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없음:2010/01/14(목) 00:10:00 ID:rYoNV+gMSA
우선 참고로 나는 올해 18세 여자
그 오빠는 이제 23세.
예전에 코스프레카페에서 알게되서 그냥저냥 아는사이였는데
내가 호감이 생기고 그 오빠가 군대간다고 하니까 갑자기 맘이 급해져서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렸어!!
사귀자는 얘기는 어영부영 넘어가버려서 사귀고있진않지만 오빠가 휴가나올때마나 만나고있어.
연락도 나름 자주하는편이야 아무리 적어도 2주에 한번은 전화하니까!!보통은 일주일에 한번..
스킨쉽경우엔 손잡고 팔짱, 어깨에 손 두르고 딱 한번이였긴 하지만 서로 볼에 뽀뽀도해봤다(뽀뽀경우엔 내가먼저지만..)
나름 그냥 친한 오빠동생사이치고는 스킨쉽도 있고, 그쪽에서 자주 통화도 해주니까 날 아예 싫어한다거나하고 생각하진않지만
그래도 그쪽 마음이 너무 애매해서 확신을 못하겠다!!
2:이름없음:2010/01/14(목) 00:11:54 ID:4BlA2Potws
일단 사귀자고 제대로 안했으니까.
그쪽에서도 지켜보자는 심정 아냐?사귀자고 당당하게 말해봐
3:이름없음:2010/01/14(목) 00:12:19 ID:hD9Rqe2K5k
휴가 때 만나주는 것만으로도 반쯤은 노예 상태라구...
4:이름없음:2010/01/14(목) 00:15:35 ID:rYoNV+gMSA
그 오빠가 원래 조금이라도 친하면 스킨쉽이 있는편이긴해 손도 잘 잡고..ㅇㅇ
게다가 예전엔 어떤여자애가 겨울에 손시려하니까 손잡은채로 자기 점퍼주머니에 넣기도했었거든!보통 그런거 연인들이 하지않나..
말도 아무한테나 장난으로 좋아한다고 많이 말하기도 하고!저번엔 내 친구가 휴가나왔는데 어디가보고 싶냐니까
물론 장난이였지만 "니 마음속"이래서 진짜 어휴그걸 콱!!!ㅠㅜㅠ
그런데 지난번 휴가때 급 스킨쉽도 늘고..그러니까 우리 막상 껴안는건..프리허그..때문에 별로 거리낌도 없고 잘 했지만
오히려 손잡거나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휴가 나와서 이틀(연속X)만났을때 손잡고 어깨 손두르고 팔짱끼고 나름 빠른진도라고 생각해!특히 어깨에 손!
게다가 나 버스타고 집에 돌아가려고 버스 기다릴때 볼에 뽀뽀도 해줬다..볼에뽀뽀는 사실 내가 지지난번 휴가떄 먼저하긴했었지만ㅡ/ㅡㅋㅋ
아..왠지 써놓고보니 애들장난같아ㅋㅋㅋㅋㅋㅋ
나한테도..정확하게 '좋아해!'라고 말해주진않지만 좋아한다는듯한 얘기 확확하는데 워낙 다른사람들에게도 잘 하니까 잘 못믿겠다ㅜㅜ
5:이름없음:2010/01/14(목) 00:16:21 ID:rYoNV+gMSA
>>3
근데 내가 미자이고 그쪽은 성인인데다가 지금 아직 제대도 안했으니까 고백해봤짜 차일것같아..ㅜㅜ
6:이름없음:2010/01/14(목) 00:17:41 ID:rYoNV+gMSA
아, 그런데 예전에 나한테 오빠가 반지맞추자고햇었는데 내가 너무 당황해서 그냥
"그런건 그래도 사귀는 사람이랑 맞춰야지. 다른사람들이 보면 오해하기도 할테고.."
뭐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역시 이거 사실은 고백이였겠지!?!!?ㅠㅜㅠㅜ
아니려나..
7:이름없음:2010/01/14(목) 00:21:54 ID:rYoNV+gMSA
그래서 저번휴가 나왔었을때 내가 오빠한테
"혹시 다른..XX나 OO이랑도 나한테 하는것처럼 해?"
이랬더니 오빠가 하지않는다고, 그런 내가 왜 너한테 누구 만날꺼고 이따만날 옛날동창이 어떤애였고 하는얘기를
왜 해주겠냐고 막 그러면서 얘기해줘서 이 말로 조금 위안삼았는데..
그래도 소위말하는 질나쁜남자들중엔 괜히 맘에없는말로 여자꼬시는 남자도 꽤있고
오빠가 아무래도 군인이니까 여자가 고파서 이러는거 아닐까하게되서...실제로 친구들도 반농담으로 군인이 여자고파서 너한테 그러는거 아니냐고 걱정한다ㅠㅠ;
8:이름없음:2010/01/14(목) 00:23:29 ID:hD9Rqe2K5k
그쪽이 간 보는 건지 정말 너가 좋은지는 반반이지
근데 군인과는 연애 성립 자체가 어렵잖아
9:이름없음:2010/01/14(목) 00:25:43 ID:rYoNV+gMSA
>>8
반반인 확률을 확실하게 알아볼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ㅜㅜ
그렇다고 그쪽이 나름 진실하게얘기하는건데 내가 계속 의심해버리면 그건 그대로 미안하고..
으아 나도 확신하고싶어!!!!!내남자로 만들고싶다!!!!!!ㅠㅜㅠㅠㅜㅋㅋㅋ
10:이름없음:2010/01/14(목) 00:30:23 ID:hD9Rqe2K5k
>>9
반대로 네 쪽에서 건드려 본다든지
그쪽의 반응을 보면 뭔가 보일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남의 맘이 아니라 자기 맘 아니겠어-
11:이름없음:2010/01/14(목) 00:32:44 ID:rYoNV+gMSA
>>9
나야 그래도 정말 좋아하니까 여기와서 고민상담하지ㅋㅋ
매일 보고싶은걸 그 오빠! 저번에 만나서 데이트했을때도 너무 좋아서 계속 그떄 떠올리면 얼굴이 헤벌쭉해지구ㅠㅜㅠ;;
근데 어떻게 건드리면 일부러그랬다는 티가 잘 안나면서 확실하게 알수있을까..
정말 나 남자친구 한번도 안사겨봐서 이런거 잘 몰라!!!ㅠㅜ
12:이름없음:2010/01/14(목) 00:33:08 ID:/mlOTzd4Qw
군인은 무조건 여자가 고픕니다.
군인은 주위 여자가 모두 여신으로 보입니다.
군인이 휴가나와서 여자를 만나면 더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제대한후의 관계가 문제겠지... 지금은 어떻게 꼬셔도 간단하다.
13:이름없음:2010/01/14(목) 00:34:06 ID:rYoNV+gMSA
>>12
아 역시 군인이란 그런 남자사람들밖에 없는거인건가?ㅜㅠ 좀 슬퍼지는걸 수긍가긴하지만..
그런 제대로 알아보려면 제대까지 기다릴수밖엔 없는건가?!ㅠㅜ
14:이름없음:2010/01/14(목) 00:34:47 ID:rYoNV+gMSA
>>12
아, 오타다
맨 마지막줄에 '그런'이 아니라 '그럼'!!
15:이름없음:2010/01/14(목) 00:36:08 ID:/mlOTzd4Qw
>>13 뭐... 지금은 널 아주 좋아할꺼야... 제대하고 계속 좋아할지 그만 좋아할지는 몰라도...
지금 꼬셔서 꽉 잡아놔도 괜찮겠고...
상대가 날 좋아해서 사겨야한다고 생각하면 제대할때까지 기다려서 알아봐도 괜찮겠고...
아무튼 지금은 그다지 꼬시기 어렵지 않을꺼야...
16:이름없음:2010/01/14(목) 00:36:24 ID:hD9Rqe2K5k
좋아하면 고백하는 데 망설일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뭐 내 입장에선
난 연애를 그런 식으로 해와서
17:이름없음:2010/01/14(목) 00:37:32 ID:/mlOTzd4Qw
>>16
내입장에서는 '좋아해. 사귀자.' 해서 사귀는게 더 이해가 안된다...
사귀자고 말해야만 사귀게 되는건가...
18:이름없음:2010/01/14(목) 00:39:45 ID:rYoNV+gMSA
>>17
그래도 지금 꽉잡아놓는건 나중에 제대하면 소용 없어질꺼라 생각해.
대충 잡아놓는다고 잡아놨다가 오빠가 제대하고 여자들 보는대로 눈이 홱까닥하면ㅋㅋㅋㅋ
근데 진짜 그럼 >>17은 반지얘끼 어떻게생각해? 그냥 한말이려나 그건역시?
19:이름없음:2010/01/14(목) 00:39:45 ID:hD9Rqe2K5k
>>17
난 그런 거 말하는 걸 좋아해서-
딱히 그렇게 함으로써 특별한 걸 둔다기 보다는
상대에 대한 내 마음을 밝히는 거지
20:이름없음:2010/01/14(목) 00:41:35 ID:rYoNV+gMSA
>>19
나도 내 감정 알리고싶고 고백하고싶은데 솔직히 차이는게 무서운거지ㅜㅜ;
물론 그런거 감당못하면 사랑쟁취랄까.못하는거겠지만 예전에도 친했던 친구를 좋아하게됐다가 고백하고 완전 서먹해져서 무지 슬펏어..
그래도 나중에 오빠랑 사귀게된다면 매일매일 좋아한다고 보고싶다고 말해줄수있는걸!!!실제로도 그러니까!지금도 목소리 듣고싶음ㅋㅋ
21:이름없음:2010/01/14(목) 00:44:08 ID:/mlOTzd4Qw
>>20 그 오빠는 여자애한테 익숙하고 인기도 좀 있고 하지 않아?
미안하지만 스레주만 좋아한다기 보다는... 여자가 고픈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22:이름없음:2010/01/14(목) 00:44:31 ID:/mlOTzd4Qw
>>18 반지얘끼 는 뭐냐?
23:이름없음:2010/01/14(목) 00:48:10 ID:rYoNV+gMSA
>>22
오빤 그냥 여자고픈남자중 한명인거일까?ㅠㅜㅜㅠㅠㅜ진짜면 무지슬픈걸..
반지얘기는 레스 6 참고!!
24:이름없음:2010/01/14(목) 00:51:33 ID:/mlOTzd4Qw
>>23 아 반지예기... 내가 볼때는 어장관리야. 아니면 아는 동생보다 친근한 정도?
너한테 맘이 있었다면 먼저 사귀자고하거나... 어떤 액션이 있었겠지.
니가 오빠를 사귈 맘이 들게 만들던가, 밀어붙여 사귀던가... 해서 사귀는 방법이 있는데,
밀어붙여 사귀는건 오빠가 맘이 바뀌거나 하면 쉽게 허물어진다.
그렇지 않더라도 불안한 맘은 있겠지...
25:이름없음:2010/01/14(목) 00:54:55 ID:rYoNV+gMSA
>>24
어장관리를 할만큼 못된오빠는 아닌걸 하지만!!!ㅠㅜ 싸이월드에 올라온 여자사람친구들 사진 봐도 다 얼굴이..나도 얼굴 문제지만..
뭐하긴 어장관리정도라면 못생겨도 상관 없는걸까.
근데 나도 >>24말처럼 밀어붙이는건 그쪽맘이 확실한게아니니까 별로 하고싶지않아ㅜㅜ 고백해주길 기다리는것도 힘들지만..
역시 유혹인건가!!!()
26:이름없음:2010/01/14(목) 00:57:13 ID:/mlOTzd4Qw
>>25 이런 경우에 적극적이지 않으면 보통 친구사이 정도로 끝나는 일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밀어붙여서 잘되는 경우도 있지만 파탄나는 경우도 많으니까...
그리고 어장관리는 나쁜일이 아니다. 보통 무의식적으로 하는 사람이 많아.
사귈 맘은 없지만 좋은 친구사이야, 아는 누나야, 아는 동생이지. 등등등...
27:이름없음:2010/01/14(목) 00:58:40 ID:rYoNV+gMSA
그럼 하튼 결론은..제대전엔 마음을 알 방도가 없으니 닥치고 기다려인건가..
28:이름없음:2010/01/14(목) 01:02:15 ID:/mlOTzd4Qw
>>27 글쎄? 마음을 아는 것보다, 마음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한거 아냐?
만약 마음을 알아서 널 좋아한다. 라는 결론이 나오면 사귀면 되지만,
널 좋아하지 않는다 라는 결론이 나오면 어쩔껀데?
좋아한다면 적극적으로 마음을 끌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뭐 알아서 잘해봐.
참고삼아 말하자면 정말 군인은 여자가 고파... 주위의 모든 여자에게 들이대고 싶어해...
29:이름없음:2010/01/14(목) 01:04:22 ID:rYoNV+gMSA
>>28
좋아하지않는다면...막 슬퍼하겠지 뭐ㅜㅜㅋ그래도 나에게 좋은감정을 느끼는쪽이라고 생각해두고싶다!
근데 군인은 그렇게나 아무여자나 다 좋은거야!? 왠지 >>28의 경험을 듣는기분이야..
30:이름없음:2010/01/14(목) 01:12:02 ID:/mlOTzd4Qw
>>29 난 군대 있을때 여자가 있었는데, 그래도 여자가 고팠어...
또 주위의 99%의 남성이 다 여자가 고팠어...
1%는 군대오기 전까지 여자랑 말한마디 해본적 없는 애...
진짜 길가는 아줌마도 여신으로 보인다니까...
민간인을 많이 접하는 부대라면 좀 틀릴지도 모르지만, 일반적인 군인은 다 그렇다.
31:이름없음:2010/01/14(목) 01:13:50 ID:re/MbxDeBg
전역하면 일정 기간 동안 눈이 급격히 높아지지.
32:이름없음:2010/01/14(목) 01:18:15 ID:rYoNV+gMSA
아..나 몸매도 별로 안좋고 얼굴도 꽝인데 그럼 난 탈락인걸까..ㅜㅜ
하긴 예전에 둘이같이 심리테스트모음 책 보고 심리테스트했는데
오빠가 자꾸 여자 얼굴이랑 몸매밝히고 바람끼있게 나와서 장난인거 알지만 아주살짝식겁!!ㅋㅋㅋ
왠지 심리테스트 생각하니까 더 소용이없겠꾸나 하는 생각이든다 정말 >>30,31 말대로라면..
33:이름없음:2010/01/14(목) 01:39:28 ID:re/MbxDeBg
>>32
부대에서 접할 수 있는 여성은 대부분 티비 속 연예인이거든.
34:이름없음:2010/01/14(목) 01:42:49 ID:rYoNV+gMSA
>>33
나름 불쌍하네 군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근데 혹시 남자군인들은 여군 어떻게생각해?여군도 그냥 다 좋은거야?
35:이름없음:2010/01/14(목) 01:52:46 ID:hD9Rqe2K5k
>>34
장교라면 남자로 보입니다
여군을 본 적이 있어야 말이지
36:이름없음:2010/01/14(목) 03:37:43 ID:re/MbxDeBg
여군 중에도 예쁜 여군이 가뭄에 콩 나듯 있긴 한데,
여군이라는 종족 자체가 일반적으로 보기 어려워.
간혹 예쁜 여군이 보이면
우리끼리 우스개로 '상관한테 괴롭힘좀 당하겠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
상급부대쪽에 가까울 수록 좀 보이나.
아니면 보통 부사관들이지.(육군 기준-근데 요샌 많이 늘었을 듯)
훈련 받다가 다른 부대 아저씨를 봤는데
분대장 하사(여)랑 병장 아저씨랑 사귄다고 하더군.
근데 하사는.. 외모를 평가하는 건 옳지 않겠지만,
군인이라는 직업이 참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했던 기억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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