1 선생님, 어째서인지 제 방에는 창문이 없습니다.제 방문에는 체인이 걸려있습니다.어째서 방문에 체인이 걸려있는 걸까요?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습니다.끼니 때가 되면 문을 열고 체인을 건 상태로 부모님이 밥을 건네줍니다.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컴퓨터. 선생님한테 보내는 메일 정도입니다(웃음).그럼 안녕히
2 어째서 밖에 나갈수없는지에 대해 알려드리려면, 애기가 꽤나 길어질듯 합니다.그 당시 저는 파릇파릇한 학생이었고 사춘기답게 같은 반의 여학생을 좋아했죠.지금 생각하면 꽤나 창피한 일이지만 그 아이의 팔을 부러(트려)져 입원시키고, 병실안에서 로맨틱하게 고백하려고 했죠.그런데 실패했습니다.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한 놈이 있더군요.여러가지로 실망했습니다. 나답지 않게 풀이 죽었달까요. 앗. 식사가 왔습니다. 즐거운 식사시간이군요.그럼 밥을 먹겠습니다.그럼 안녕히
3 (인사는 생략하겠습니다)그 후 어떻게 되었냐 하면, 그 놈을 찾아가 애기를 했습니다. 애기를 해보니 예진이를 장난감처럼 여기는 놈이군요나도 그 놈을 장난감 취급해줬습니다.집으로 간 후에도 여전히 생각이나 장난감의 팔을 붙였다 뗏다 하면서 여러가지로 놀아줬지 말입니다.그런데 그것도 지겨워서 곧 관뒀습니다.더 재밌는 장난감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아. 식사가 왔네요.그럼 안녕히
4 >>1
뭐지..?
5 선생님 오늘은 새로운 장난감이 왔습니다. 아. 그건 나중에 애기하고, 과거 애기를 회상해보죠.전 그 후에 여러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간호사장난감이나 의사장난감도 있었습니다.예진이를 진찰을 하면서 놀았어요. 그런데 이만 식사시간이네요. 아. 식사하니까 하는 애긴데, 선생님과 같이 식사를 해보고 싶습니다.그럼 안녀ㅑㅇㅎ
8 선생님, 정말로 기쁩니다. 이 기쁨을 선생님한테 표현해도 될까요?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기뻐요 기뻐요 기버요 삒버요 끼버요 끼뻐요 기뻐요 기뻐요 끼버ㅗ요 끼버요기뻐요 기쁘다낍드ㅏㄷ끼브다
9 기분나쁜 스레다..
10
드디어 예진이 장난감을 손에 넣었습니다. 너무 닮아서, 진짜 예진이인줄 알았어요(웃음)선생님한테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소맙스비니다고마워요고마워먹이시간입니다안녕히
13오늘은 예진이 장난감을 갇고 놀았습니다. 간호사장난감도 의사장난감도 그놈장난감도 이제 싫습니다 예진이가 좋아요 아 진짜 예진이를 보면 얼마나 좋을까모이 시간입니다.안녕히
14 식사-먹이-모이
뭔가미묘한차이지만
확실히 무서워지고있어
15 요 이상한 글보다는 옆에있는 '(웃음)'이 신경쓰이는건 나 뿐인가
16짜증나. 짜증나. 선생님 너무 화가나요. 이 기분을 어찌해야되죠?예진이 인형이 찢어졌습니다. 다 그놈장난감때문이에요. 그놈장난감을 부셔버렸습니다그놈은 망가졌어요. 아하하하하하하아하앟아항하앟앟ㅇ선생님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저 밖에 나가게 도와주세요 경찰에 신고해주세요 제발 선생님밖에 없어요 제발제발
17 아. 선생님, 요즘 정말로 행복합니다.집에서 조용히 선생님과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노는 것도 좋네요.밖에 나갈 마음은 전혀 들지 않아요
18 여기서 말하는"선생님"
도대체 누구인거지?
19 밥을몇분마다먹냐
20 밖에 나다니긴 했다는거냐?
21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랫만입니다. 메일을 주고 받은지도 꽤나 오래됬죠?요즘 온라인 게임에 빠져서 말이죠 이것저것 바빠졌습니다. 그보다 새 장난감은 언제 오는거죠? 저는 새 장난감을 갖고 싶어요 새 장난감을 마구마구 망가트리고 싶어요 선생님. 아, 먹이가 왔습니다그럼 안녕히
22 dlrjswkdsksrkadlqslRk tlcpdlqslRk
23 이건장난감입니까 시체입니까
24역시 장난감이겠죠?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그보다 예진이가 솜이 상당히 많이 빠졌는지골골거립니다. 솜을 보내주세요. 아차. 이말을 잊었네요온라인 게임 만렙찍었슴다!그럼안녕히
25 온라인게임은 뭘말하는거지?
26 >>21 온라인 게임에 빠졌다는 점과 마구마구 망가트린다는 점에서!
" 마구마구를 하는게 분명하다. "
27 말수도 많이지고, 오늘은 그럭저럭 좋은 기분입니다 오랫만에 밖에 나가니하늘도 정말로 푸르른게 좋아요 좋아요. 아참. 장난감 말인데요.면소재로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인형같이 말이에요. 아. 먹이다~. 오늘 밥은죽이네요. 맛있겠어요. 선생님, 저어안아ㅓ어어어어어ㅓ어어어어어어ㅓ~는 혼자하는 장난감놀이는 외롭습니다(훌쩍.)]다같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어요 아 그럼 소꿉놀이가 될려나이만 먹이를 먹어야 해서그럼 안녕히
31 >>27
도대체 스레주는무슨목적으로이걸올리는거야?
32 이상해. 밥이 오지않아요. 부모님이 저를 벌주려는 걸까요? 그렇다면 괜찮습니다몇 일정도는 밥안먹고도 잘 버티는 저니까요(웃음)
33 부모님이 갇혀놓고서는
부모님이 밥을주는건가?
34 먹이 먹이를 줘 먹이 좀주세요먹이줘 먹이를
35 스레주가 칭하는 '부모님'은 진짜 부모님이 맞는걸까
36 새로고침 불나겠네ㅠ 궁금해 궁금해!!
37 >>35
글쎄..중간에 의사와간호사가 나왔지않어?
38 (10일)선생님. 먹이건은 해결됬습니다! 선생님이 보내주신 장난감이 식용이라는 말에 덥썩 물렸죠 뭐! 대신 예진이만은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미루고 있습니다그것보단 목이 말라오는데, 역시 솜을 먹어야하는 걸까요?
39 음.. 나 뭔지 알것같아. 그 인형이 무엇을 뜻하는지... 웩
40 선생님이 궁굼해 하신다면 가르쳐 드리지요.장난감이라는 것도 여러종류가 있는 거잖아요? 진짜 장난감이라던가사람이라던가. 저는 사람도 하나의 장난감이라고 생각해요. 아, 여기서 정확히 말하자면 저는 저가 아닙니다. 제 안에는 괴물이 있어요. 그 괴물은 언제나 명령합니다장난감을 망가트리라고. 괴물씨는 성격이 나빠요. 장난감을 망가트리는데에만 집중하거든요. 저는 가지고 노는 편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의미불명?)
41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13:56:19.48 ID:BIT8Qk28foo>>39
그럼 솜은 피라는건가?
42 >>41 그렇게밖에 생각할수 없잖아
43 뭐지이게 ㅣ;;.
44내 여자친구가 있잖아, 내가 정말 사랑하는 헤어지재그래서 집으로 불렀다? 나 진짜 잘할테니까. 어. 안헤어지면 안되?
나의 회로는 모두 폐쇄됬어.
46 이중인격인 사람이 대충 갖힌 이야기라고 생각해..음.. 일단 부모님과 선생님은 동일인물.한 인격을 선생님을 부모님이라 부르고,다른 인격을 부모님을 선생님이라 부르는것같아
47 솜고맙습니다! 맛있게 먹습니다! 맛있씁니다!한번만더 헤어지자 그러면 죽일거야
48 의사나 간호사라는 말이 등장하는걸 봐서 정신병원 비슷한 곳일지도 몰라..
49 >>46
그럼 부모님이자 선생님이
장난감을 주는거야?
50 여자친구 게임오버구만..
51 선생님. 선생님이 주신 솜고맙습니다. 하지만 방안에 솜이 넘쳐나 막을수가없습니다. 싫어요. 이러다가 방안에 솜으로 꽉차겠어요제발 봐주세요 봐주세요 봐주세요어? 근데 이상해 애가말을안해
그럼 안녕히
52>>49장난감이지만, 모두 자원봉사자나 그런게 아닐까?하지만 여기선 당사자가 지능이 매우 어린것같아.그래서 장난감이라 표현한거구.
53 집에 개 두마리가 들어왔습니다(웃음)집안을 막 돌아다니는데, 정말 시끄러워요망가트리고 싶다 개새끼들
54 그...뭐지? 무슨 노래 생각나는데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토막살인한거
55 >>54여친토막살인사건? 팻두꺼?
56 >>55그래 그거
59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개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개주제에 어떻게 방을 열고 들어오지? 아무튼 저한테ㄴ느 환영이였습니다여태까지의 울분을 담아 배를 마구 밟았습니다. 낑낑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더군요개는 계속 소리를 질러씁니다 그 소리는 마치 이제멈춰줘 라고 하는 것 가같았습니다무슨 상관이야? 절 대안멈춰 절대 그러자 무언가가 터지는 소리가 뱃속에서 들렸습니다아. 이제 끝났구나. 하는 순간 개가 죽었습니다어째서 인지 흥분해서 자위했습니다(웃음)
61 으악 진짜 사이코틱하잖아 이거
62또 한마리의 개가 들어와, 친구의 곁으로 보내주었습니다.그런데 문이 열리는 이유ㅜ가 무엇인지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문고리를 돌리자,손쉽게 문이 열렸습니다 . 어? 어째서?언제부터? 언제부터 잠금장치가 해재 되이;ㅆ었지?부모님은어디에?어디?
63 개가 과연 그개일까나? ㅋㅋ
>>61
나도 얘랑 점점 동화될거같아
64 선생님. 저 왠지 알것같습니다. 그 개는 저의 부모였던것 같습니다.어쩐지 개의 젖에서 엄마의 냄새가 났습니다. 실컷빨아주었습니다그렇다면 저는개의 자식인가요?저는개입니까?
65 개가 부모님인건가...?
66 >>64응
67 개는 여자인가? 뱃속에서 뭔가가 터졌다고 했는데..
이거 엄청 복잡하다
68 이아아. 알겠습니다. 저는 천진난만한 말티즈였던겁니다. 아아. 왜몰랐지?저는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린꼬마 개입니다.
69 >>68 읭?
70 멍멍멍멍멍멍...그럴리가 없잖아. 돌이킬려고 해도 이미늦었겠죠?
71>>68일단 개는 맞는 거 같다
72 선생님. 오늘은 힘을내서 밖에 나가보았습니다. 저는 몸이 불편해서 밖에 나가기에는 불편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합니다. 사람들이 모두 힘내라는듯한 표정으로 응원해줬습니다 오늘은 슈퍼에 갔다왔습니다
73 문제가 생겼습니다 방안에서 썩은냄새가 풍깁니다. 이것은 장난감의 여파일까요?아니면 제 몸에서 나는 걸까요? 나는 개일까요? 저의 부모님은 개가 맞는거죠?저는개가아닌건가요?
74나는 개다 나는개다 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 개다 나는개다나는개
75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Posted by 엘바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