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없음:2009/12/13(일) 00:31:15 ID:XgKt3YXs2o
중1때부터 지금까지 8년째. 이제 몇일뒤면 9년째이다.
어찌해야할까
2:이름없음:2009/12/13(일) 00:36:07 ID:XgKt3YXs2o
일단 스펙은
나; 21살 대한민국육군상병
ㅠㅠ
지금 잠깐 휴가나와있고, 걔랑 만난건 저번 휴가때(3달전)이 마지막.
3:이름없음:2009/12/13(일) 00:37:45 ID:TyKB8aW0M+
그거슨 구닌..
4:이름없음:2009/12/13(일) 00:40:22 ID:XgKt3YXs2o
그런데 상황이 참 애매하다.
역순으로 한번 ㅇ풀어볼께 ㅋ
일단 가장 최근에 만났던 일부터.
5:이름없음:2009/12/13(일) 00:43:48 ID:XgKt3YXs2o
원래 말안하고 휴가나갈려고 했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나가기 1일전에 연락해봤다.
나간다고하니, '그럼무조건들려'
얼떨결에 약속잡고 나오자말자 바로 만나기로 결정.(참고로 거리가 군부대 < 2시간쯤 > 그녀 < 6시간; > 우리집)
6:이름없음:2009/12/13(일) 00:47:24 ID:XgKt3YXs2o
근데 문제가 시간약속을 잘못잡았어.
9시쯤 도착한다고 해놨는데, 받자말자 바로 #$^#^#@&@#$.... 9시에온다길래 6시부터 일어나 준비했는데 연락이안와서 바람맞은줄 알았다나 뭐라나;;
tmo끊고 이것저것하다보니 정작 11시쯤 도착. 그리고는 전화.
왠지모르게 좀 귀여웠다
하여튼 싹싹 빌고는 역에서 만났어.
7:이름없음:2009/12/13(일) 00:53:04 ID:XgKt3YXs2o
만났는데 여신이 내려온줄 알았다. 군인이여서 그런지..
아니, 딱봐도 신경써서 나온것 같아. 거의하지않는 화장에, 발아픈거 아는데도 아찔한 하이힐에 ㄷㄷ
그에 비해서 난 군복,, 게다가 그땐 찌글찌글한 일병이라 굉장히 슬펐다.
어쨋든, 아까 전화에서와는 달리 굉장히 반갑게 맞아줘서 고마웠었어. 만나자말자 일단 점심부터 먹었지.
여자애가 한턱 쏘더라구,, 휴가나왔는데 밥이라도 사줘야한다고, 하여튼 고마웠어.
먹고나서 밖에서 담배피고있으니 멀찌감치 떨어져있다가 다피니깐 와서 '다끝냈어?' 뭔가 묘해 -_-;
8:이름없음:2009/12/13(일) 00:58:35 ID:XgKt3YXs2o
밥먹고, 영화보러 가자길래 영화관으로 ㄱㄱㄹ
국가대표 진짜 재밌더라 ㅋ 앞자리에 앉은 노부부가 그 점프하는 장면만 나오면 박수를 치는바람에 좀 거슬리긴 했다만;
영화 다보고 나서 나오면서 뻘짓 시작. 보고나오는 도중에 스티커사진기가 있었어. 여자애가 찍자고 하더라구,
본래 사진찍는걸 굉장히 싫어하는데다, 군복차림이라 일단 튕겼지, 그랬더니 꼭 찍쟤 -_-; 아 난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또 튕겼어, 나중에 와서 찍자고 ㅋ
9:이름없음:2009/12/13(일) 01:01:51 ID:XgKt3YXs2o
하여튼 약간 삐져있는상태에서 건물을 나왔어. 나와서 보니 막차까지 시간이 1시간 30분정도 남았더라구.
버스역까지 가는데는 한 30분정도 걸리는 상황이였어.
그때 여자애가 저녁 같이자고 했어, 사준다고., 시간이 애매하다하니, 1시간정도는 남는다면서 꼭 먹고 가라고 하더라고.
또 튕겼어 ㄱ- 변명이라고 댄것이 혹시라도 막차 표가 매진되면 곤란하다고.
그랬더니 결정적인 한마디를 날리더라구.
'그럼 차놓치면 우리집에서 자고가'
10:이름없음:2009/12/13(일) 01:05:58 ID:XgKt3YXs2o
난 당연히........ no를 외치고는 다음 휴가때 보자고는 하고는 정류장으로 갔어. 가서 보니 진짜 1시간 남았어;
전화해서 정말로 1시간이나남ㅇ어!!!!!!!라고 했더니 바보라고 하면서 다음에 휴가나오면 또 보자고하더라구
버스안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 미친것같애.. 왜그랬을까 ㅠㅠ 기회를 걍 발로찻어
11:이름없음:2009/12/13(일) 01:09:05 ID:XgKt3YXs2o
아무도 안봐주는건가 ㄱ-
12:이름없음:2009/12/13(일) 01:28:45 ID:TyKB8aW0M+
새벽에 연애판 사람이 좀 적어..
13:이름없음:2009/12/13(일) 01:53:50 ID:m+LmiECiUI
난 짝사랑 하는 사람이 내 이름조차 모른다
14:이름없음:2009/12/13(일) 02:02:20 ID:CP+rwvLjAI
그 정도면 사귀는 수준 아냐-__?
15:이름없음:2009/12/13(일) 02:14:59 ID:XgKt3YXs2o
>>14 그게아냐 ㅜ_ㅜ
조금이라도 글이 달리지 다시 재게해볼께 ㅋ
처음 여자애를 만났던 계기는 친구의 소개.
그땐 아무것도 모르는 중학생이라 단순히 친구로 지냈어.
16:이름없음:2009/12/13(일) 02:17:41 ID:6P6Pm237oQ
시험공부하다가 (...) 살짝 와봤는데 재밌는 스레가있네
스레주 더 이야기 해줘 ㅋㅋ
17:이름없음:2009/12/13(일) 02:18:37 ID:XgKt3YXs2o
근데 이게 만나면 만날수록 급격하게 친해졌었어. 성격도 잘맞았고,, 서로 10분거리인데도 자주 편지, 이멜도 주고받았던 기억이 난다.
2학년때 같은반이 되면서 더더욱 친해졌어. 난 왜 그때 좋아한다는 감정을 몰랐던건지 ㅠ_ㅠ;
여자애는 눈물이 굉장히 많았던것으로 기억나, 틈만나면 찾아와서 가슴에 얼굴파묻고는 울곤했어,.
그럼 난 상담해주고 그런식이였지 ;
18:이름없음:2009/12/13(일) 02:20:51 ID:XgKt3YXs2o
>>16 고마워 ㅠ
그러다 중학교때 사건이 하나 터졌었어. 대략 이상한 3각관계?
일단 주인공은
나;
그녀;
L군; 나와 친구, A양과 사귐
A양; 그녀와 친구, L과 사귐
19:이름없음:2009/12/13(일) 02:24:07 ID:XgKt3YXs2o
사건의 발단은,, 내가 그때 컴퓨터를 좀 잘했거든. 그래서 A양 숙제 도와주다가 얼떨결에 메일을 훔쳐보게됬어.
근데 내용에 L이 그녀를 굉장히 까는 메일내용들이 있더라구 -_-; 그리고 A도 덩달아 동조하는 내용?
난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그녀에게 살짝 얘기했더니 바로 폭주.
그리고는 예전얘기를 해줬는데,,
20:이름없음:2009/12/13(일) 02:30:12 ID:XgKt3YXs2o
L이 그녀에게 고백을 했엇다고 말했어. 물론 당연히 거절. 이후 A와 사귀면서 복수심리(?)같은걸로 비방하고 그런것 같아.
더군다나 그녀가 더 열받았던건,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A마저 자길 비방하니 폭주한거지-_-;
진짜 하루하루 맨날 와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어,, 교무실에서 울어버리는바람에 샘한테 이상한 오해받았던 기억도 난다.
결국 둘이서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당시 생각으로는 A인척하고 L한테 가짜편지보내기 --;등등 유치했던것으로 기억나.
끝은 내가 알아낸 비밀번호로 이상한 소문 퍼트려버렸지만.. 결국 헤어지더라 ;
21:이름없음:2009/12/13(일) 02:32:20 ID:6P6Pm237oQ
>>20
어려서 그랬겠지만 L이 상당히 찌질해보이는군!
22:이름없음:2009/12/13(일) 02:35:13 ID:XgKt3YXs2o
>>21 응 찌질했어,뒷 이야기이지만 나중에 대학가서도 A랑 그녀에게 접근했었는데 결과는 대 참패였어 ㅋㅋ
중3때는 서로 좀 바뻤던것 같아, 우린 비평준화 지역이라 좋은고등학교 가려면 공부 열심히 했었어야 했거든 ㅋ
다행히 같은학원이라 저녁에라도 매일 볼수있었던건 참 행복이였던것같아. 물론 학교에서도 자주 찾아오곤 했지만 -_-;
난 그때까지도 사랑한다는게 뭔지 몰랐어 ㅠ_ㅠ;; 막 좋아한다는말은 여러번한것같은데 진지한 말은 한번도 없었으니
23:이름없음:2009/12/13(일) 02:38:33 ID:XgKt3YXs2o
그렇게 공부하고 성적이 다 나오니,,
그녀는 가장 상위클래스 고등학교를 진학할수있는성적,
난 그 바로 밑의 클래스.
사실 나도 그녀랑 같이 학교다니고 싶었지, 그녀도 내심 그랬던것같아. 근데 이게 고등학교진학 문제는 좀 그렇잖아;;
인생이 조금이나마 달려있으니,,
서로 딱히 아무말 없다가 둘다 마지막날 원서를 넣었어.
난 무리지만 가장좋은 고등학교에,
그녀는 왜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그 밑 고등학교에 ㄱ-;
이뭔 x같은상황........
결과는 난 미달로 들어가고(내 또래들은 알꺼야; 그때 뭐 등급제때문에 내신ㅇㅣ어쩌구저쩌구 덕분에 좋은고등학교에 지원자가 적었어)
여자애는 우수한 성적으로 그학교를 입학 ㅠ
24:이름없음:2009/12/13(일) 02:42:05 ID:6P6Pm237oQ
>>23
헐~ 엇갈려버렸네...
그런데 그녀도 어느정도 마음이 있는것 같기도..?
25:이름없음:2009/12/13(일) 02:42:32 ID:XgKt3YXs2o
고등학교 입학해서도 정말 정신없었어. 이놈의 야자는 쉴틈을 안주더라구 -_-;;ㅋㅋㅋㅋㅋ 게다가 그 시점에 여자애도 다른곳으로 이사가버리는 바람엨 ㅋㅋ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곤 했어, 문자같은건 당연.
그러다 고2 11월초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연락하더라고 -_-ㄷㄷㄷ 아니나다를까 11일날 고백해버리더니 걔네 반 남자애랑
커플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때쯤 뭔가 아련하게 아파왔어. 왜 내가 동요하지;
26:이름없음:2009/12/13(일) 02:43:25 ID:XgKt3YXs2o
역시나. 사귀자말자 그때부터 한동안 연락이 없었어 -_-;
ㅁ니러 ㄴ미아러 ㅁㄴㅇ
그나저나 이 스레 보고있는사람 있긴 있는거야?
27:이름없음:2009/12/13(일) 02:44:35 ID:6P6Pm237oQ
>>25
내 고등학교 시절이랑 미묘하게 오버랩되면서..
감정이 이입되는구낭 ㅠㅠㅠ
아무튼 난 열심히(?) 보고있다구
28:이름없음:2009/12/13(일) 02:48:52 ID:XgKt3YXs2o
>>27 고마워 ㅠ
그러다가 한 반년지났을까? 연락왔었어. 한번 보자고.
음 너무기쁜나머지 데이트장소는 산으로 정했지.. 동네뒷산 -__; 지금생각해보니 뭔 뻘짓인지 모르겠어
게다가 올라가는 도중에 길잃어버리는바람에 4시간동안 해맸어.(따라와주는 그녀가 신기할정도 !)
어째어째 정상 올라가서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하더라구
음, 언제나 그래왔듯이 다독여주고 뭐 그랬지.
그때 했던말이 자기는 '사귄 남자랑은 좋아했던 감정따윈 하나도 없었다고, 그냥 사귀는게 뭔가 싶어서 고백했어'
라고 하더라구 -_-;;;;;;ㄷㄷㄷㄷ 뭔가 무서웟어.
그리고는 헤어졌어
29:이름없음:2009/12/13(일) 02:50:30 ID:XgKt3YXs2o
그때 이후로는 내가 스스로 잘 안만났던것같아. 나 그 시점으로 해서 담배도배우고;; 성적도 엄청 떨어지고 했었거든.
여자앞에 서는게 부끄러워저 지더라구.
고3때는 막장으로 전교 하위권에서 놀다가 전문대 수시 떨어지고,,, 하여튼 말도 아니였어
30:이름없음:2009/12/13(일) 02:51:48 ID:XgKt3YXs2o
그러다 수능한달남은 시점에서 뭔가 아니다 싶어서 미친듯이 공부했지.
다행히 꽤나 괜찮은 국립대 붙었어. 어딘지는 비밀.
여자애는 경기도권 대학. 1시간정도 차이나더라구 ㅋ
31:이름없음:2009/12/13(일) 02:55:04 ID:XgKt3YXs2o
그렇게 한참 못보다가 수능치고 난 후에,, 음악회에 갔다가 매표소 앞에서 우연히 만난거야.
난 친구 2과 일행, 그녀도 친구와 동행이였는데,, 너무나 기쁜 나머지, 우리 둘다 친구를 버렸어ㅓ - -;;ㅋㅋ
둘이서 좌석표 끊고, 난 친구들이 이해해줬는데 그녀는 꽤나 곤욕을 치뤘다고하더라구 ㅋㅋ
어쨋든 공연보고 커피숍에서 그동안 못한얘기들 줄줄했었지 ㅋ 그때라도 좋아한다고 말했어야 했는데!!
32:이름없음:2009/12/13(일) 02:56:12 ID:CP+rwvLjAI
>>31
치킨 녀석이네
33:이름없음:2009/12/13(일) 02:57:10 ID:XgKt3YXs2o
대학생활은,, 정말 멋졌어 -_-; 고등학교때와는 달리 그 자유로운 분위기, 게다가 난 자취를 했었거든
== 폐인
한동안 그녀생각이 안나더라구, 그리고 그때 쯤, 같은 과 여자에게 마음이 뺏겨있었어, 물론 술먹고 고백했다가 차였지만 ㄱ-(아직도 너무 부끄러워)
34:이름없음:2009/12/13(일) 02:59:12 ID:XgKt3YXs2o
>>32 그게뭐야?
그녀는 대충 소식을 들으니 남자친구가 생겨있던것 같았어, 그것도 연상, 게다가 군인 -_-;
그렇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10월쯤인가 문자가 그녀에게서 문자가 오더라구.
'사랑해'
라고;
35:이름없음:2009/12/13(일) 03:00:01 ID:6P6Pm237oQ
>>34
뭐지...ㄷㄷ 헤어진것인가
36:이름없음:2009/12/13(일) 03:02:27 ID:CP+rwvLjAI
소심하다고
뭐 거기서 고백하는 것도 좀,,,모양 이상하지만
37:이름없음:2009/12/13(일) 03:03:37 ID:XgKt3YXs2o
>>35 정확해 ㅋ
난 그때 얘가 술이 떡이됬구나 하고는 걍 씹었는데, 또 문자가 온거야.
'보고싶어'
라고 ㄱ-;이건뭐;; 예의상 '나도보고싶어' 라고 보냈더니 바로 전화오더라구 .
내용은 역시나, 남자친구랑 헤어진 이야기.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한테 차였다고 그러더라구;;;;;;; 이런개새끼 ㅠㅠ 그런데 그다음 하는 말이 가관이였어,,
자긴 아직도 그 남자친구를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 믿을수가 없다고,,
....처음 나한테 했던 문자는 그럼 뭐야 도데체 ㄱ-
38:이름없음:2009/12/13(일) 03:07:43 ID:XgKt3YXs2o
>>36 ㅠㅠ 그애 옆에만 있으면 이상하게 소심해져
그렇게 신나게 떠들고는 다음날 전화할께, 라고 하면서 끊었어.
난 그저 머어엉할뿐,
다음날 정말로 전화가 오더라구, 얘 무슨 조울증이라도 있는지 하루만에 입장이 바꼈어 ㅋ 이젠 그 남자가 꼴도보기 싫다느니
자기가 바보였다고, 기다려주는게 얼마나 고마운건데!! 라고 하는둥 난리법석.
맞장구 쳐주고있었는데 대뜸 이런얘기를했어.
'지금 내 옆에 너같은 애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ㅡ '진짜 다른사람들은 못믿겠어'
음 그다지 반응을 안보였지; 그랬더니 언제한번 군대가기전에 보자고 하더라구. 난 그시점에 영장이 나온 상태였거든 ㅠ
그래서ok
39:이름없음:2009/12/13(일) 03:09:12 ID:CP+rwvLjAI
>>38
고백할 타이밍 너무 많아ㅋㅋㅋㅋㅋ
너가 8년 짝사랑 한 게 이상하기까지 하다
40:이름없음:2009/12/13(일) 03:09:22 ID:XgKt3YXs2o
이리저리 준비해서 올라갔는데, 그냥 평범하게 놀았어,
쇼핑하고 영화보고. 단지 신경쓰이던건 그녀의 발 . 목발짚고있었거든 -_-; 방방인가 뭔가 타다가 찍었다고.
어린애같아.
아ㅏㅏㅏㅏ 고백하기에는 너무나도 타이밍이 안좋은 시점이였어.
결국 헤어지고는, 좀있다 난 군대를 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이름없음:2009/12/13(일) 03:11:28 ID:XgKt3YXs2o
ㅇ같은 훈련병생활후에 자대배치받고는 자주 연락했었어 ㅋ
그런데 그렇게지내다 보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구. 내가 너무 오랫동안 그애만 좋아하는게아닌가~~
음-_-;나진짜 소심하긴 한가봐, 고백한번안해보고 그런생각했었으니깐.
어쨋든 그땐 뭔가모르게 힘들었어. 그래서 연락을 끊기로 했었지. 한 한달동안
42:이름없음:2009/12/13(일) 03:13:37 ID:XgKt3YXs2o
>>39 웅 나 바보맞아 ㅋㅋ
그런데 생각안하려고 할수록 생각이 계속 나는거야 ㄱ-
할수없이 다시 연락했는데,, 화내더라구, 왜 연락이 없나고, 그러면서 자기가 뭐 잘못한거라도 있냐고 ㄷㄷ
아ㅏㅏㅏㅏㅏ
결국 다시 연락주고받고, 최근에 맨처음에 썻듯이 휴가때 만나고왔어.
나 고백해야하는거야 이거 ''? 군대는 내년 연말 전역 ^^
사실 내가 보기에는 여자애가 날 너무나도 친한친구로 생각하는것같기도하고 ;;
43:이름없음:2009/12/13(일) 03:15:58 ID:6P6Pm237oQ
>>42
그래도 놓치고 싶지않은 사람이라면
고백해봐야 하지 않겠어?
44:이름없음:2009/12/13(일) 03:16:01 ID:CP+rwvLjAI
>>42
나도 지금 여자친구 4년 정도 알다가 고백했는데
그게 더 편한 느낌도 들고 그래
뭣보다 지금 너가 좋아하고 있잖아 그럼 되는 거 아니냐
45:이름없음:2009/12/13(일) 03:17:01 ID:9MzFG31T7w
>>42
내가 봤을 땐 반드시 고백해야 된다고 생각.
46:이름없음:2009/12/13(일) 03:17:08 ID:XgKt3YXs2o
>>43
음,,, 한다면 전역하고나서 해야겠지 ''?
>>44
진짜 부러운걸 ㅋㅋ
47:이름없음:2009/12/13(일) 03:17:34 ID:XgKt3YXs2o
>>45 그런가 ㄱ-
48:이름없음:2009/12/13(일) 03:17:55 ID:CP+rwvLjAI
>>46
군인이랑 깨진 경험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제대하고 나서가 괜찮겠지?
49:이름없음:2009/12/13(일) 03:19:52 ID:9MzFG31T7w
>>48
그건 공감.
군대라는 거, 격리된 공간이라는 거 자체가 굉장히 무서운 거다.
외로움 느낄수도.
50:이름없음:2009/12/13(일) 03:23:10 ID:XgKt3YXs2o
>>48 응 당연하지 ㅋ 1년이란 시간이 참으로 길게느껴지는군 ;;ㅋㅋ
그리고 나 궁금한거 하나 있어. 내가 여자를 잘 모르거든 -_-? 친구들이 있긴 있지만 정말 친구. 사귄적도 없고.
나 대학교때 자취생활 했었다고 했잖아 ㅋ 그때 여자애 한명이 그냥 아주 전세내고 살았었는데,, 막 술취하면 찾아오고
자고가고,, 음, 한때는 이상한짓 해볼까 생각도 들었긴했다만;; 자주 재워준 덕분에 밥도 많이얻어먹긴했어 ㅋㅋ군대가기전엔 선물도 주더라구,
근데 이 얘기를 친구에게 했더니,,
애들이 날 남자로 안보는것같데 ㄱ-
음, 아는여자애들은 그렇게 많진 않았지만 확실히 알고 지내던 애들은 날 너무편하게 생각했던것같기도
그녀도 걍 그런케이스인걸까
51:이름없음:2009/12/13(일) 03:26:05 ID:9MzFG31T7w
>>50
그냥 그정도로는 그렇게까지 스레주를 반겨주지 않을거라 생각되는데.
연락 좀 안한 거 가지고 화낼 정도라면 말야.
52:이름없음:2009/12/13(일) 03:29:45 ID:6P6Pm237oQ
>>50
스레주는 정말 소심남이로군
뭐랄까.. 사람이 너무 착한것 같아
사랑엔 용기가 필요한법이라구
'스레딕 보관 > 연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란에 혼란에 혼란 (0) | 2010.02.07 |
---|---|
뭔가 갑자기 고백을 받은것 같다 (0) | 2010.02.07 |
짝사랑만 하다가 늙어죽게생겼다 (0) | 2010.02.07 |
그냥.. 내 옛 이야기를 풀어본다. (0) | 2010.02.07 |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없는 스레 두번째 (0) | 2010.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