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안남아있잖아?
쓸게!
난 나름 꽤 무섭다고 자부해 정말로.
근데 지금 사람들 없나?
일단 이거 학교얘기
어쩃든 지금부터 적을게
일단 내나이는 올해16살
여중에 다니고 중2때 학교에서 겪은얘기야
여름하면 딱! 생각나는것중 하나가 무서운얘기,무서운 경험이잖아?
우리도 겁없이 무서운경험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지.
게다가 하루는 친구한테
[학교에 귀신이 많다는건 사실인데 낮에 귀신이 안보이는건
사람들이 많아서 귀신들이 그 기에 눌려 못나오는거다.사람이 없으면
나온다]는 말을듣고 더 해보고싶었어
나하고 친구 3명 총 4명이서 같이 남기로 했어.
그냥 모여서 무서운얘기만 하고있기로했지
솔직히 분신사바니 하는거 안믿진않지만
잘못되면 처리하는과정이 귀찮을거 같았어.
그래서 일단 학교가끝나고 컵라면 먹고서
애들끼리 교실에 모여서 무서운얘기를 하고있었지
맨 끝반으로 교실 바로 옆에 계단이있어.
어쨋든 솔직히 말하면 무서운얘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꽤 흘렀어
여름인데도 어두워질 조짐이 보일정도의 시간이었으니까.
그때까진 아무런 일도없었어. 우리가 무서운얘기하다가 너무무서우면
그냥 다른 얘기좀하고 다시 무서운얘기하는식이었지.
그런데 아무일도없고 밖도 어두워지고 하니까 가야되잖아.
"야 늦었는데 그냥 가자 귀신 안나온다"
"아 그니까 괜히 시간잡아먹은듯"
(대화내용은 정확히는기억안나.미안 하지만 대충 분위기는 비슷할거야.)
그리고 내가 먼저 맨앞으로 나가서 뒷문손잡이를 돌리는순간
나도 죠리퐁먹고있다
보고있을테니까 계속해줘!
이런 소리가 옆반에서 들리더라.
나하고 내 친구들은 그대로 정지.
우리학교에는 전교생 교실에 교단이있어 나무로 된.
그리고 꽤 낡았고 소리도 잘나.그냥 그 교단위를 걸으면 삐그덕거리고
뛰면 엄청난소리가나.
게다가 그땐 조용한 학교였으니 그 소리의 울림도 장난아니었어.
그리도 동시에 우리 심장박동도 엄청나졌지.머릿속으로 온갖가지 생각을해댔어
귀신이겠거니 했겠지.나도 그랬어.
교단이 아무리 큰소리가잘나도 그정도소리가 날정도로 뛰려면
엄청 높이뛰어야되잖아.
그럼 뛴다음 내려올때까지의 텀이있어야되는데
그소리는 정말 빠른소리로 쾅쾅쾅쾅쾅!!거리는소리였기떄문에
도저히 사람이라고 생각할수없었어.
나는 나 스스로의 자기 최면이 엄청난편이야.음,아니
엄청나지.스스로 '아니야'하고 세뇌시키는 속도가빠르고 내가생각해도
좀 자기최면이 놀라워.
그리고 그 상황에선 난 절대 귀신이라고 믿고싶지않았고
아닐거라고 수도없이 되뇌였지.그리고 혹시-?하면서
저소리가 사람이내는소리같아지더라고.
"야, 저거 사람아냐 사람?"
"뭐?사람이 왜 옆반 교단을 부실듯이 저러는데?"
"강도인가보지"
"학교에 뭐가 훔칠게있어서?"
"아..."
솔직히 말도안됬지.하지만 난 사람이라고 믿고싶었어.
그래서 애들한테 뭐 설득시킬만한얘기없을까 하다가
내가 스스로 꺠달아버린게 하나있었어
스레주..너무 절묘한부분에서 끊는다.
"아 있는데 왜! 지금 그런게 궁금하냐?저 소리안들리냐고!"
우리는 사실 그때 너무 무서워서 신경이 극도로예민해져있었고
아무래도 갑자기 그런얘기하는내가이해가안갔겠지
"아니 그거 선생님들 퇴근하면 자동으로 작동되잖..아? 이미 선생님들은.."
그때시간이 8시가 조금 안되있었어.
선생님들은 오후 4시나5시에 퇴근하시고.
그리고 선생님들이 모두 퇴근하시면
우리학교는 그 경비 시스템이 바로 작동되.
떄문에 정문,후문을열면 바로 그 경비회사에 연락이 가던가
학교에서 엄청큰소리가나. 그래서 시험기간에 교과서 교실에 놓고오면
시험이 끝장이야.어쨋든
즉 결론은 우리 옆반에서 난리치고있는건 사람이 아니라는거였어.
온갖 욕을해댔지 애들은.그래 그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무서움을 떨쳐내고싶었으니까.
나도 그럤어.근데 솔직히 난 정말미친듯이 무서웠어.
이미 그땐 옆반에서 들리는소리같은건 신경도안쓰이고
내 온몸이 그냥 막떨렸어.
그냥 슥-본것도아니도 저렇게 쾅쾅거리는게 귀신이라니 사람이 아니라니.
미칠노릇이잖아.
그리고 그땐 옆반에서 들리는소리를 듣고싶지않아서 애들끼리 막 아무말이나 지껄여
대고 욕하고 웃고 난리도아니었어
3개는 교실불 2개는 우리 교실앞 복도불.
우리는 일단 복도불도 죄다 켜놓고 애들끼리 어떻게 할까 얘기하고있었어
대화라기보단 일방적인 소음에 가까웠지만 어쨋든 그랬어.
근데 정말로 이상하게 몸은 정말 무서워서 사시나무떨리듯이 떨리는데
머리는 좀 침착했어.물론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어쨋든 여차저차해서 결론난건'도망가자'였어
혹시 읽고있는사람있어?
더빨리쳐줄게.
사실내가지금 과자를먹고있어서 조금 느려
소리가 멈춰있었어..
우리는 뭐지?하며 의심하면서도
다행이라고 느끼고있었지 그래 그건 사실이었어.
그리고 일단 계획의 두서없이 도망가자 고의견을세웠고
도망갈려고했어.
도망갈려고했어. 이소리가 무슨소리게?
소리가 멈춰있는건 그다지 이상한얘기가아니잖아.
다행인거야.
그냥 귀신이 우리 장난치고갔겠거니 할수있는거잖아.
내가 애들이랑 꼭붙어서 뒷문손잡이를 붙잡았어.
왜 앞문으로 안갔냐고 묻는다면 아까 얘기했다시피
우리는 맨끝반이라 바로옆에 계단이있지.떄문에 뒷문으로가는게 도망갈때더 빠르잖아?
어쨋든 뒷문손잠이를 잡고 돌린순간
그래,바로 그순간
"쾅!!!!!!!!!!!!!!!!!!!!!"
확실히 다른소리는 구별하잖아?
게다가 그소리가 자주듣는소리라면더더욱.
아까 쾅쾅거리던건 교단을뛰는소리.
지금 쾅소리난건?
문을 세게닫는소리.
여중이니까 눈치볼거없잖아.
문을 세게 닫는소리쯤이야 자주듣는소리지.
우리는 그때 온갖 신경이 날카로워져있어서
누가 스쳐도 짜증내고 울려그러고하는상태였기때문에
그소리는 우리혼을빼놓기에충분했어.
근데 여기서 생각해볼수있는 한가지가 하나있잖아..?
"문..문이..애들이 문 열어놓고갔겠지그럼 지혼자열렸다가 닫혔겠냐?응?"
"아..ㅅㅂ 야 나가자 나가 나가자..응?빨리가자"
내 친구들아,너네는 이런생각이 안드니
"저거..문닫는건 닫는건데 들어가면서 닫은거야 아니면..나오면서 닫은거야....?응?"
나도 깨달은걸 바로 입밖으로 내뱉은걸후회했어.
솔까 생각만하면 그냥 지워버릴수도있지(난 자기최면 잘하니까)
입밖으로 내뱉는순간 그냥 그게 너무무서웠어..
"우리 이대로 나가도 괜찮은거야..?"
"스레주 미친년아..너..부탁인데 입닥쳐.."
"너 나가면 내가 일단 너부터 족치고본다 대가리털린년아.."
그래 무섭겠지 무서울거야,나도 미칠정도니까.
근데 내말안들었다가 문그냥열었다치자.
근데 문 바로앞에 뭐가 서있으면?그럼 어떡할려고?
나름 변명이었어.
물론씨알도 안먹혔지만
차라리 정말차라리 쾅쾅거리는 소리라도들리지
이런 정적소리속에서 있다는게 너무싫었어.
그래서 그 존재가 우리얘기라도 듣고있다면?
생각하니 엄청 끔찍했고.
아니면 차라리 혼나도좋으니까 차라리..어?!그러고 보니까..
어라?!어....?!!
"야..시발 얘들아.."
"미친년아 제발닥쳐.너 뭐 본거면 니혼자봐라.저기보라는소리하지마개새야
나도 눈돌아간다 나 기절하기 싫다 그러니까 니 혼자기절하라고씹새야."
엄청 무서우면 그냥 입에서 말이 막 쏟아지나봐.
"아니 그게 아니라 얘들아..아무것도안봤는데 얘들아.."
시발년아 그딴소리하고싶냐고!!!"
사람심리가 그런건가?무서우면 그 무서운감정이 '나'가아닌'남'떄문이다
라는 심리. 애들이 어느새 자신들이 무서운건 내가 헛소리를내뱉었기때문이다
라는식으로 몰고있더라.근데 뭐라 말할수도없었어.사실인것같았으니까.
근데 이상하게 계속얘기하고싶더라.
"그럼 나만 알고있으라고?!!어?!!시발 그래 나만 생각하고 나혼자알게미친년아
그래 우리 지금 같이 여기서 이지랄떨고있는데 나혼자 이런생각존나잘할게?"
물론 같이 화낸 나도 잘못.
나 평소에 욕안해!욕싫어해!찝찝해! 근데 욕이 막나오면서 같이 화내게되더라.
솔직히 그 상황에서 싸우면 좋을게 뭐가있겠어?
바로 미안하다고 화해하고 일단 내가 얘기하려던게 뭔지
애들이 물어보더라.
근데 솔직히..싸운다음에 화해하니까 괜히 애들이 더 무서워할거같아서
얘기하기 싫더라..그래도 어쩔수없잖아?
"아니 그게..우리가 빙의된게 아닐까 해서.."
3초정적후
"미친년"
"헛소리"
"미쳤냐?"
....괜히 친구가아니었어.
근데 솔직히 지금 갑자기 빙의니 뭐니 하면 웃기잖아?
하지만 그떈 정말 절박했어.정말로 단어하나하나가 오싹했으니까.
"그래서 그렇게 니가얘기하고 싶었던게 그런헛소리냐?어?
너 지금 우리가 홀렸나 이소리하고싶었냐고!!아 미친진짜"
분위기는 다시 이랬는데
"아씨발!!!!!!!!!!그럼 솔직히 우리 교실불켜져있는데 왜 경비 안오는데!!!"
내가 정말 미친듯이 소름끼친거.
우리학교앞에 정말앞에 한..5m도 안떨어졌지아마?
그곳엔 경비가 따로 사는집이있어.
2층건물.그리고 그 경비 건물에선 우리학교가 다 보이기떄문에
교실불이 켜져있는걸알았으면 경비가와야헀어.
그래 와야했지. 선생님들이 퇴근했나 확인한 그 시점부터.
그 몇시간전부터.왔어야 당연한거였지.
늦었어..ㅜ 음 지금 누구누구가 이 스레 보고있는지 확인해봐도 될까?
정말로.다들 상상할수있는최대의 아니 그이상
상상할수없는공포를 느끼면 머릿속이 침착해졌다 라고도할수없을정도로
하얗게 되는걸 경험할수있을거야.
그리고 그상태가 되면 정말 행동력이 빨라지는거같더라.
"스레주.니 입은 ..아..모르겠다 시발 나 존나 무섭다지금..?"
그때 우리가 안 울었을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이미 통곡만안했다뿐이지 다들 살짝씩 울고있었어.
"아..그런가..그런건가.."
다들 이상태였어 무슨 큰 깨달음을 받은듯했지.
너희들도 그랬지?읽는순간 '아!'했지?
그때 우리가 내린결론.'도망가자'
별거 아닌거같았지만 생명이달린일같이 큰일이었어
도망가고싶었어.가고싶었어.정말그러고싶었어.시간이 빨리갔으면 싶었고
아니 기절했으면 싶었어. 기절하지 않는내가 원망스러웠어.
차라리 기절해서 아침에 눈을뜨고,
이 이야기를 웃으면서 할수있길 바랬어.
무서웠어.원망스럽고 끔찍하고 싫었어.현실일까 꿈일까 헷갈리기까지했어
이정도쯤을 한꺼번에 느꼈지
상황종료. 저 네글자로 그냥 도망가기로한거야.
그리고 이번엔 어떤소리가 들리던간에 무시하자고했어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꿈같았으니까
시간이 흐르면 추억일테니까
우리는 내가 먼저 문을 활짝열고
그러면 세명은 도망가고 나도 바로뒤에붙어서 도망가기로했지.
음 2학년때니까 교실은 이층에있었어.
1층만내려가면 됬기떄문에 거리는문제가안됬어.
다행이 이번엔 문을 열었어.
아무런소리도 안들렸어.
근데 솔직히 무서운건무섭더라
난 밤의 학교가 그렇게 무서운곳일줄은 정말몰랐어..
빛이 한점없는 복도란,
아니 우리 교실앞복도까지만 빛이 비추고 얼마안가서
정말 새까매지는 복도란 공포 그자체였어
그냥 밤에 학교찾아가.추천.
엄청난위화감.낮에는 그렇게 친근한곳이
이렇게 될수있구나 하는것에 솔직히 좀 놀랄정도.
지금에서야 하는말이지만,애들한테도 안한말이지만
과학을 배운사람은 잘알지??
깜깜한밤에 빛을내는가로등이있고
가로등아래에 사람한명 가로등밖어둠에 사람한명이있으면..
가로등아래에있는사람은 어둠에있는사람을 못보지만
어둔에있는사람은 가로등아래있는사람을 볼수있어.
어쩌면 그건 우리는 보고있었을지도몰라.
뭐 어쨋든 우리는 드디고 교실밖으로 발을땟어 도망을간거야
그냥 직접 학교가봐
근데 에라이 망할.
정말망할.
진짜로망할
엄청난망할.(개그수준인가;)
믿지않아도좋아 믿지 못하겠어도 좋아
내가 교실에서나온순간
복도불이꺼졌어
나 지금 봤다 ㅠㅠ
빨리!!
이럴수가!!! 상상력을 동원하니 오싹 한걸 낄낄
그냥 우리 교실에서 스위치를 눌러끄듯이 딱-.
다시한번말하지만 우리교실은 계단바로옆.
때문에 복도불이켜져있으면 계단을내려갈때 확실히 도움이 되겠지.
근데 그게 꺼져버렸으니 나는어떡하나요.
사실 그냥 불꺼지니까 더무서워져서 달렸어.
아마..음..점프했다가 맞는말이지?
낮은계단다음 높은계단이있기떄문에
낮은계단은 그냥 점프해도 내려갈수있는높이
낮은계단은 뛰고 높은계단은 동물적감각을 살려서(지혼자 살아났어)
미친듯이내려갔어.
난간을 잡을생각도못헀어.
그어둠속에서 난간잡는다고 손뻗었는데 다른게 만져지면 난 정말 죽을거같아서.
그냥 우리 교실에서 스위치를 눌러끄듯이 딱-.
다시한번말하지만 우리교실은 계단바로옆.
때문에 복도불이켜져있으면 계단을내려갈때 확실히 도움이 되겠지.
근데 그게 꺼져버렸으니 나는어떡하나요.
사실 그냥 불꺼지니까 더무서워져서 달렸어.
아마..음..점프했다가 맞는말이지?
낮은계단다음 높은계단이있기떄문에
낮은계단은 그냥 점프해도 내려갈수있는높이
낮은계단은 뛰고 높은계단은 동물적감각을 살려서(지혼자 살아났어)
미친듯이내려갔어.
난간을 잡을생각도못헀어.
그어둠속에서 난간잡는다고 손뻗었는데 다른게 만져지면 난 정말 죽을거같아서.
긴박한 어둠속의 질주!!!
개그갔지만,
아하- 미친년세명이 요기잉네?
내 친구세명은 정문을 열려고 발로차고 손잡이 잡고 날뛰고 장난아니더라.
정문은 유리문.맨~위에 돌려서 잠그는게있는데 그게 잠겨있었겠지.
머리딸리는것들. 이라고 지금에서야 얘기해봐(...)
수정할게.
미친년네명이 요기잉네?
"아 비키라고 잡것들아! 싀발 문 제대로 안열래?아오 샹!!!!!!"
나도 그리 정상은 아니었어.
다행히!유리문이어서 밖에서 흘러들어오는불빛같은것덕에
문은 어찌저찌열수있었어!!도망나왔다고!
그런데 쎄 어쩌구의 경보음은 안울리더라?
학교에 쎄 어쩌구경보가 구라인건아냐.
그 기계가 떡하니 있으니까.
다음날에도 소음이있었느니,정문이 열려있었느니
말이 없었던걸 보아 뭔가 있긴있었던듯.
음,거의 여담으로 우리는 건물밖에서 맘놓고 우는데
우리교실불꺼지는거 보고 그냥 뛰었어.
그리고 솔직히말해서 낮에 학교가면 그때 느낌이잘안나.
정말 겪었나 할정도야.
그리고 음,비슷한얘기가 하나 더있는데 들어볼래?
정말미안해!!
창대한 결말을 기대했다면 더더욱ㅋ
아 근데 그 비슷한 얘기 좀 짧은데?
미리 얘기해놓겠지만
이건 우리집에서 일어난일.
정확히는 언니방에서 일어난일이야
계속우려서 미안ㅋㅋ
하지만 나는!새싹이기때문에! 우릴때까지 우릴게.
우리언니는 정말로,정말로,정말로 공부를안해.
수능전날에 놀러갔어.
그래서 결론은 재수생이됬고
언니는 지금 기숙사학원에서 1년을 보내고있어.
때문에 언니방은 항상비어있고,
보일러도 꺼져있기때문에추워.
게다가 내방바로옆이기때문에
뭐랄까 좀더 빈 느낌이 많이들어.
괜히 보이는건 공부잘해보이는것처럼 보이고싶은가봐...
내방에 책이좀많아.특히 추리소설이라던가
겉표지가 좀 있어보이는책ㅋㅋ
그래서 언니가 종종 나몰래 책을 가져다가
자기 방에 전시해놓곤했어.
그건 전시야.읽지도안을거면서 괜히 눈에잘뜨이는곳에 놓다니말이지.
어쨋든 떄문에 내가 책을읽고싶은데 안보일적이많아서
그책을찾으러 언니방에 들어가는경우가 좀많아 아직도.
솔직히 별로 특별한 느낌없었음,
게다가 우리집인데 그런거느끼면 큰일이잖아?
난 언니가 가져간 책을 찾고있었지.
음 추가설명하나들어갈게.
나랑언니랑 둘다 방에 책상에옵션있는책꽂이말고
다른 책장이 2개씩더있어.
나는 그 다른 책장앞에서 책을 찾고있었는데,
뒤에서 들리는 소리
"쨍그랑!"
언니책상.
그렇다면 이쨍그랑소리난건?
언니책상에서 뭔가 쓰러졌나보네
아 그렇구나 그런거야.별거아니잖아??
내 자기최면이야.별거아니라고느꼇지.
내가 언니책상지나오다가 건드린게 쓰러진거라고생각했어.
사실은 언니책상근처엔 가지도않았는데,
난 그렇게 믿었어.
솔직히 그렇지않으면 쓰러질 이유가없잖아?
떄문에 특별한 자기최면이아니어도 다들그렇게 생각했을거야.
그리고 난 '내가 건드려서' 쓰러진게 뭘까 하고 뒤돌아봤지
뚜껑이 강철같은거인데다가 우리언니책상은 유리로 덮여있기때문에
쓰러지면서 엄청나게 귀를찢을듯한 높은소리가났던거였어.
아,내가 건드린게 저거구나
근데,근데 정말 나는 왜이럴까정말로.
왜그럴까.왜 이런걸 이렇게 빨리깨달을까.
안그래?이상하잖아?
여기서 이상한점 찾는사람있을까?
뇌가 굳어서 인지.. 이해가 안돼 ;ㅁ; 보통 그렇게 느낄수 잇는거 아닌가?
나도 가끔 그런경우 잇는데 조금 오싹 하긴 한데 그냥 그런 갑다 하고 넘어 가는데.
아!!!!!!!!!!!!!! 87<-- 이말 지금 이해햇다
떨어 졋구나 생각 ㅎㅏ고 나중에 그 떨어진 소리가 들리는 장소를 가보면 비니를
보게 댄다;;; -_-;; 그런데 난 그걸 어떻게 알고 잇지? 무의식중에?
정말미안!
주목할건 원통형의색연필통이라는거야.
내가 건드려서쓰러졌으면.
그래 게다가 원통형이면.
넘어진다음에 굴러야지.
왜안구를까.조금이라도 굴러야지
왜누가 손으로일부러 쓰러뜨린마냥
그냥 넘어지고 멈춰버렸을까.
그날처럼 언니방이 소름끼쳤던적이없었지.
근데 난 문하고 뭔가 악연이있는모양이야
-_-;; 원통형이라 ...
환기시키려고 집창문을 몇개열어놨는데
그것때문에
우리언니문이 "쾅!"하고닫혔어.
알지?그렇게 바람때문에 닫히는문은 소리가엄청나.
게다가 엄청난 타이밍.
'어?저거 원통형통..이네?아..굴러야되는거아닌가...'"쾅!!"
누군가가 그생각을 하길기다렸다는것마냥.
음,이번에도 끝이 이따위야.
지금생각해보지만 이 짧은얘끼는 안하는게나았을지도!
미안
어쨋든 내얘기는 끝인데
조금이라도 무서웠어?
진심으로 오싹 한데;;ㅎㄷㄷㄷㄷ
지금 내가 사는곳은 비오고 해서그런지 이런거 보고 잇으니 오싹한데 ㅋㅋ
게다가 빨리쓰느라 내가 어떻게썻는지도 모르겠어.
그래서 난 내 스레를 정독하고올게ㅋ
그냥 짧은거 한번에쓰고 정독하러갈게 ;
진짜 짧은거휘리리리리리리릭쓸게
고마워!!!
나는 언니와달리(언니미안) 공부를 하기는 하기때문에
책상에 앉아있는시간이 많아.
주로 책상에앉아서 공부하고,다른생각도좀하는편이지.
그때는 정확히 토요일ㅋ언니도 나도 학교에서 일찍왔고 엄마아빠는등상을갔었어.
나는 책상에앉아서 '언니한테 라면끓여달라고할까'하고 생각하고있었지.
책상앞에앉았지만 돌아가는 의자에앉아서 빙글빙글거리고있었어
그때 내 방문은 살짝틈이 있게 열려있었는데
그 앞으로 누가 스르륵-지나가데?
휙!도 아니고 스르륵.그냥 천천히 여유있게.
역시 한번에쓰는건무리야;미안
근데 집에는 언니랑 나밖에 없기때문에
언니구나!했지
게다가 그 방향으로 지나가면 있는건
현관문과 화장실 둘중하나지만
현관문열고닫는소리가안들렸기때문에 언니는 화장실에있다!는 결론이나왔고
난 라면을 끓여달라고하기위해 방을열고 나갔어
쓴거 새로고침잘못눌러서 날아갔어
아 짜증나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1
"언니!""왜!" 다시한번더 "언니!!""아왜!!"
이상하네 왜 언니소리가 안방에서들릴까?
화장실문열어보니까 아무도 없네? 뭐지이거
안방으로 달려가서 언니한테 물어봤어!
"언니""왜""지금뭐해?" "안보여?" "아니 보여.음,그럼 언니 화장실지나갔어?"
"응.집에올때" "말고 지금!""동생아" "왜?" "진짜 눈안보여?""보인다니까!"
"나 지금뭐하냐?" "컴퓨터" "그 속에 누가 보이니?" "샤이니" "보이면이제그만가"
한마디로 언니는 샤이니구경하는데 화장실갈시간이 없다이거지.
이상해서 다시 화장실와보니까 불도 꺼져있고,문이 더 활짝열려있었어.
이건 그냥 지나가는얘기야 무서운얘기랑은 좀 떨어져.ㅋ
난 이제 정말 정독좀 하고올게.ㅜㅜㅜㅜ
읽고나서 그냥 가버리는 매정한사람들,ㅜㅜㅜㅜ
혼잣말이겠지만
확실이 부족하게썼어!ㅜㅜㅜㅜ
뭐 어쨋든 조금이라고 사람들이 읽어준게 다행이라고
생각해~ㅎ
솔직히 말해서... 이건 겪은지 3일정도 된 이야기야. 우리 아파트는 산으로 둘러싸여있고, 세워진지 한달도 안돼서 입주자도 몇명밖에 안돼. 그리고 근처엔 또 다른 아파트 단지가 올라가고 있는 공사장이 있지.
학원은 이사가기 전부터 다녔던 학원에 계속 다니는데, 이번에 이사오면서 꽤나 멀어져버렸어. 그래서 학원차를 타고다니지.
학원은 11시에 끝나는데, 학원에서 집까지 걸어갈때에는 대략 30분정도 걸리지.
4차선 도로고, 가로등들은 제대로 작동되지만 가로등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 ㅠ.ㅠ
어쨌든 난 엠피포 이어폰을 귀에 꽂고, 친구랑 문자질 하면서 밤길을 걷고있었어.
솔직히 말해서, 오싹하더군...
아, 근데 너희들이 보기에는 좀 웃길꺼야. 진짜 나에겐 충격과 공포였지.
미스테리 자연현상 아닌거 싫으면 그냥 딴 스레 봐도 돼.
하여튼, 밤길을 걸은지 20분쯤 되었을까, 뒤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군.
"학생! 학생! 거기 좀 서봐!"
어떤 아저씨가 날 열심히 부르면서 달려오시더군.
가로등 불빛에 아직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루엣만 보였어.
먼가 기대대는 전개다!!
난 예의바르니까(?)
그런데... 그 아저씨의 모습이 가로등 불빛에 들어왔다.
자세히 보려고 고개를 쭉 내밀었지...
그 아저씨...
솔직히 말해서 얼이 빠졌다. 그 아저씨가 대략 20m가까이까지 뛰어서 접근할때까지, 가만히 서있었다. 정말 어이가 없었거든.
머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전개는 ㅋㅋㅋㅋ
순간 잡히면 저건 진짜 ㅈ됀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뛰었다. 진짜 미친듯이 뛰었다.
그 아저씨는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 따라오며 "학생! 잠깐만 기다려봐! 잠깐이면 돼!"
...미친! 뭐가 잠깐이야! 이거 진짜 잡히면 난 빌리의 노예가 되는거다!
그 아저씨, 당시에는 정신이 없었기에 기억은 잘 못하지만 30대 후반정도 되어보였다.
거기에다가, 꽤나 건장했다. 제대로 뜯어보진 못했지만, 확실히 건장했다. 유도선수쯤 되는 체격이랄까?
하여튼 난 정말 미친듯이 달렸다.
정말 미쳐버릴것 같았다. 난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기에, 체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다(...)
하지만 달렸다. 진짜 죽을것 같았다. 등 뒤에서 "학생! 잠깐만 기다려봐! 조금만 하고 보내준다니까!" 하는 소리가 그렇게 공포스러울 수가 없었다... 으으...
어떻게 뛰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머릿속이 새하얘질때까지 달렸다. 저기 멀리 아른거리던 우리 아파트가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신에게 구원받은 기분이었다.
지금 보고있는 사람들은 웃을지 모르겠지만, 난 정말 그때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어쨌든 아파트에 거의 도착했기에, 난 한가닥 희망을 잡고 베란다까지 소리가 들리도록 "엄마!" 하고 힘차게 외쳤다.
...맞다. 그날 아침, 엄마가 말하길 '오늘 친척들이랑 가족 모임 있어서 가족 밤 12시 넘어서나 올거야'
거기에 우리 아파트는 세워진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몇사람 입주하지도 않았다. 그나마 불도 다 꺼져있었다.
... 절망이었다. 죽고싶었다. 이미 힘이 거의 빠져있었기에 거리는 거의 10m정도로 좁혀졌다.
순진해서 뭘 한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기회는 이것뿐이었다. 만일 저거 놓치면, 난 죽는다. 경비실 인간들도 쳐 자고 있는건지, 내가 "으아아아아아아아!"라고 괴성을 외치는데도 응답도 없었다.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베란다 창문을 쾅!소리가 날 정도로 열어젖히고 월담을 했다.
내 평생 그렇게 높이 점프한적은 처음이다. 그리고 내가 점프하는 동안 아저씨도 거의 나를 잡으러 도착했었다.
...정말 내 운동화 발바닥을 그 인간 손이 스쳤다. 정말 끔찍했다. 심지어 그 아저씨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였다.
내가 월담하자 그 아저씨도 베란다를 넘으려고 했다.
...안된다!
난 손에 뭔가 잡히는게 없는지 주위를 미친듯이 둘러보다가 샷시 강판 하나를 발견했다.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정말 내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죽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후려친건 그게 처음이었을 거다.
뻐어억!
정말 농담 안하고 뭔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웃으면서(분명히 웃고있었다. 아랫도리를 드러내놓은 채로 히죽히죽 웃으면서 베란다를 넘고 있었다.)
넘으려던 아저씨는 내 휘두르기를 맞고 넘어갔다. 힘차게.
난 1층의 도어록 키를 눌러 열은다음, 엘리베이터를 향해 뛰어갔다. 우리 아파트가 15층인데, 엘리베이터가 14층에 멈춰있었다(...)
진짜 울고싶었다. 10분간을 뛰어온 까닭에 이미 몸은 쓰러지기 일보직전.
...잡힐순 없다.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 참고로 우리집은 12층이다...
그 인간은 그렇게 세게 맞고서도 아직 살아있는지, 내가 나왔던 집에서 쿠당탕!거리는 소리가 났다.
미친듯이 뛰어 올라갔다. 거의 굼벵이 수준이었지만, 잡히긴 싫었다.
여친이랑 키스도 못해봤는데. 디씨나 웃대 가보면 남들이 '후장을 따먹힌다느니', '빌리가 어쩐다느니'하는데, 난 진짜 당해보니까 웃질 못하겠더라...
거의 죽을것 같은 상태에서 전자키를 대어서 문을 열고, 들어와서 '삐리릭'소리가 나고 도어락이 잠긴 후에야 정말 살았다는 실감이 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엠피포를 쥐고 있었는데, 박살이 났다. 18만원 짜리였는데... ㅠㅠ
하여튼 그 당시에는 그거 아깝다는 생각도 못하고 인터폰을 켜서 밖을 내다보았다.
...인터폰이 켜지는 순간, 난 비명지를뻔 했다. 그 아저씨가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다.
...그 아랫도리를 내놓은 채로...
읽고 있는 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야.
그리고 인터폰으로 봤을때도 비틀거리는것이 꽤나 충격이 심해보였다.
...그런데 웃고있었다. 섬뜩했다.
"...저새끼 뭐야."
놀릴 생각도 못했다. 그 인간 표정으로 봐선 내가 있는걸 알면 우리집 현관문을 뜯어서라도 들어올 것 같았다.
난 핸드폰을 켜고 아무한테나 문자를 날렸다.
"야 씨발 나 지금 무서워 미치겠어 ㅠㅠ 제발 누가 우리집에 좀 와줘"
위 내용이 내가 보냈던 문자였다. 다음날 알고보니까 우리반 총무가 받았더구만...
그 아저씨는 한참동안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별 낌새를 채지 못했는지 13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 인간은 15층까지 탐색한후, 다시 내려오지 않았다. 아마도 엘리베이터를 통해 내려간 것 같았다.
30분이 넘도록 인터폰으로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집 밖으로 나가서 확인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왜, 공포영화에 보면 이런 패턴 있지 않은가? 살인범이나 괴물이 간줄 알고 나갔다가 잡히는경우...
정말 울었던지, 어쨌던지 기억이 안난다. 그냥 인터폰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인터폰이 자동으로 꺼지면 다시 켜고, 또 꺼지면 다시 켜고...
정말 말 그대로 '흠칫' 했다.
두려움에 떨면서 인터폰을 보고 있는데...
...엄마랑 아빠였다. 동생도 있었다.
가족 모임에서 돌아온 거다.
정말 울었다. 가족 확인하는 순간 가족이 문 따고 들어올때까지 울었다.
진짜 두려워서 미치는줄 알았다. 후장 따인다는게 도대체 무슨기분인지 몰랐는데, 정말 그날 알게 되었다.
나는 부모님을 말렸다. 그새끼 정말 미친놈 같다고,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고...
하지만 부모님은 경비실에서 불끄고 쳐 자고있던 경비원을 찾은다음에 그인간을 찾으러 갔다.
...물론 찾지 못했다.
아빠가, 만일 학원차가 운행이 불가피하다면 태워다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경비실에서 쳐 자던 경비는 그 다음날부터 짤렸는지 어쨌는지 안보이고, 경비원이 세명으로 늘었다.
후우...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적고보니까 한참 전 일처럼 느껴진다.
어쨌든... 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다. 뭔가 좀 후련한 느낌이다.
그리고... 후장 따인다는 말 조심해라. 난 정말 생사의 위협을 느꼈다.
난 무신론자인데(가족은 다 기독교) 정말 그 인터폰 앞에서 하느님, 부처님, 알라 다찾으면서 기도했다.
오늘도 밤중에 학원차 타고 그 길을 달리다가 움찔 했다... 그 때 기억이 떠오르는 바람에...
낚시라고 생각할 사람은 낚시라고 생각해도 좋다. 굳이 믿어달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한마디만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후장 따인다'는 말, 장난으로 쓰지 마라... 생사의 위협을 느낄수도 있다...
난 어제 야자갔다오는데 버스에서 어떤 술취한 아저씨가 비틀대면서 나한테 손대면서 엎어지더라.
진심 빡쳤다. 난 >>142의 경험에 비하면 발끝도 못미치지만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아.
고맙다. 적고나서 보니까 뭔가 후련한 느낌이다.
밤길 혼자 다니지 않는게 좋다. 난 전에 많이 혼자 다녔지만, 며칠전 그 사건 이후론 절대 혼자 안다니려고 한다.
유치원 때 혼자서 유치원 버스 기다리는데 시간이 꽤 지나도 오지 않았던 적이 있었어.
그래도 그 상태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와서 버스 이미 떠났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자기가 유치원에 데려다 주겠다는거야.
난 구미가 당겼지 유딩의 체력으로 버스를 혼자 기다리려니 힘들기도 했고.
근데 모르는 사람 쫓아가지 말라고 유치원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배워서
계속 "에이∼ 안떠났어요." 그러면서 버티고 있었다.
그래도 그 아저씨 계속 끈질기게 안가고 붙어있더라. 솔직히 억지로 끌고 가기라도 해야할텐데
그 아저씨는 초짜인지 진짜 진심으로 데려다주려고 했던건지 그냥 말로 구슬리기만 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다행이었던 것 같다.
한참이 지나고 버스가 와서 탔는데, 내 옆에 있는 아저씨를 봤던건지
내가 타자마자 선생님이 "내가 모르는 사람 쫓아가지 말랬지?"이러면서 막 화를 내셨다.
계속 안오는 버스 기다리면서 몇십분간 간신히 버텼더니 타자마자 그런 소리나 듣고..
하여튼 그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넘어갔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굉장히 소름 끼친다.
뭐, 별로 무서운 얘기는 아니지만 모두 조심해.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따라갔으면 어떻게 됐을지는 알수 없다...
아마...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거다... 충격이랑 공포로....ㅋ
후일담으로 오늘 여친한테 그 사건 얘기를 들려줬더니(부끄러워서 다른 애들한텐 말도 못했다.)
"헤에... 그러면 너 빌리될뻔 한거네?"
...썅년.
진짜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
나한테 지퍼열고 뛰어오는 아저씨가 잇다고 상상해보니,,
진짜 ㅅㅂ이다
진짜 생사가 왔다갔다 했다.
진짜 잡히면 자살해버리려는 결심도 했었다(...).
그 뒤로 미친 아저씨 아파트 주위에서 본적 없어?
못 봤다. 애초에 이 고장 사람이 아니었던 걸지도...
그아저씨 진짜 무섭다...
진짜 위험하구나;;
남자여자 다 밤에 함부로 못다니는세상이된건가..
수고했어 ㅠㅠ
바로 삼사일전에 격은 이야기라니..
여기있는 경험담 모두 왠지 현실감 있어서 더 무섭다.
나 몇주일전 일어났던 일이 있긴 있는데
내건 너무 약해ㅋㅋㅋㅋㅋㅋ
진심 무서웠지.
지퍼열고 꺼내놓고 다녔다면 칼들고 위협할거야 존나 무섭네
뭐 그상황 되면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우리집은 버스 내리고 바로 앞이라 다행이다
얘기해도되겠지??ㅎㅎ
초등학교때 왜 꼭 학교에 일찍가는애들있지??
내친구가 그런애였어
그래서 항상 일찍가서 반에서 혼자
책을읽거나 자거나하고,
내 친구가학교에 왔을때는 같은 학년에서도
온애들이 5명정도도 안됬을떄였지
어쨋든 내친구가 여전히 책상에 앉아서 책을읽고있는데,
복도창문알지?거기로 누가 쳐다보더래.
휙~고개를 돌리면 재빠르게 아래로 고개를 내리고.
그런식으로 몇번을 반복했는데
짜증이 나더래 슬슬
그래서 고개를 휙-돌리고 그 뭔지모를 것이 아래로 내려갔을때
살금살금 복도로 나갔는데
근데 친구듣 '아싸 잡았다!'고 생각했지
왜냐면 그 소리가 달려간 방향엔 벽쪽이었거든 계단이 있는쪽은 반대방향이었어.
그래서 그 무언가를 잡아서 떄려줘야지 하고 복도로나갔는데
아무것도 없더래
"어?뭐지? 어디갔지?"
근데 잘모니까 복도 창문이 하다 열려있었는데
그 창문으로 보면 학교 후문방향이 보였어.
그곳으로 고개를 내밀고보니까
어떤 뭔가가 서있더래
ㅇㅏ, 이 말투 불편하다 내가 겪은것처럼 쓸게
뭔가가 서있는거야.
근데 그때가 6학년떄여서 학교의 맨 윗층이었어.
그래서 사람얼굴의 눈코입 형태는 안보이는데
보자마자 소름이 확끼치면서 '눈마주쳤다'라는 느낌이 너무드는거야.
근데 그냥 사람이면 좋은데 이상하게 그냥 쏴하게 소름이돋는거야.
그러면서 학교의 정적이 너무 무섭고.
사실 막 가끔 짤방같은걸로 낚이면 갑자기 귀신이 확 튀어나오는거
있잖아?그런거 보면 욕이 나오는데 잇지 이상하게도
그냥 몸이 확굳어버리대?
그래,환하니까 그리고 이제 애들도 등교할테니까
괜찮을거야.
하지만 너무 무서운데,
아 그래 선생님들은 아침일찍 출근하시지 않나?
교무실로가자.
하지만 교무실이 아닌 학교 정문으로 뛰어갔어
1학년부터 6학년선생님들이 한꺼번에 있는교무실이없어
그냥 1학년선생님들은 그 층에,2학년선생님들도그층에
해서 각학년선생님들은 각학년층에 그냥 작게 있는형식이지.
떄문에 교무실로 가는게 더 빨랐는데
어째서 정문으로뛰었냐면
'선생님들은 아침일찍나와있잖아?! 그래 교무실로가는게...'
싸아-
그런생각을 하고 뛰려는순간에 그 무언가가
웃고있다라는걸 확실히 알수있었어.
그래서 그냥 교무실로가기 싫어져서
그 무언가는후문에있으니까
나는 정문으로뛰었어.
솔직히 아침이어도,확해도,
애들이없으니까 화장실에서 뭔가가 나올거같아서
그냥 울면서 달려갔어.
그리고 정문에서 애들이 올때까지 기다렸고
나는 그이후에 그것을 본적이없어
여기까지가 친구의 '사람이아닌 그 무언가'의 이야기
그리고 이제 '사람의'이야기를 써줄게!
내 이야기처럼쓰는게 마음에 안들어?
그냥 고쳐쓸까?
근데 난 나갈 준비를 해야되서... 조금이라도 읽고 나가게 썰 풀어줘
대충 집구조를 성명해보자면
내방맞은편에 안방이있고
그사이에 거실이있어.
나는 잘떄 항상 내 방문을 열어놓고 안방문도 열어놓고자.
그래야 잘때 내가 완전한 혼자가 아니라는걸 느끼고
안심하고잘수있기때문이지.
그날도 난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고 자고있었어.
그러다가 이상하게도 그냥 밤에 눈이떠지더라?
일찍잔것도아닌데 말이야
그냥 눈이떠졌어.
어라?!
근데 확실히 사람이었어.
그냥 느낌이 귀신은 아니었어,
뭘까?뭐지?이 오밤중에?
엄마일까?아빠일까?
저렇게 덩치가 크시지 않으신데,
아-.도둑이구나.
왜냐하면 나는 여자거든.
괜한 성폭행당하기싫었으니까
난 조금 도둑맞은게 있어도 그냥
잠자코 누워있기로했지.
그리고 도둑이 살금살금지나가서
현관문을 끼익-열고 탁! 닫는소리가 들렸어.
나는 살금살금일어나 안방으로 조심스레 걸어갔지.
엄마아빠를깨우고 도둑이 왔다는 사실을 알려야했어.
최대한 빨리 경찰에 신고도해야헸고.
근데 내뒤에서 갑자기중저음의
"얘기하면 죽여버린다."
나 지금 혼자 있는데 떨린다 무서워.....!
그 이후에 기억이없었고 일어나보니까 아침이었어.
일어나자마자 바로 내 몸부터쳐다봤는데
다행히 그런일은없었어.
하지만 어젯밤의 일을떠올리니까 너무 무섭고 소름끼쳤어.
바로 엄마아빠를꺠워 도둑이 들었단 사실을 알리고
어젯밤의 일도얘기했어
어떻게 된일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그 도둑이 꺠어있는사람이 있나없나
그냥 현관문만 열었다가 닫은것같아.
요즘 도둑들도 지능범이더라.
그땐 정말무서웠어.그 이후로 도둑을 들지 않았어!다행이야ㅋ
여기까지가 친구의 도둑경험담ㅋ
문을 열고 나갔는데 다시 들어왔다...라....
썰 더 있으면 풀어주고 이따 봐
애초에 나가지않고 문만 열고닫은거야
내가 풀어도 될까? 짤막짤막하지만.
뭐, 최근이라고 해도 이 아파트로 이사온 후부터 쭈욱....이라고는 해도 알아차린건 그저깨니깐.
복도식 아파트인데다가 맨 끝에 위치해서 여름에 창문 열어놔도 누가 들여다볼 걱정없어서 좋아.
위층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사시사철 들린다는것 빼고는 말야.
아침,밤,낮.심지어 새벽까지.
거기다 화장실 에있으면 위층의 화장실에서 나는 소리가 다들린다?
막 애들 울고 웃고 그 초딩스크림[알지? 꺄아 꺄아 꺆꺆꺆!!! 하는거], 고양이 우는소리까지 난리도 아니었음.
다른건 다 참겠는데. 새벽에까지 쿵쿵대는건 도저히 참을수가 없겠더라고.
근데 어라? 위층에 불이 꺼져있고. 그렇게 시끄럽게 쿵쿵거렸는데 15층 전체에는 내 숨소리밖에 들리지가 않았어.
도저히 착각이었네요 데햇♡ 이라고는 생각할수 없어서 초인종도 한번 눌렀다.
역시 아무도 나오질 않더라.
뭐 상관없지만.
아무튼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자고 일어났어.
경비실에 항의도 할겸 말야.
"으응? 15층 ㅁㅁ호? 거기 빈집인데?"[미안, 호수는 가릴게.]
...?
인터넷에서 수많은 공포글을 봤지만 이딴 허접스러운 일이 실제로 일어날줄은 상상도 못했었음.
그럼 이사 간 집인가요?
"아니, 그 집은 원래부터 비어있었을..껄?"
아저씨가 이 말하고 어디로 전화걸더라.
"학생, 뭔 일이 있었나본데 내가 관리실에 전화해서 물어봐 둘게. 올라가 있어"
아, 미리 말하는데 우리 아파트 경비실 따로. 관리실 따로야. 경비실은 건물 1층. 관리실은 3층.
위층 바닥 보일러 까는 배관옆에 고양이가 끼어 있었다.
그것도 뒈진지 몇달...은 되보이는 말라 비틀어진 고양이 시체가 입에 가족사진을 물고 끼어있었어.
가족사진..은 차마 보지 못했어. 고양이랑 종이 상자에 담아서 뒷산에 잘 묻어줬다.
내 짤막한 이야기는 여기서 끗. 이제 쿵쿵거린다거나 고양이소리는 안들려.
나 썰 풀어도 될까?
그 분은 남편은 잃으시고자 식들은 도시로 보내고
시골에서 개 세 마리 키우면서 사시는 분이야.
그렇게 시골에서 적적하게 사시는 그 분의 집에 놀러갔을 때 들었던 얘기.
저 위의 생략은 필요없는 생략이다. 여기를 누르진 말아줘..<
아무튼 그 분=A 씨가 어느 날 밤 잠을 자다가 이상한 꿈을 꾸셨대.
(그런데 내가 듣기에 그건 이상한 꿈이 아니라 무서운 꿈이었어...//)
꿈 속의 A 씨는 들판에 서 계셨대. 주위는 아무것도 없고 그냥 들판만 주욱 있었지.
그 들판에서 있으려니까, 멀리서 꽹과리, 북 뭐 그런 소리가 들리더래.
어디서 그런 소리가 나나 하고 귀를 기울이는데, 저 쪽에서 어떤 무리들이 꽹과리랑 북을 치면서 다가왔어.
저 위의 생략은 필요없는 생략이다. 여기를 누르진 말아줘..<
아무튼 그 분=A 씨가 어느 날 밤 잠을 자다가 이상한 꿈을 꾸셨대.
(그런데 내가 듣기에 그건 이상한 꿈이 아니라 무서운 꿈이었어...//)
꿈 속의 A 씨는 들판에 서 계셨대. 주위는 아무것도 없고 그냥 들판만 주욱 있었지.
그 들판에서 있으려니까, 멀리서 꽹과리, 북 뭐 그런 소리가 들리더래.
어디서 그런 소리가 나나 하고 귀를 기울이는데, 저 쪽에서 어떤 무리들이 꽹과리랑 북을 치면서 다가왔어.
그 무리가 가까이 와서 모습을 살펴보는데, 다 머리를 짧은 단발로 자른 여자들이었대.
모두들 하얀 소복을 입고 꽹과리랑 북을 치면서 계속 A 씨 쪽으로 다가왔어.
A는 무심코 고개를 숙였다가 여자들의 발밑을 봤는데, 그 여자들의 소복 아래로는
아무것도 없었어. 다리가 없었다, 이 말이야. 그런데 그 여자들이 하는 소리가
먼저 돌아가신 남편 분을 들먹이며 "가자~ 가자~ 느이 남편 따라 가자~" 여자들이
자꾸 그렇게 말하면서 주위를 맴돌더래. 꽹과리 소리랑 북 소리는 계속 울리고...
A 씨는 화들짝 놀라서 아, 따라가면 죽겠구나, 해서 안 간다고 소리치면서 손을 흔들었는데,
손에 무언가가 들려 있었대.
아무튼, 손에 든 그걸 살펴보니까 왜 그, 옛날 기차에서는 표를 내밀면 검사했다는
표시로 구멍을 뚫잖아? 그것처럼 검사가 마쳤다는 듯(저승가도 된다는 듯)이 구멍이
뚫린 기차표였대.
"가자, 가자~"
여자들은 자꾸 이렇게 말하면서 꽹과리랑 북만 두드려대고, 어느 샌가 들판 저 편에서
기차가 달려오는 소리가 시끄럽게 울리더래. A 씨는 기차 타기 싫어서(죽기 싫어서)
안 간다고 뒤돌아서 도망을 치셨대.
A 씨는 기차 타기 싫어서(죽기 싫어서) 안 간다고 뒤돌아서 도망을 치셨대.
그런데 분명히 도망을 치는데, 여자들이 따라오는 건지 아니면 몸이 붙박여서
못 움직이고 있는 건지 귀가에는 계~~속해서 기차소리랑 여자들의 꽹과리, 북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댔고.
A 씨는 기차 타기 싫어서(죽기 싫어서) 안 간다고 뒤돌아서 도망을 치셨대.
그런데 분명히 도망을 치는데, 여자들이 따라오는 건지 아니면 몸이 붙박여서
못 움직이고 있는 건지 귀가에는 계~~속해서 기차소리랑 여자들의 꽹과리, 북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댔고.
미친듯이 도망을 쳐도쳐도 그 기차와 꽹과리 소리는 멈추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가서는 여자들의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마저 들려오기 시작했어.
>>216 저게 끝이야.
그 뒤로 A 씨가 뭔가 얼버무리셔서.
<꿈 속에서 "가자~ 가자~" 하는 말까지 들리고, 손에는 검마 마친 기차표가 들려 있어서
정말 무서웠어. 미친듯이 달려서 지금은 살아있지만>
대략 이 말이 끝이었을 거야.
아.... 주워들은 이야기라서..... 끝이 흐지부지해서 미안해..
거기 탔었으면...으으....
우리 가족은 나까지 포함해서 총 4명이야.
그날은 좀...추웠던 날이었거든. 그래서 나 빼고 가족이 안방에 모여서
같은 이불을 여러겹 덮고 TV를 보고 있었어.
난 화장실에 들어가서 씻고있었지. 입에 칫솔을 물고 변기에 앉아서 용변을 보고 있었어.
우리집 모든 방문은 가벼워서 살짝 밀어도 덜컹 거리는데,
딱 두번, 똑똑, 화장실 문이 덜컹거리며 노크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 거야(문옆에 바로 변기가 있어.)
난 동생이 화장실 급해서 두드리는 줄 알았지.
그래서 나도 같이 두드려 줬지. 그후 다 씻고 안방에 들어가서 로션 바르면서
여전히 같이 붙어서 TV를 보고 있는 가족한테 아까 문 두드린 사람 화장실 사용하라고 했지.
내가 계속 물어보니깐 엄마가 소리치면서 그만 하랬어.
나 사실 그 때 정말 좋아했어ㅋㅋㅋㅋ 나 이런적 처음이었거든ㅋㅋㅋ 가위도 눌려본적 없구ㅋㅋ
그래서 방안에 들어가서 바로 가장 친한 친구한테 전화를 했지.
"야 나, 방금전에 이상한 일 있었어ㅋㅋㅋ"
"어, 이야기 해봐."
그래서 난 이야기를 쭉 했어.
나랑 그친구 이야기 할땐 상당히 길었어.
그러다가 친구가 갑자기
"어,어? 뭐라고?"
아무말도 안하고 있던 나한테 뭐라고 묻더라고.
아, 지금 너무 집중력이 떨어져서 글을 못 쓰겠어ㅋㅋㅋㅋ
"너 방금 작게 소리지르지 않았어? 내가 잘못 들었나?"
뭐, 여기에서 끝낼게, 나 이런적 처음이어서, 그 말 듣자마자 소름 돋아서 끊었어.
뭐,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나 통화할 때마다 통화내용 녹음하는데,
그거 듣기 위해 재생하다가
그 정적 부분에서 이상한 잡소리가 섞여나온 것 말고는 이상한건 없었어.
친구가 장난친걸 수도 있....잖아?
물론 그럴수도 있긴한데..그건..아닌것 같아./
아무말도 안했다고 하니깐 한동안 말이 없다가 엄청 무서워 하더라구..
뭐..이것도 장난일 수도 있지만...말이야..
많이 올라왔군!
나 친구집에서 놀다가 방금집에 왔지롱ㅋㅋㅋ
나 또 써도되나??
나 은근히 이런거 많네우왕
쓸게그럼ㅋ
우리집아파트에대해 좀 가끔무서울떄가있거든.
그래서그얘기를 써볼게.
확실하게 무엇을 봤다던가 하는얘기가아니라
사소한얘기정도.
우리집아파트엔 공동현관이라고해서
따로 비밀번호나 카드를 대야 건문에 들어갈수있어.
이 공동현관은 동마다있는거지.
근데 항상 내가 학원이 밤늦게끝나고
공동현관에서 카드를 대고 문이열려서
내가 공동현관을들어가고
누르기직전 엘리베이터가 윗층에서 스르르 내려와.
그래도 어디서 멈출지모르니 일단 올라가는버튼을눌러.
근데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멈추고 문이열리면-
아무도 없어.그냥 내가 공동현관을 누르면 알아서 내려오는거야.
그것도 오밤중에만. 대낮에는 그런적이없거든?
나는그래서
'아 그냥 일정시간이 지나면 엘리베이터가 알아서 1층으로 내려오는구나'했지.
그런데, 그거는 좀 아닌것같아
이야기꺼리가 떨어지면 내 옛날 얘기들 들려주지.
기이하지도 무섭지도 않은 재미없는 이야기겠지만, 그래도 이쪽 세계니까. ^^
1층에 가만히있다가 지혼자 스르르 열릴때도있어.
근데 그게 그냥 공동현관에 카드를 대면 알아서 열린다는게아니라
내가 카드를대려고하면,
그래 아직 공동현관을 안열었어도
문이 스르르 열려.
오밤중에만.
사실 처음에 그런거 겪었을때 너무너무 무서워서
주위엔 나밖에없고 오밤중이라 더무서운데
혼자열린 엘리베이터 속엔 아무도없고.
너무 무서워서 굳어있는데
그냥 열린 그대로 정지해있었어...
그런데 왠지 저열린엘리베이터 문속으로 들어가고싶고...
정말너무너무 무서웠는데
난 강심장인편인가봐. 그냥 탔어.
그냥 타고 집에 무사히들어왔는데
종종 그런일이있어.
나혼자 있을때만그래.가족이랑올때나 다른이웃이랑올때나
한낮에는 안그래.
나혼자있을때,오밤중 이때만이래
근데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또 이상한게 하나있는데
난 첨엔 공동현관 개폐에 따른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건 특허가 나와있어서 최근 아파트들에는 거의 적용되었다고 보면 되.)
언제 한번 동영상으로 찍어서 인증해준다면 더 재밌을지도...
가끔 엘리베이터 고장사고 많은 곳에 가보면
장난 좋아하는 중음신들이 가지고 놀기도 하던데... ㅎㅎㅎ
우리집은 6층.
1층에서있는 엘리베이터속에있는
사람들의 소리가 다들려.
그것도 가끔.정말가끔씩만.
가끔그게 사람일까싶기도해.
사람말이아니라 좀 웅얼웅얼거리는소리거든.
뭐 사실 엘리베이터 자체가 무서우니까!
나 이러고 살아.항상 무서움에찌든 16살여중생이라니.
뭐 어쨋든 이얘기는 이제 끝!ㅋ
>>234의 얘기를 듣고싶음!
그렇다면 어쨋든 내가겪을일부는 그 자동호출이겠구만
근데 역시 공동현관열기전에 열리고 문이 안닫히는일들은 무서워
한때 출근하던 사무실이 12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걸어다녔었어. ㅋㅋㅋ
엘리베이터가 내려왔다는 것은 누군가 호출을 했다는 것이겠지.
그렇지 않고서야 멀쩡한 엘리님께서 지맘대로 오르락내리락 하지는 않지.
내가 나온 대학교는 지방잡대인데, 지금은 주변의 교통편이나 상가들이 많이 발전해서
보기 좋지만 내가 다닐 소싯적에는 굉장히 생활하기가 불편했던게, 주변이 죄다 논밭이고,
기숙사가 작아서 거의 자취를 했었는데, 이 자취하는 곳도 산골 즈음으로 들어가야 있었지.
아-, 일단 친구의 이야기니까. 친구는 이 대학이 있는 지방의 녀석으로 버스를 타고 통학했는데,
알지? 시골버스ㅋ 꽤나 한적한 곳까지 돌아서 가니까 집까지 그리 멀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집에 도착하면 굉장히 늦는거지.
하루는,..이 아니고 매번 밤늦게까지 술퍼마시지만, 그날도 술퍼마시다가 이 친구는 버스를 탔지.
경비아저씨가 했다고는 안적었어.
난 '누군가'가 호출하지 않고서야 엘리가 작동하지 않는다고만 했지.
그 '누군가'가 '누구'일지, '왜' 그랬을지는 스스로 생각해.
어쨌든 이 친구가 타는 버스는 평소에 사람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 날은 거의 막차다 싶은 시점에 탔으니까 혼자 덩그러이 있게 되었대.
버스기사 아저씨와 친구 단 둘이 있는 버스는 어두운 시골길을 내달리고 있었지만,
그 도중에 승차하는 승객은 아무도 없었대.
그렇게 가던 도중 버스기사 아저씨가 묻는거야.
"학생들, 어디까지 가는거야?"
그렇게 말하는게 더 무섭지만 난 자라나는새싹이니까!!ㅋㅋ
무시하고 계쏙얘기해줘 보고있어
기사 :: 뒤에 학생은?
친구 :: (읭?!)......?!?!?!?!?1?!?
분명히 친구는 버스에 탔을때 승객이 자기 혼자뿐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기사아저씨가 "뒤에 학생은 어디까지 가?"라고 묻더래.
친구는 순간 무서워져서 뒤돌아보지도 못하고 심지어 아무 말도 못한채
버스기사 아저씨의 운전하는 뒷모습만 쳐다보고 있었지.
그러니까 기사아저씨가 백밀러로 친구를 슬쩍 보더니 그러더라는거야.
"거 자는거 같은데 학생이 뒤에 가서 깨워서 물어봐. 손님도 없고 하니 빨리빨리 가야지."
손님을 못본거라고 생각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뒷좌석이 있는 곳으로 가봤대.
그런데 이 이야기의 핵심대로 역시나... 뒷좌석 어디에도 사람이라고는 있질 않았다는거지.
그때 불현듯 기사아저씨가 버럭 소리치더라는거야.
"학생, 거 흔들어서 깨워봐. 얼마나 술을 퍼마셨으면,..."
친구는 거의 눈물이 나오는 심정으로 빈 좌석으로 가서 마치 누군가 있는 거서럼
사람을 깨우는 시늉을 하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기사아저씨에게 갔대.
그리고 기사아저씨에게 사실 버스안에 자기밖에 없다고 말했지.
으아!!!!친구 누굴 흔들어 깨운거야 그럼!!!악!!!!!!!!!!!!!!1111
친구를 힐끔 보고는 그대로 백밀러를 주시하더래. 그리고 다시 친구를 쳐다보고는 정면주시!!
한참을 둘이 말없이 있다가 기사아저씨가 친구보고 "xx까지 간다고 했지?"라고 묻고는
한숨을 푸욱 내쉬고 곧장 xx정거장까지 택시마냥 데려다주더래.
친구는 너무 무서워서 아저씨한테 아무 말도 못하고 걍 내려서 집으로 뛰어갔다는데,..
뭐, 기사아저씨가 내 친구가 아니니 그 이후의 이야기는 모르겠네. ㅋ
음음, 역시 쓰고보니 별로 무섭지 않네.
이번엔 그때 또다른 친구가 자취했던 곳 이야기를 해볼까?
서해안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고속버스가 이쪽으로만 다녀서 큰 길이 있긴 했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그당시 대학교 주변은 시골에 불과했었어.
(아, 나 대2때 이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대박 났었는데, 이 관련 이야기는 나중에ㅋㅋ)
때는 대1 여름방학이 끝나고 막 2학기가 시작할 무렵.
과대를 맞고 있던 친구A에게 우리와 친하게 지내던 조교형이 찾아와서
자기가 지내는 자취방의 계약이 아직 한학기 남았으니까, A보고 사용해도 좋다고 했지.
이게 웬 횡재냐!!해서 A는 단번에 그 방으로 짐을 옮겼는데,
이때부터 이 자취방은 완전 우리 아지트가 된거지. (무슨 초딩도 아니고ㅋㅋㅋ)
자취집에 대한 간략한 묘사를 하자면, 일단 산쪽 가장 기슭에 있었고,
건물은 일자 형태로 1층만 존재했어. 건물 왼쪽 가운데에 공동현관문이 있고,
그 문을 중심으로 주욱 중앙에 복도. 그리고 그 양옆으로 각자의 방이 있었고,
복도 맨 끝에 공동화장실 & 목욕탕이 있었지.
A의 방은 그 복도 맨처음에 있는 방으로 1호실이라고 적혀있었는데,
특이한 것은 다른 방보다 반평 정도 더 넓다는 것?
뭐 왁자지껄하게 모여 놀기 좋아하는 우리로서야 좋았었지만,..
술기운에 쓰러져 새벽녘에 지쳐 자버리니까 솔직히 가위눌림이니 뭐니 그런 것도 없었고,
특별히 무서울 만한 껀덕지라고는 존재하지도 않는 평범한 대학생활을 영위할 때 즈음...
그날 밤은 레포트 때문에 술도 못마시고 허덕거리고 있었지.
몇몇은 이미 끝냈다는 여학우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가기도 했고,
도서관에서 완벽하게 끝내겠다는 녀석들도 있었는데,
나는 이미 레포트를 끝냈기 때문에 술 먹을 친구도 없고 해서
도서관에서 빌린 책 읽다가 지루하기도 하고 해서 일찍 자려고 했지.
이땐 인터넷이 지금처럼 널리 보급되던 시절이 아니어서..
(아;; 난 통학생이었는데, 이 A 방에서 많이 잤었어. ㅋ)
내가 바로 자려고 하니까 그때까지 레포트에 열중하던 놈들이 지쳤는지 같이 픽픽 쓰러지더라구.
이때 방안에 있던 놈들은 나와 A를 합해서 총 다섯명...
이렇게 레포트를 완료한 나와 완료치 못한 네명의 짧지만 긴 밤이 시작된 셈이지.
이런..
어째서!
평소보다 더 푹신하게 이부자리 펴놓고 다섯이서 옹기종기 누워서 조용히 잠에 들었지.
두놈은 잠들기 전까지 "아, 레포트 어떻하지."를 연발하다가 바로 코까지 골았고.
나는 딱 머리만 갖다대면 잠드는 타입이라 다른거 신경쓰거나 그러지도 않았어.ㅋ
그리고 한번 잠들면 깨더라도 곧내 다시 잠들곤 하는데,
A 방에서 자던 숱한 날들 중 처음으로 정신이 또렷하게 깨어버린거야.
별 다를 건 없고 화장실이 급했던거지. ㅋㅋ
그렇게 부스스 일어나서 건물 맨 끝자락에 있는 공동화장실에 가서 볼 일을 보는데,
이 건물 상당히 오래 되었기 때문에 엄청 어둡고 으스스 하거든.
더군다나 공동화장실 수준이 정말... 와-_- 그냥 폐교 수준이라고 보면 될거야. ㅋ
그래도 뭐 그 때는 아무 생각없이 볼 일 보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내 자리에 눕기 전에 딱 방안을 보니 얼려? 다섯명이 자고 있네?
>>260 미안미안. 나도 회상하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사과 깎다보니 늦네. 양해해줘.
뭐 분명 잠들었던 녀석들이 나 포함해서 다섯명이라고 생각했는데,
화장실 갔다와서 누우려고 보니까 다섯명이 누워있다라?
근데 이때는 이런 의심을 멍청하게도 나는 못했어.
그냥 누가 레포트 끝내고 와서 자나보다라고 생각했지.
그도 그럴게 평소에도 술 먹고 자다보면 꼭 누가 끼는 경우가 대개 있었거든.
그래서 별 생각없이 어쩐지 좁아졌다고 생각한 내 자리에 비집고 들어가 잠을 잤지.
문제는 다음날 아침.
아침 일찍 레포트한답시고 부산떨며 일어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역시 기상했는데,
얼레? 지금은 나 포함해서 다섯명????
혹시 누가 잤다가 갔냐고 A를 비롯해서 다른 놈들에게 물어보니 뭔 소리 하냐는거야.
그래서 간밤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니까, 뻥치지말라고 아직도 잠 덜 깼냐고 놀리네.
뭐 나도 친구들이 아니라니까 그런가보다하고 이 날은 걍 지나갔지.
그리고 얼마 안있어 A가 처음으로 혼자 자게 되는 날이 있었으니...
피식피식웃지말고 그냥 주욱주욱 써버려!과감하게!질러버려ㅋㅋㅋ
농담이고 빨리써줘
서울경기 지역에 사는 녀석들이 전부라서 주말을 맞아 다들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데,
이 A는 그날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혼자 학교에 남았다가 다음날 가게 되었대.
혼자 심심하니까 만화책 잔뜩 빌려와서 그거 읽다가 잠을 자게 되었는데,
그날따라 홀로 자니까 그 방이 엄청 넓게 느껴졌다고 하더군. 뭐 그런거야 당연한거겠지.
어느 정도 잤을까. 시간을 확인하지 않아 A로서도 그건 얘기해주지 않았지만,
시간 같은건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 패스하고~
자다가 문득 깨어 눈을 떠보니 왠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방문 앞에서 자기를 쳐다보고 있더래.
깜짝 놀란 A는 헉~하면서 눈을 딱 감았는데,
가위눌림도 아니고 별다를게 없어서 뭐지?뭐지?하는 생각으로 다시 눈을 떠봤더래.
그런데 방문 앞에 있었어야할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딱 자기 옆에 누워있더라는거야.
또한번 깜놀한 A는 왁!!하면서 이불을 확 덮어썼더래. 그랬는데,..
이불 안 자기 몸 위로 엎드려 있는 할머니가 보였더라는거야.
(이 묘사 부분은 영화 주온1인가 2를 보면 알거야. ㅋㅋ)
이렇게 친구 A는 그대로 넉다운 실신해주시고, 다음날 기상하자마자 짐 싸들고 상경~!!
한동안 혼자서는 자취방에서 못있었다는 이야기.
그렇게 친구 몇몇을 불러들여 지내기를 한 학기 살고는 바로 다른 곳으로 이주했어.
아무튼 나도 그렇게 A와 같이 몇일 지냈던 녀석들 중 하나인데.
그렇게 지내다가 그 분들을 다들 봤고, 나도 봤지. ㅋ
실험실 기자재 옮기던 날이었나? 뭐 그런 일로 일찍 일어났었는데,
A는 아직 비몽사몽이어서 먼저 씻으려고 공동욕실에 가서 혼자 그 칙칙하고 어두운 곳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열심히 샴푸질을 하고 있는데, 뒤가 엄청 캥기는거야.
그 누가 지이이이~하고 쳐다보고 있는 느낌, 바로 그거!!
그래서 뭐야?하고 머리 비비던 상황에서 싹 고개를 돌렸는데,
뿌연 모습의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무표정으로 욕실 공중에서 날 내려다보는거야.ㅋㅋ
그래서 난 "뭐야 ㅅㅂ!!"하고는 걍 머리 감고 세수 하고 욕실을 나왔더란 이야기...;;;;;;
재밌는건 내가 휴학을 꽤 길게 해서 대학 졸업하기 까지 꽤 시간이 걸렸는데,
휴학하던 도중에도 가끔 꼬꼬마들 보러 MT 따라가고 하면 무서운 이야기 하잖아?
근데 후배 꼬꼬마들 중에 이 이야기를 아는 녀석들이 간혹 있는게, 그 이유가..
이 자취집에서 여전히 그 분들이 모습을 드러내 보이더라는거야. ㅋㅋㅋ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네. 재개발도 하고 이래저래 바뀐 곳이 많아서...
내가 학교에 오래 붙어있질 않아서 겪은 것도 별로 없지만서리...ㅎㅎ
뭐 또 시간이 된다면 다른 이야기도 들려주지.
고교시절 나름 도 닦는답시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보고 들은게 있거든. ㅋ
곧 자시다. 주뭅시다. 오늘의 나는 여기서 이만.
스레주랑 같이 노트북으로놀고있어ㅋ
스레주가 얘기 안한게 있어.
이건 스레주 경험이 아니라 내 경험이야.
적을게!
아직 중3.
이건 내가 얼마전에 겪은일이야.
몇달전 얘기이긴하지만 몇달전이어봤자
어쨋든 2학년때얘기.
11월중순쯤에 겪은얘기야.
그리고 이것도 우리학교에서 겪은일이야.
뭐 이떄는 스레주는 없었지만 어쨋든 시작할게
이제 2학년도 거의다 끝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일(?)한번 거하게 치고싶은거야
물론 나도 위에서 스레주가 쓴일에 같이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니깐 그냥 그것도 "내가 왜 그떄 그렇게 무서워했지?"막
이렇게 되더라.그래서 나는 한번더 남아보기로했어.
하지만 스레주는 남지않았어.그떄일이 너무무섭다고
다시는 학교에서 일부러 귀신볼려고 남고싶다고 하지는 않더라
나뺴고 4명은 그때일에 없던아이들이었어.
전에 일을 겪은애는 나밖에없었지.
사실 이떄는 친하고 안친하고를 떠나서
그냥 학교에 남아있는게 목적이었기때문에
가끔가다가 말이 중간에 막히기도하고 좀 어색한 분위기였어.
뭐 사실 그때애들한테는 "남아서 귀신겪어볼래?"하고얘기했지만
정말 솔직한심정으로 딱 그때가 되니까
그냥 귀신나타나지말고 무사히 지나가라
이심정이었어.내가미쳤지미쳤어 왜그랬을까
이러면서 다시금 무서워지더라
확실히 겨울이니까 해가 빨이지더라.
너무 갑자기 빨리 어두워졌어.
그때 경비아저씨가
"니들왜안가!지금 밖에 어두운거안보여?빨리안가?선생님들다퇴근했어!"
하면서 화를냈었어.
나는 그때 솔직히'이번에는 그래도 경비가 지나가네 다행히다'
하면서 귀신안나타나겠다 하고 생각하고있었어.
그래서 안심하고 애들말대로 조금만 더있다가기로했지.
그래서 경비아저씨가 중학교건물을 한바퀴돈다음에
고등학교건물로올라가서 한바퀴돌지
그래서 경비아저씨가 한번간이상 다시 올때까지는 꽤 오래 있어야한다고봐도되
아예안온다는말이 맞겠지?
어쨋든 그렇게우리는 있었어.
다른애들은 조금씩 오~오싹한데?이랬지만
나는 뭐 '경비도지나갔고 확실히 그떄랑은 다르네 귀신같은거
안나타나겠어'이런마음이었어
그래서 뭐랄까 조금 다행이다 라는마음으로 안심이되서
그냥 막떠들고 좀더 무섭게 흉내도내고했는데
확실히 우리학교에는 뭔가가있는것같아.
그것도 그냥 지나가다들리는것들이아니라
정착하는 무언가가.
나중에 놀려주는걸 좋아하는모양이야...
우리가 점점더 재미없는,무섭지않은얘기들만 하게되니까
그냥 집에가자는 의견이 하나둘 생기고
그냥 집에 가기로했어.
뭐 중2학년이니까애들이 "뭐야~귀신같은거 안나타나잖아~ㅋㅋㅋㅋㅋㅋ"
이런 허세도 부리더라.
어쨋든 서서히애들이 "5분있다가자"뭐이런말들을하고있었어.
그런데 위에서 막 이상한소리가 들리더라?
학교도 일반아파트같은곳하고비슷한가봐
뛰면 뛰는소리가 다들려.
그렇게뛰어다니는소리가들렸어
무슨소리로 표현해야할까
두두두두두?
이런소리였어.
그런데 그소리가 조금씩 커졌어..
우리학교구조는
1층-1학년
2층-2학년
3층-교무실
4층-3학년
이기떄문에 2학년교실에있었던우리층위에서
누군가가 뛰어다닌다는것은
선생님들이 뛰어다닌다는건가?
아니 선생님들이 뛸수도있지
하지만 아까 선생님들은 다 퇴근하셨다고했는데?
그냥 우리처럼 개념없는(...)아이가 뛰나보다
그냥 우리처럼 개념없는고등학생들이 놀러와서 뛰나보다...
교무실은 한층이 아예벽없이뚫려있으니까,
이렇게 소리가 커질수있는거야.
하고생각했어
솔직히 그떄상황과는 비교할수없을만큼 무서운일이아니었으니까.
소리가 뚝 멈췄어.
안녕!나 스레주얌.친구가 볼일을보러 화장실로가버렸어
나도 이얘기들어서 알거든~내가 써도되겠지?;;
친구가 올떄까지만 내가써줄게^^;
내친구는 무섭기는했어도 그렇게 막 덜덜덜 떨정도는 아니었대.
하지만 그 외 4명은?처음이었지.
가위를 눌린적도,비슷한경험을 한적도 없는애였나봐.
그래서 "야!야!멈췄어 우리 바로 위에서 멈췄는데?"막이러고
꺅-꺅-거리고 난리도아니였나봐
그냥 완전 소란을 떨은거지 한마디로.
그런데 그때 나랑은 경험해보지도 못한
웃음소리를 들어버린거야.
너희가 상상하는것이아닌 웃음소리를.
소름끼치고,깔깔거리고,높고,찢어지고,하이톤인.
이런 목소리를 상상했겠지만
아니었대.그냥정말로 여중생,여고생들이
친구들과얘기하다가 재밌으면 유쾌하게웃는그런소리였대.
하지만 그상황에서 그렇게 웃으면
마치 우리를향해 웃는것같잖아?
그래도 일단 사람소리같으니까 내친구들5명은
아,귀신이 아니구나
하고 생각한거지.그래서 도움을요청하기로했나봐
그 웃음소리가 들리는쪽으로 엄청크게
"도와주세요!!!!!!"
하고 묻는사람들이있을까봐 미리얘기하겠는데
사실 나도 그게이해가안가.
저번에는 교실불을 키고 그냥(도망)갔잖아?
그런데이번에는 막 도망갈상황도아니고,애들이 좀 오싹하다-싶은정도의경험이니까
나갈때'교실불은꺼야한다'고 주장했다나봐.
그래서 교실에서 자기들끼리 나가지도못하고
누군가가 도와주길 바랐던거같아.
왜냐하면 친구들이 준비해간 손전등이 켜지지 않았었거든
웃음소리가 계속들리더래
그런데 이게, 잘들어보니까,
어디서들리는방향일까 잘들어보니까
"뭔소리야 학교에서 누가 저렇게웃어 그리고여기서웃으면
소리 울려병신아"
"아 근데 우리지금 왜 창문 안열고 소리치지?"
그래 소리가 워낙가까이서 들리니까 창문안열고 그냥
소리를지른거야.창문이 닫혀있다면
애초에 그렇게 웃음소리가 선명하게들릴리도없으니까
한마디로 그건 사람이 아닌거겠지.
'아 싀밤 '
그런데 이 5명이 지들사람인원많다고 자랑하는것도아니고
막 꺆꺆거리면서 소리를 엄청질렀나봐
동시에 옆에선 웃고있고 사실 이것도 꽤 공포스러운 일이지.
이 무엇 은 청각으로만 괴롭히는건가
뭐어쩃든 그래서 애들이 그냥 5명이니까
찬송가 5명이 완전크게 부르면서 불끄고 나왔다는이야기.ㅋㅋㅋㅋㅋㅋㅋ
내얘기가 아니니까 별로 살려주고싶지않네ㅋㅋㅋㅋ
친구야 미안.내얘끼가아니라.
너희들도 미안ㅋㅋㅋ읽는데 재미없었을거야
뭐 어쩃든 그런이야기.
추가로나와서 손전등켜보니까 손전등켜졌대ㅋ
잘모르잖아...?그래서 못살렸어...는 핑계지만
어쨋든 그렇다고 해두자.
아 이친구가 똥을 만들어서 싸고오나 왜이리안와
아 원래 똥은 만들어서싸남?
뭐지..ㅋㅋㅋ 알수 없게 웃겨 ㅋㅋ
느닷없이 친구놈 중 하나가 바다 보러 가자-해서 차 몰고 곧장 주문진 쪽으로 향했다.
점심 즈음 출발했기 때문에 늦게 도착했지만 2시간 정도 빡세게 놀아서 다들 피곤에 허덕이게 되었다.
그래서 일단 씻고 쉴만한 곳을 찾아보았지만, 시즌이었기에 가는 여관마다 죄다 빈방이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바닷물에 푹 쩔은 몸으로 차에 올라타 이곳저곳을 누빈 끝에
강릉 외곽 지역에 있는 어느 낡은 여관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여관은 3층 정도 되는 회색벽돌로 지어진듯한 보기 흉한 건물이었는데,
유독 계단이 가파르고 좁아서 상당히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비좁은 방 하나를 빌려 넷이 들어가서 씻고난 뒤에 근처에 있는 닭집에 가서 술,닭을 먹고
한밤중이 되어서야 또다시 피곤에 쩔어 방으로 기어들어와 잠을 청하게 되었다.
자는내내 꼬마가 꺄르르~거리며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렸고,
내 몸 위를 뭔가가 휙휙 넘어다니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나는 원체 피곤해서 자는 와중에도 꿈이려니-하고 그냥 계속 잠만 잤다.
다음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났지만 몸이 개운치 않은게 단순히 술 때문만은 아닌거 같았다.
친구들 역시 어딘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야근개발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게
다들 제대로 잠 한숨 못잔거 같아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물어보았더니,
역시 나와 같은 현상을 겪었던게 아닌가.
급기야 침대에서 자던 녀석들은 꼬마의 형체마저 본 모양이었다.
둘의 묘사하는 바가 일치했었는데, 5살 정도의 반바지,반팔티 차림의 남자아이가
"같이 놀자"하면서 침대에 있는 자신들의 몸 여기저기를 타넘었다고 했다.
입구에서 여관주인 아저씨와 마주치게 되었다.
보통 걍 쌩~하고 지나칠텐데, 나는 호기심에 여관주인 아저씨에게 슬쩍 인사를 하면서 말을 걸어보았다.
"밤에 여기 웬 꼬마가 시끄럽게 떠들어서 잠 설쳤어요. 여관비 물어줘요, 아저씨. ㅋㅋ"
그런데 아저씨의 표정이 어딘가 묘했다.
깜놀하는 것도 아니었고, 일그러진 것도 아니었지만, 꺼림칙한 뭔가가 보였다.
역시 내막이 있구나-싶었던 나는 꼬마가 어떻다는둥 여기 귀신나오냐는둥
인터넷에 올려서 떠들어야겠다는둥 있는 얘기 없는 얘기 왁 지어냈고,
내 친구들도 덩달아 신나서 별별 시덥잖은 귀신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자,
아저씨는 그때서야 한숨을 내쉬더니 어차피 이 동네 사람도 아니니까
그냥 얘기해주겠다며 알려준 이야기가,
"내아들일세"
그 아들이 대낮에는 이 여관 건물 안에서 그렇게 잘 뛰어댕기며 놀았다고 하는데,
(건물 내부는 여느 여관보다도 어두컴컴하고 비좁아서 무슨 미궁 같았었다.)
이 건물의 가파른 계단에서 발을 잘못 디뎌 구르는 바람에 죽었다고 했다.
아들이 죽고난뒤에 상심한 전 주인은 지금 주인인 이 아저씨에게 이 여관을 팔고 다른 곳으로 갔다는데,
그렇게 인수한게 꽤 오래전 일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 꼬마귀신은 나타나지 않았다는데,
그러다가 간혹 우리들처럼 손님들 앞에 이 꼬마귀신이 나타나 같이 놀자고 하는 경우가 몇번 있었다는거다.
최근에는 이런 얘기를 하는 손님들이 없어서 몰랐는데 또 나타났다는걸 알게되니,
아저씨는 상당히 불편해하는 것 같아보였지만, 뭐 우리와는 관계 없는 얘기니까.
그래서 우린 여름 시즌답게 좋은 얘기 들었다-는 심정으로 웃으면서 귀가길에 올랐다.
올 여름에 다시 한번 찾아가봐야겠다 싶지만, 거기가 어디였는지;;;;;; 음... 가보면 기억날려나?
나름 대인배군.
주문진에서 강릉톨게이트쪽으로 가는 방향 정도였던가.
지금 기억으로는 네비에서 표시되길 분명 강릉이었던거 같다.
>>297 ㅎㅎㅎ 귀신과 얽히는 일이 많다보면 좀 저렇게 두루뭉실해질 때가 많다.
그래도 나랑 비슷한 경험한 사람이 있다니 찾아봐야겠네.
내가 피씨방에서 책을 보는데 문득 문을 곁눈질하니.....
반투명한 아저씨 한 분이!!
놀라서 제대로 보니까 아무도 없어....
내가 본 것은 무엇일까.....
먼저 소등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저녁 때는 한낮의 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시원했었는데, 막상 잠자리에 들고나니
끈적끈적한 기류가 형성되는게 몸 곳곳에 열이 올라 곯아떨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깊은 잠에 들지 못한채 자다깼다를 반복하며 밍기적거리기를 수어번-.
좀전까지만 해도 잠결에 들렸던 동생의 타이핑 소리도 들리질 아니하고, 꽤나
오밤중이겠거니-라고 생각하며 몸을 왼편으로 뒤척이는데 무언가 사악- 지나가는게
얼핏 보여 자세히 보니, 길다란 다리가 내 옆에서 왔다갔다 하는게 아닌가.
이 녀석, 과제 끝냈으면 얼렁 잘 것이지, 왜 잘 주무시는 형님 옆을 오가는게냐-라는
생각에 지나가는 녀석을 놀래켜줄 심산으로 다리를 콱 붙들면서 왁!!-하는 소리를
내질렀다.
멈칫하는 다리를 보며, 이 놈 꽤나 놀랬겠지- 그 표정이나 한번 보자-하는 생각으로
낄낄거리며 올려다보았는데, 어라? 당신은 누구-?
처음 보는 낯선 아가씨께서 풀 뜯다가 늑대 보고 식껍한 표정을 짓는 토끼마냥
날 내려다보고 있는게 아니던가. 나역시 깜놀하여 붙잡고 있던 손에 힘을 풀자,
그제야 내 눈 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나도 썰 하나 풀까. 듣는사람 없다는거 알지만.
몇년 전이지... 3, 4년쯤 전인거 같은데...
내가 고등학교때 일요일날 독서실을 갔어.
독서실은 집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상가 맨 옥상에 있었고 태권도 학원이니 미술 학원이니
학원류가 많았어.
1층과 지하는 식료파는건데 이주일마다 한번씩 문을 안 열었고. 그날은 문을 안 열었던 날.
여튼... 나 아직도 그때가 몇시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보통 독서실 문 막 열때쯤 이라고 보면 될거야.
오전 9시? 10시쯤 되지 않았으려나 싶지만......
아무튼 난 그때 가족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오로지 잔소리 듣기 싫다는 일념하에 독서실을 갔다.
공부는 하기 싫고, 어찌됐건 시험은 다가와오고, 집에 있기는 싫고....
그래서 그냥 가방 싸들고 독서실로 갔는데, 문을 안 열었더라고. 오픈 시각보다 30분정도? 늦게 갔는데.
안에 카드(불 켜는)꺼내주는 알바생이 없었고.
화장실갔나- 하고 잠시 기다렸는데(10분쯤?) 안 오더라.
하는수 없이 화장실 맞은 편에 있는 3층 복도 끝의 경비아저씨를 찾아서 카드를 꺼내달라고 하고,
불도 좀 켜달라고 했어.
아저씨는 전기 넣어주시고 경비실?? 로 돌아가셨고.
나는 아무도 없는 독서실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너무 졸려서 자기로했다.ㅋㅋ
왠진 모르지만 졸렸어.ㅋㅋ 사실 지금도 책만 펴면 자긴 하지만.ㅋㅋ
내가 엎어져서 자면 얼굴이 커진다는 말을 들은 후로는(얼굴이 그 자체만으로 보름달이거든.ㅠㅠ)
왠지 찝찝해서 의자에 기대서 잤다?
어차피 옆에 사람도 없으니까 옆에 사람 의자도 꺼내서 발뻗고 정말 편하게 잤지.
근데 편하게 라고 해도 침대에 누워 자는것보단 불편하기도 하고, 누가 들어오면 눈치보이니까 옅게 잤단말야?
암튼 혼자 끄덕끄덕 하고 자는데 인기척이 느껴지는거야.
나는 솔까 누가 왔나- 하는 심정으로 슬쩍 눈만 떴어. 혹시 내가 있는 곳으로 오면 추하게; 자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거든.
근데 뭐랄까.........
각 테이블마다 커텐을 쳐서 바깥과 차단하는? 그런 형식이야.
누가 언제 올지 몰랐던 나는 당연히 커텐을 치고, 방문(1실,2실,3실이 있었음. 나는 제일 끝의 3실)은
열어놓고 ZZzz...
인기척이 들려서 슬쩍 실눈을 떠서 커텐 아래로 봤는데...
내가 잠에 취해서 그랬나.. 사실 기억은 좀 애매한데, 어쨌던 사람이 지나가는 잔상? 같은걸 본것 같은거야.
그러니까 내가 있던 방 가장 깊은곳에서 문으로 나가는 방향으로.
솔직히 들어온 기척이 없는데 나간 기척만 있는걸 그떈 잠에 취해서 생각 못하고
멍하니 알바인가- 이렇게만 생각했던것 같아.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알바실 문 여는 소리가 안 들리는거야. 그렇다고 다른쪽-컴퓨터실-문을 여는 소리도 안 들렸고,
복도로 도로 나가는 발소리도 안 들렸어. (복도가 좀 크게 울리는 형식이라 조용하고 문까지 열어놓으면 발소리 뿐만 아니라 통화소리도 다 들려)
그걸 꺠달으니 잠이 확 깨더라.
알바일거야. 2실이나 1실을 갔을거야. 그렇게 세뇌하면서, 만일을 대비해 가방을 챙겨서 천천히 나갔다.
근데 2실에도 1실에도, 컴퓨터 실에도, 알바실에도 사람의 흔적은 없었어.
"저기요-" 라고 말을 했는데도 돌아온 대답은 없었고.
뭔가 정신이 혼미해지는 기분이라 황급히 신발 꺼내신고 복도를 내질러 경비실로 갔는데 경비아저씨가 안 계시더라.
너무 무서워서 반대편 정문으로 나가려고(복도에 계단이 두개 있었음) 반대편 복도를 마구 달리는데
반대편 계단을 올라오는 경비아저씨랑 딱 마주쳤어.
나는 너무 놀라서 주저앉았고, 솔직히 아저씬줄 알아서 안도했다.
"아저씨; 아오 깜짝이야;;; 아까전에 독서실 오셨었어요?"
아저씨는 잠시 2층에 내려가셨다고 아니라고 했다.
"그... 그럼 누가 상가 안에 왔었나요?"
아저씨는 그것도 아니라고 했었다.
나 그때 진짜 무서워서 그냥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아...그...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하고 도망갔어;;;
계단을 어찌 내려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도망친듯;;; (공포영화도 못 보거든;)
바깥에 나와서 숨 고르는데ㅠ;; 솔직히 나는 정말 무서웠다.
누군가는 잠에 취해서 헛걸 본거 아니야? 싶지만... 그래도 난 무서웠어ㅠㅠㅠ
아무튼 허무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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