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01:02 ID:euddGS9fjik
>>100
대박실화 하나 터트려줘!
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01:22 ID:xvWIZ0+KFss
>>1
100이 올때까지 기다려야하는거야?
3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01:32 ID:euddGS9fjik
ㄴㄴ
4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01:50 ID:euddGS9fjik
난 단지 그냥 100에게 부담감을 주려고..ㅋㅋ
5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02:13 ID:xvWIZ0+KFss
그렇구나 ㅋㅋ
나 유치원때 있었던일 얘기해도돼?
왠지 허락받아야할거같아 ㅋㅋㅋㅋㅋ
6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02:21 ID:euddGS9fjik
당연하지
7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05:20 ID:xvWIZ0+KFss
나 유치원댕길때 얘기야 ㅋㅋ 햇수로는 대략 13~4년정도 전 얘기
그 유치원 건물부터 일단 좀 설명해줄게
4층짜리 건물이었는데 우리 유치원은 2층에 있었어
1층엔 뭐가 있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안나; 뭐가 있긴 있었던거같아.
그리고 그당시에는 좀 특이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드물게 지하주차장이 있었어
8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07:49 ID:xvWIZ0+KFss
이어서 쓸게
애들이 집에 갈시간되면 유치원 버스를 타고 집에가는데 줄을 어떻게 섰었냐면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층계중간알지? 거기서부터 2층 유치원으로 연결되는쪽으로 줄을 쭉 서있었어.
가끔 장난끼 많은애들이 계단을 내려가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쪽으로 가서 장난치고 그랬었는데
그 문이 있는쪽에 뭐라고해야할까, 약간 동굴같은? 그런거였엉
동굴같이 둥글진 않은데 느낌이 동굴같았어.
하여튼 그 벽쪽에 모래주머니? 같은것도 엄청 많이 쌓여있었고 스프레이같은거 있잖아, 그런걸로 그린 해골그림같은것도 있었는데
난 어린마음에 그게 무서워서 그쪽으론 잘 내려가지도 않았어
9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13:20 ID:xvWIZ0+KFss
평소처럼 친구들이랑 버스타려구 줄서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친구들이랑 그 지하주차장 문이 있는쪽으로 가게됬어
낮이었는데도 꽤 어두웠던걸로 기억해
그 문 앞에서 친구들이랑 서있는데 (나포함 세명) 왠일인지 문이 조금 열려있는거야. 맨날 닫혀있었는데
그래서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들어가봤어. 문은 살짝 열어놓고
근데 그 문이 쾅!!!!!!!!!!
..하진 않았고
문은 그대로 있었어 ㅋㅋ 근데 지하주차장에 차들어오는쪽에서 왠 여자 하이일소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어? 하고 쳐다봤는데 아무것도 안보이고 하이힐소리만 계속 나...
친구들이랑 겁먹어서 있는데 그 하이일 소리가 점점 빨리지면서 커지는거야
마치 하이힐 신은 여자가 우리쪽으로 뛰어오는것처럼.
겁에질려서 소리지르면서 지하주차장 문을 통해 빠져나왔지. 완전 아비규환 ..ㅋㅋ
내얘긴 여기까지야
아 그리고 나 아직까지 유치원 다녔던 집에 그대로 살고 그 유치원은 사라졌는데 그건물 아직도 우리동네에 있어 ㅋㅋ
근데 나 13~14년동안 그 건물앞을 제대로 지나가본적이 한번도 없는거같다..
10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14:39 ID:xvWIZ0+KFss
저기.. 내가 이거 쓰고났는데 아무도 말이 없어서 민망해..
괜찮다면 1, 말좀 해주지 않을래?;;
11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16:32 ID:euddGS9fjik
잠시만 다른일좀 하고있었어
소름돋는데 이 스레에 우리 둘밖에 없어서 민망해
1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16:56 ID:xvWIZ0+KFss
단 둘만의 스레가 되는거야? 그건 좀 슬픈데
13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17:27 ID:euddGS9fjik
잉잉
14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17:29 ID:8VjxK1ZFhms
쾅!!!!! 에서 놀랐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구 쪽에서 보이지 않는 데에서 걸어오는 사람 소리 아니었을까..? 아니면 대낮에 진짜 오컬트다
15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19:12 ID:xvWIZ0+KFss
>>14
그때 시간이 완전 이른시간은 아니었구 9월쯤이었나? 난 유치원 오후반까지 했었으니까 대충 오후 4시쯤이었을거야
16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19:22 ID:8VjxK1ZFhms
...이제 셋만의 스레군.
놀아줘 잉잉
17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20:21 ID:8VjxK1ZFhms
>>15
구월에 오후 4시면 대낮이나 마찬가지잖아
대낮에 찬바람 불어오는 지하주차장에서 주인 없는 하이힐 또각 또각 또각.......
.
18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21:41 ID:xvWIZ0+KFss
>>17
그게 유치원때 일이라서 진짜 다행이라구 ㅋㅋㅋㅋ....
좀더 기억하기 좋은 나이였으면 그거 평생 트라우마되서 하이힐 평생 못신었을지도..
19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22:59 ID:xvWIZ0+KFss
앗, 미안 나 곧 아버지가 올것같아
언니가 늦으면 공부하고 다시올게
셋만의 스레에서 다시 둘만의 스레로 줄었네 ㅠㅠ 미안
20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33:12 ID:vr++g51xc0g
나 말해도 괜찮을까? 나 죽을 뻔했을때 일인데 말이야.
21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44:19 ID:euddGS9fjik
말해도 돼
2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47:56 ID:Dhtps01fLm2
저도 이스레에 참가해도 될까요 ?
23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51:56 ID:euddGS9fjik
다들 허락받지말고 자유롭게 참가해!
24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8:52:22 ID:8VjxK1ZFhms
누구든 오면 좋아!!
25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02:27 ID:8VjxK1ZFhms
근데 왜 말을 안해 너희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6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07:35 ID:Dhtps01fLm2
아 간단한 무섭다기 보다는 가끔 집에 혼자 있을때 느끼는것을 적어본다 .
평소에 아침 8~ 1시 까지는 혼자인 나
혼자 컴퓨터 키고 오른쪽에 티비를 키고 보통 게임을 즐기는데
평소에 밤새도록 게임해서 12시쯤이면 졸음이 오곤 한다
그런데 10시쯤만 되면 티비에서 먼가 치지직 ? 잡음같은게 갑자기 심해지더니
티비를 처다보면 다시 재대로 나온다..
먼가 있는건가 ? 아니면 환청인가.. ?
27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12:34 ID:8VjxK1ZFhms
>>26
뭔가 주변에서 TV로 오는 전파를 방해하는 게 있나 본데...
아니면 그냥 졸음에서 오는 환상
28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13:58 ID:Dhtps01fLm2
>>27
환상이 거이 한달째 이어가고 있다..
가끔은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서 하는데도 그렇고 ..
전파 방해 하는것이 있는건가..
집에 딱히 방해 될만한것이 휴대폰 , 컴퓨터 이것 밖에 없는것 같다..
29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18:28 ID:8VjxK1ZFhms
>>28
아니, 밖에서 정기적으로 뭔가 방해할 만한 게 있을 수 있어. 나도 전기공학도는 아니라 모르겠지만
주택 안테나라면 더할걸
30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19:46 ID:VoA8DwBbKDs
나도 별건 아니지만 써볼게.
우리집은 아파트고 복도식이야.
복도에서도 맨 끝집이라서 우리집에 오는사람이 아니면 집문앞으로 사람이 지나갈일이 없어.
그런데 작년 여름 어느날에 내방에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창문밖으로 누가 스윽 지나가는거야.(참고로 창밖은 공중이아니라 복도)
창문을 닫아놓은 상태였기때문에 실루엣만 보였지만 분명히 스윽 하고 지나갔다.
순간 뭐지? 싶어서 창문을 계속 쳐다봤어.
위에서도 말했다싶이 우리집은 끝집이기때문에 창문앞을 지나갔으면 다시 돌아가는모습도 보여야하는데 이상하게 계속 쳐다봐도 조용한거야.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조심스럽게 창문을 열어서 밖을봤는데..
아무도 없었다.
생각해보면 그 실루엣이 지나갈때 느낌이 정말 '스윽'하고 지나가는 느낌이였고(소리라던가 하는게 전혀 없었다)
머리의 위치가 지나치게 낮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게 처음이 아니였어 아마도.
어렸을때 똑같은 경험을 한적이있었는데 어릴때의 기억이라 난 그냥 내가 잘못 기억한걸거라고 생각하고 넘겼었다.
근데 기억속일과 똑같은 일이 또일어나니까 오싹해지더라.
31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22:35 ID:8VjxK1ZFhms
>>30
오오 좋은 경험담이다
3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39:02 ID:VoA8DwBbKDs
이건 친구집에서 경험한건데, 작년 가을쯤이였어.
그날 친구집에 자러간날이라 밤늦게까지 침대에서 수다를떨고있었어.
걔도 개를기르고 우리집도 강아지를 기르기때문에 강아지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옆집도 강아지를 기른다는 얘기를 했어.
소형견이라 말그대로 강아지인데 집밖에 내놓고 기른다고 창문열면 바로 보인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바로 창문을 열고 친구가 옆집 강아지 이름을 부르니까 가까이 오진않고 멀리서 멍멍 짖더라.(완전히 깜깜해서 강아지 모습은 안보이고 소리만들렸어)
친구는 "쟤 평소에 부르면 오는앤데 왜안오지?" 이러면서 계속 이름을 불렀어.
근데 창문을 열고 강아지 이름을 부를때부터 계속 여자목소리같은게 들렸다.
나는 그게 그 강아지 기르는 주인 목소리인줄 알고 가만히 있다가 뭔가 이상한것 같아서 친구한테 "야 뭔 소리 들리지않아?"
라고 하니까 친구가 강아지가 내는 소리아니야? 이러더라고. 근데 확실히 그건 아니였어.
그래서 "아니야 잘들어봐" 하고 둘이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음- 음-" 하는 여자목소리였다.
그것도 소리가 공중에떠서 귀옆쪽에서 들렸어.
동시에 뭔가 느낀 친구와 나는 창문을 재빨리 닫아버렸다.
친구를 봤더니 표정이 완전 새하얗게 질려서 울것같은 표정이였는데, 내표정도 그랬을거야.
둘이서 "야 우리가 잘못들은걸거야.." 라고 하면서 현실부인만 한시간가량 하다가 겨우 잠들었다.
지금생각해도 그게 도대체 뭐였는지는 모르겠어..
33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43:24 ID:VoA8DwBbKDs
이건 친구집에서 경험한건데, 작년 가을쯤이였어.
그날 친구집에 자러간날이라 밤늦게까지 침대에서 수다를떨고있었어.
걔도 개를기르고 우리집도 강아지를 기르기때문에 강아지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옆집도 강아지를 기른다는 얘기를 했어.
소형견이라 말그대로 강아지인데 집밖에 내놓고 기른다고 창문열면 바로 보인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바로 창문을 열고 친구가 옆집 강아지 이름을 부르니까 가까이 오진않고 멀리서 멍멍 짖더라.(완전히 깜깜해서 강아지 모습은 안보이고 소리만들렸어)
친구는 "쟤 평소에 부르면 오는앤데 왜안오지?" 이러면서 계속 이름을 불렀어.
근데 창문을 열고 강아지 이름을 부를때부터 계속 여자목소리같은게 들렸다.
나는 그게 그 강아지 기르는 주인 목소리인줄 알고 가만히 있다가 뭔가 이상한것 같아서 친구한테 "야 뭔 소리 들리지않아?"
라고 하니까 친구가 강아지가 내는 소리아니야? 이러더라고. 근데 확실히 그건 아니였어.
그래서 "아니야 잘들어봐" 하고 둘이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음- 음-" 하는 여자목소리였다.
그것도 소리가 공중에떠서 귀옆쪽에서 들렸어.
동시에 뭔가 느낀 친구와 나는 창문을 재빨리 닫아버렸다.
친구를 봤더니 표정이 완전 새하얗게 질려서 울것같은 표정이였는데, 내표정도 그랬을거야.
지금생각해도 그게 도대체 뭐였는지는 모르겠다..
34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43:47 ID:VoA8DwBbKDs
아 미안 실수로 두번 써버렸다.
35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46:09 ID:oBD9RNBoNac
밤 12시 넘을쩍에 베란다로 이어지는 화장실 창문을 보는데 뭐가 날 보는 시선이
느껴지더구먼 거기가 어두워서 확실히 뭘 본건 아니지만 분명히 날 보는게 있더라구
근데 그거에 그냥 눈돌리면 안되겟다 싶어서 몇분동안 쭈욱 눈싸움을 해댓지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그냥 이정도 됫다 싶어 불끄고 방으로 돌아갔다
...그냥 이정도 애기 ㄱ-
36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50:43 ID:j/wA1jd0RAQ
내가 초등학교시절, 참고로 옛날 우리동네에 공동묘지가 많았다
초등학교도 예전 공동묘지였다
지금다니고 있는 학교도 공동묘지 였고
여하튼 어느날은 교회에서 친구들과 잤는데 밤에 목사님과 함께 학교 운동장으로 운동하러 갔다
문뜩 학교를 보니 4층 맨 오른쪽 창에 하얀 커튼이 있었다
왠지 오싹해서 빨리 가자고 졸랐다 돌아가는길 교문을 지날때 친구가 하는말이
"나 아까 커튼 있던데서 어떤여자가 양 손등으로 턱을 괴고 우리 쳐다보고 있었어"
다음날 학교 주번이었던 난 아침일찍 학교로 갔고 어제 봤던 커튼은 보이지 않았다..
처음부터 없었던 걸까......
37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51:55 ID:oBD9RNBoNac
아 또 하나 기억나는구먼 ..한 7-8년전인가.....
예전에 누나가 학원에서 야자하다가 심심해서 MP3로 친구들이랑 수다떤걸 녹음했어
근데 나중에 틀어보니까 그 대화중에 [ 니- 하오-]라는 영문모를 소리가 녹음되있는거야
누나말로는 그런 선명한 소릴 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
나도 들어봣는데 그놈의 [ 니- 하오-]소리가 그냥 녹음소리치고 너무 선명한게 있지
나는 그게 재미있어 보여서 그거 쭉 보관하자고 했는데
누나는 그거에 신경많이 쓰더라구
그래가지고 적당한 내 주문을 누나에게 들려줘서야 안정되었어
근데 그거자기고도 불안했는지 결국 지워버렷지 ㄱ-
...지금에 와선 누나도 왜 지웠을까 후회하고 있지 ...그게 그대로 있었으면 바로 인증갈 수 있었는데 아깝다 =_+
38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19:58:38 ID:8VjxK1ZFhms
>>37
아깝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orz
39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0:14:03 ID:vr++g51xc0g
>>20
미안 다른짓 하느라 이 스레 생각 못했어.
내가 옛날에 어느 계곡에 들어갔었는데 성인남자 허리부분에 오는
그렇게 깊은 계곡은 아니었어.
하지만 꽤나 어렸을때 일이라 빠지기엔 충분했었지.
튜브가 거기까지 흘러내려가서 물밖으로 걸어나가자 라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었어.
그래서 튜브에서 빠져서 그대로 물속에 빠졌는데 마침 그 주변에 어른이 있고
엄마가 소리질러서 간신히 살았었지.
근데 여기서 끝나는일이 아니야. 이번에는 내 발목까지 밖에 안오는 물에서 놀았어
깊은데는 빠질까봐 약간 무서워서 근데 발목에 멍이 들어있더군.
절대 들지 않을 부분에 손자국처럼 멍이 져있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무서워. 죽을 뻔 했던 적이어서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데
튜브가 절대 가지 못할 곳으로 흘러가고 약간 한쪽다리가 아팠던걸 생각하면
정말 물귀신이라도 있던걸까 하게 되던걸.
아, 그리고 언제 괴담이야기 실컷듣고 왠지 너무 무서워서
문 열어놓고 앃은 적이 있었는데 팔 그림자가 문을 스치고 지나갔었다.
가족들 전부 방에 있고 나는 문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있었다.
나는 평소 목욕하면서 혼자를 즐기는 편으로 그렇게 빨리 안나가는데 그때만큼 빨리
씻은 적이 없었어.
아 그리고 또 있는데 엄마랑 언니가 내가 타자치는걸 이상하게 생각하고있으므로 끊을게
40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1:40:44 ID:xvWIZ0+KFss
>>39
엄마랑 언니가 타자치는걸 이상하게 생각하고있다구?
어째서?
41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1:49:41 ID:RosleSae27U
손이없어서..?
4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1:50:12 ID:xvWIZ0+KFss
>>41
뭐야그게.. 그게 더 무서워
43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1:51:20 ID:5GU3Xbp0cC2
>>40
인강 듣는줄 아시나보지 뭐
44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1:52:46 ID:RosleSae27U
으음, 나는 무서운 일이 주위에 일어나질 않아서 모르겟는뎅...
어제였나 ? 내방창문으로 뭐가 슥지나갔어,
딸기무늬?커텐쳐놔서 형체만보였는데, 아무래도 사람덩치만했거든?
근데 내방이 이층이였어.. 이거, 기이한 일일까 ㅎㅎ
45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07:48 ID:x8TO4H6n50E
나도 하나 써볼께-
작년 여름쯤에 겪은 일인데.. 새벽에 목이 말라서 깼어..
고대로 냉장고로 걸어가서..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냈지..
그날따라 컵을 찾기가 너어무 귀찮아서 그냥 들고 마셨어.. 근데... 그 있잖아?? 냉장고랑 천장에 틈..
거기에서..무슨 일본 전통화장?? 한것 처럼 얼굴이 새-하얀 여자가 턱을 괴고 날 쳐다보구 있는거야...
정말이지 무슨 귀신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진짜 사람같은 얼굴이었어...질량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이상하게 눈을 뗄 수가 없었지...그렇게 한참을 쳐다보고 우유도 다 흘려서 바닥이 흥건해졌을때
그게 소름끼치는 미소를 짓더니 틈이 있을리 없는 냉장고 뒤쪽으로 양손으로 기듯이..사라졌어...
바로 다리가 풀리더라구...그리고나서 걸레로 우유닦고 옷갈아입고 잤슴ㅋ
46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22:18 ID:xvWIZ0+KFss
>>45
ㅋㅋㅋㅋ 마지막이 쿨하다
근데 내용은 웃을수 없는내용...
47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25:20 ID:VoA8DwBbKDs
>>45
우유닦고 옷갈아입을 여유가 생긴다는게 대단하다
48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25:57 ID:orgNV9U9mDY
ㅋㅋㅋ 이 스레 슬쩍 정주행했는데 내 이야긴아니지만 내친구들 이야기해봐도되나?
49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26:00 ID:GGxUzgKUVPg
으음... 나있긴한데... 꿈내용도 관련되서 이야기 하기가 힘든데...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풍수지리랑 귀신관련으로 지식이 있으셨는데...
꿈은 함부로 공유하면 안된다고해서 말못하는 사연이 많은데...
어쩔까?
50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26:44 ID:orgNV9U9mDY
>>49
그래? 꿈은 공유하면 안되는건가 ...... 맘에 걸리면 그냥 안해도돼 'ㅂ'
51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27:13 ID:x8TO4H6n50E
>>46
쓰기를 저렇게 써서 그렇지 ㅋㅋㅋㅋ저때 완전 정신이 없었어
진짜 촌나 무서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27:54 ID:orgNV9U9mDY
>>51
상상하면 무섭긴한데 왠지모르게 끝이 쿨해서 ㅋㅋㅋㅋ
53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35:17 ID:vr++g51xc0g
>>49
꿈을 공유한다는것은 다른사람에게 그 꿈을 판다는게 되니까.
하지만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으니 파는게 되지않으니까 말해도 될거야.
>>39
이어서 쓸게.
>>43
바로 맞췄어. 소름돋는걸.
언제 그냥 내 방불 끄고 밖에 복도에 할로윈 스탠드(?)였던가 그거 켜놓고 있었는데
맞은편 방문에 사람그림자가 휙-
이때도 모두 방안에 있었어.
그 때처럼 빨리 잤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
난 귀신낌새만 나면 엄청 빨라져.
언젠가는 너무 싫은 꿈을 꿨는데 딱 그때 깬거야.
솔직히 악몽꾸다가 비명지르면서 일어나는 사람 이해가 안가는게 나는 무서워서 눈도
못뜨고 깨거든. 그러다가 한참 고민하다가 물마시거나 화장실가거나 하거든.
이거말고 더있기는 한데 그건 조금 웃겨서 조금 쓰기가 그런걸.
54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37:18 ID:orgNV9U9mDY
>>53
뭔데? 궁금한데 ㅋㅋㅋ 괜찮으면 이야기해줘!
55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42:33 ID:3nJFFBohuTE
>>49
하루지나고 나면 아무런 해가 없다고 들었는데...'ㅅ'
56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45:57 ID:vr++g51xc0g
>>54
음...이거 말하면 낚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말이지...
언젠가 학교 바깥 계단 그 높은 계단들있잖아.
거기서 한 번 제데로 구른 적이 있거든. 진짜 공중에서 한바퀴 돈다음에 제데로
땅에 박았었는데.
그 때 애들 있었는데 나는 창피하다는 느낌보다는 굉장히 무서웠었어.
공중에서 한바퀴 돌았을때. 나를 쳐다보는 귀신을 정면으로 봤었거든.
제데로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나를 어이없어서 쳐다보던 거겠지.
일단 그 계단에서 그렇게 굴렀지만 신이도왔는지 귀신이 도왔는지 죽지는 않았어.
그냥 피가 조금 줄줄거리며 흘렀던 정도?
생각해보니까 나 귀신 여러번 봤었네.?
57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51:03 ID:GGxUzgKUVPg
이야기 하나.
나는 체질상인지 집안 내력인지는 몰라도 내 정신상태에 따라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기도 하고 한참동안 안일어나기도해.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어느정도 들은 지식이 있어서
혼자서 술래잡기나 문자스킬을 함부로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말 호기심에 해봤던 문자스킬 하나를 이야기해줄게.
책상밑에 숨어라.
돈이 좀 궁해서 해봤거든. 물론 내 기억으로는 이것과는 다르게했지만...
여하튼, 쓰지 않는 메신저에 이렇게 쓰고 한 2~3일정도 의식하다가
그냥 저냥 잊었어.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미묘하게 돈이 모이기 시작하는거야.
로또 4등부터 시작하면서 그 돈의 액수가 점점 모이는데...
왜 그런 기분있잖아? 받은 것은 좋은데 뭔가 찝찝한...
3일째되서... 점점 몸이 눌리는 느낌을 받았고 가위눌림이 시작됬어.
나는 가위눌림이 시작되기전에 보통 꿈을 꾸거든...
그런데 그때 당시만큼은 꿈을 꾸지 않았어.
오히려 긴 시간동안 밖에서 곡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있어야했지.
그리고 3일연속 가위눌림을 참다가...
기억해냈다. 책상밑에 숨어라.
바로 메신저에 접속하고 그 글을 지운다음 메신저 회원탈퇴까지해버리고
나서야 풀리더라...
다른 사람들은 콩설사(포...폭풍?!)로끝났나 본데...
난.................
58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51:45 ID:orgNV9U9mDY
>>56
내 종교적 관점으로 봐서는 분명히 신이 살리신거다! 심하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59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53:21 ID:orgNV9U9mDY
>>57
우왁, 난..?! ㅠㅠㅠㅠ 뭔가 다른걸로 끝난거야?!
문자스킬이란거 위험하구나..
60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54:03 ID:GGxUzgKUVPg
이어서 하자면...
끝난 후에 평소에 뭔가의 압박감으로 하는 구토보다 더한 느낌이 들었다.
목 안에 있는 걸 전부 쏟아내야 할 정도의 느낌.
당시 독립해서 살고있었는데, 집에는 아에 가지도 못하고
부모님댁에서 안심하고 잘 수 있었어.
물론, 돈이야 확실하게 들어왔지만...
하지만 역시 이건 아닌것 같더라.
61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54:56 ID:orgNV9U9mDY
>>60
이런........더 나빴구나>-<
6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55:26 ID:GGxUzgKUVPg
>>59
딱히 다를 것은 없지만 후유증이 좀 심했어.
당시 내가 힘들어서 몸이 허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기도 약해졌을지도... 내가 들은 거로는 당시의 정신상태와 몸상태에 따라 다르다니까...
문제는 그 1주일간의 경험이 정말 최악이었어.
한달치 월급 정도는 벌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
63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56:52 ID:O2c2g17hSQQ
나 가위도 눌려보고 유체이탈도 당해봤는데...
별거 아냐ㅋㅋ
64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57:23 ID:O2c2g17hSQQ
100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 말 하지 말아야지 -ㅅ-
65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59:36 ID:GGxUzgKUVPg
>>63
그 둘을 그냥 당해봤다고 표현하는건 횟수가 많다는건데...
그거 몸에 상당히 않좋을텐데?
나같은 경우 할아버지 친구분이 스님이라서 도움받고있지만...
(물론 교리같은거 안믿어.)
66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2:59:56 ID:w/y8u2aCJXI
우와 이 스레 재밌다...왠지 있을법한 소소한 일들도 있고 그래서 더 친근하게 무서움
난 딱히 겪은 게 없는 걸 보니 ㅋㅋㅋ다행이랄지 아쉽달지 그러네
67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00:03 ID:orgNV9U9mDY
>>63
우째 고생이 많잖아 ㅋㅋㅋㅋ 랄까 이스레 재밌는데 ㅠ.ㅠ 다들 이야기좀해줘!
68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04:28 ID:orgNV9U9mDY
가만히 다른 이야기 기다려볼려다가 나도 하나 올려볼게.
초등학교때 친했던 애가 해줬던 이야긴데 얼핏 기억이나. 마치 자기일처럼 말했었는데..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였는지도 ㅋㅋ
그래도 그애는 진짜 겪었었다니까 말해볼게.
그애 당시 살던 집이 주택가 되게 안쪽에 있었는데, 거기가 슈퍼도 적고 사람도 되게 뜸했어
그앤 학교끝나고 저녁즈음에 태권도장에 다녔었는데 그날은 뭐 사범님이 뭔일이 있어서 안나오셨었데나 어쩐데나
어쨌든 골목 중간까진 도장차로 데려다주셔서 별로 안무서웠었는데 그게 안됐었다나봐
그래서 혼자 골목을 터벅터벅 걸어오는데, 골목 중간쪽에 어째 도장차가있더라네
걔는 어 혹시 싶어서 반가운마음에 차쪽으로 가봤는데 차안에 아무도 없는것 같더래
그래서 아역시 ..오늘 나오시지도 않았는데 계실리가 없지하면서 차에서 떨어져서 몇걸음 걸었는데
갑자기 차가 움직이더래
그러면서 가로등에 차안쪽이 살짝 보였다는데
차안에 아무도없었다네. 차는 분명히 움직여서 골목밖으로 나갔고.
벙쪄서 가만히있다가 울며불며 뛰어서 집까지 왔다고 하는.........이야기?
69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04:46 ID:GKT8WGVshGA
맞어!
다들 얘기좀 더 해봐
70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05:08 ID:GKT8WGVshGA
>>68 오옹 만세! 엇박미안 ㅋㅋㅋ
71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06:45 ID:GGxUzgKUVPg
일단... 이제 진짜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내가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를 참고해서 내 경험을 이야기할껀데...
일단 꿈이야기가 있으니 주의를 부탁해.
주의라는것은 대가를말하는거야. 위험하다고 할아버지에게들었어.
고등학교 2학년때... 내가 살이찌고 둔하다보니 빵셔틀이니 뭐니 하면서 까였는데...
오래전부터 집안이 집안이고 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가 많아서
아무생각없이 나를 괴롭히던 녀석의 머리카락을 뽑아서 태우면서 저주한적이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한 짓이었는데 그게 일이 커졌는지는 몰라도
녀석이 교통사고를 당했어. 한달동안 병원에 입원했었지.
문제는 녀석이 입원한 병원에는 내가 통원치료를 다니던 병원이었어.
그러다보니 자주만나게 되고 친하게 지냈는데...
자기일을 들려주는거야.
교통사고를 당한것이 길을 건너려다가 '뭔가가'발목을 잡았다는거였어.
문제는 그게 실같은 것이었고, 교통사고 후에 병원에 실려올때까지 묶여있었다는거야.
단단히.
그이야기듣고 얼마나 소름이 끼쳤는지 -_-....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어후;
7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07:09 ID:GKT8WGVshGA
>>68
으아... 누가 엑설레이터 밟은 거야?!!
73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08:01 ID:orgNV9U9mDY
>>72
당시 그애 이야기로는 '그냥' 차가 움직였댔어. ㅋㅋㅋㅋㅋ 정말로 그냥!
74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08:56 ID:orgNV9U9mDY
>>71
저런......>-< 그 친구가 많이 다치지않아 다행이야
75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09:07 ID:GKT8WGVshGA
>>71
헐랭... 헐!!!!!!! 앞으로 그런 거 함부로 하면 안돼.. 그렇지?..? 무섭다
>>73
그렇구나.. 헐!!
76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10:45 ID:w/y8u2aCJXI
>>68 아저씨가 좌석 쭉 뻗고 누워있었던 거 아닐까 ㅋㅋㅋㅋ라고 생각하고 싶당
>>71 으와....
77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11:57 ID:orgNV9U9mDY
>>71 이야기 이어지는거지? 기다리는중!
78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12:04 ID:Gn4S0YPNN/E
나도 얘기해도 되나?
초등학교때 친구가 생일이라 생일파티를 갔었어. 생일인 친구까지 해서 총 다섯명이 모였지.
친구 동생은 놀러가고 아빤 회사가시고 엄만 장보러가셔서 집에 애들끼리만 있었어.
거실에 모여서 무서운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세수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우린 '아 누가 씻나보다' 하고 계속 얘기했지.
근데 생파가 끝나고 집에 오는길에 생각해보니까 집에 있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고 우린 전부 거실에 있었잖아.
그 생각 하니까 너무 무서워서 그날 잠도 못잤어...
79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13:02 ID:orgNV9U9mDY
>>78 혹시 물이 틀어져있던 소릴 잘못들었던게아닐까?ㅠ.ㅠ 근데 정말 오싹했겠다 ㅋㅋㅋㅠㅠ
80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17:02 ID:orgNV9U9mDY
하나더 생각나서 말해볼게. 중딩때 이야긴데 겪은건 내친구고 나랑 다른애들도 옆에있었어.
내가 당시에 네명정도랑 친하게 지냈는데 나까지해서 다섯이었어
한명은 학원에가야되서 먼저가고, 나머지 셋은 잠깐 문방구에 뭘 사러간다고해서 나갔었거든
그때 조별로 뭐 만드는걸 할때였는데 내가 혼자 남아서 있겠다고하고 걔네 셋이서 갔거든
근데 우리 중학교가 산속에 있고 근처에 건물이 적어 문방구도 한참 내려가야하고 달라있는건 학교 부속 매점정도. 운동장도 산쪽으로 나있고
나갈려면 그운동장을 빙돌아서 나가야되고. 우리반이 있는건물은 2층, 가장 안쪽 화장실 옆이었는데 삼층 사층에는 내 기억상 아무도 없었고
선생님들도 거의 퇴근한 상태. 복도불은 거의다 꺼져있었고 화장실불도 꺼져있었는데 난 그때 별 생각없이 혼자서 교실불만 켜놓고 그 과제를 하고있었고
중간에 혼자 화장실도 다녀왔었거든. 무서운 건 못느꼈었어.
.....랄까 더 이야기해도돼낭?
81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17:44 ID:mN2JMMf/FcM
수련회에서 친구가 겪언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8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18:48 ID:orgNV9U9mDY
>>81
내 이야기 마무리짓고, 제대로 기다리구있을게 'ㅂ' 기대기대!
83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23:24 ID:mN2JMMf/FcM
친구가 중학교때 있었던 일이다. 그 친구가 평소 음악을 하는 아이라서 그런지 영감이라는게 강한 편.
그 아이가 중학교때 수련회에 갔는데, 담력시험으로 친구들과 함께 밤에 등산을 가는 훈련이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한 무리를 져서 가는데. 무언가 소리가 들렸다는 것이다.
방울.. 아주 맑고 깨끗한 방울소리가 바람소리에 실려서 딸랑..딸랑.. 들리더래.
자기는 그냥 무시하고 가려고 하는데, 방울 소리가 마치 자기를 부르는것 같았다고.
자기도 모르게 이미 그쪽으로 발걸음을 걷고 있었대.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는 나무 아래에 서 있었다는 거야. 그 나무가지에는 ....흰옷을 입은 한 여자가 목매달아 있었다.
방울소리는 그때도 그치지 않았는데, 바로 그 여자의 발에 묶여서, 그 여자가 바람에 흔들릴때마다 소리를 냈던것.
미친듯이 달려서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해도 친구들은 듣지를 않았다.
다음날 아침, 그 자리에 몰래 가봤는데, 그 여자는 보이지 않고, 방울만 나무 아래에 있을 뿐이었다.
..만약 그 아이가 방울을 잡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ㅅ'
84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24:34 ID:w/y8u2aCJXI
>>83 이거 여기서 본 적 있는 거 같은데 혹시 한 번 올렸었어?
85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24:48 ID:orgNV9U9mDY
이제 이야기 시작하려고 하는사람있으니까 빨리 끝낼게.
나중에 친구들이 돌아와서 초저녁이기도하고 여름이기도하니까
잠깐 쉬는겸 무서운 이야기를 하자고 했어.
애들 돌아가면서 하나하나 이야기하고있었는데..
대충 교탁을 중심으로 안쪽 창가쪽으로 나랑 내친구 , 반대 문쪽으로 곁은애 a랑 또 친구 이렇게 앉아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a가 말을 딱끊으면서 나가서 이야기하면 안되겠냐고 그러는거야
평소에 애들 이야기 굉장히 잘 들어주던 아이라서 이상하다고 다들 생각했고, 내옆에 있던 친구는
왜 갑자기 그러냐면서 분위기 잡지 말라면서 웃었거든
근데 그애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지더니 안절부절못하는게 심각한가싶어서 빨리빨리 정리하고 건물 맨 아래층까지 내려왔어
그러고 학교건물을 나서는데 그제서야 걔가 교실문쪽에 어떤 꼬맹이가 쪼그려앉아선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한채로
"빨리 나가 . 빨리나가! 빨리나가!! 빨리나가!!!" 라고 소릴쳤다는거야
교실문 바로옆에 거울도 걸려있는데 그 거울에서도 뭔가 이상한게 나왔다고
너무 무서워서 견딜수가없었다더라구
괜히 장난치는줄 알고 웃어넘길려고했는데, 애가 벌벌떨고 손발도 찬게 아 장난이 아닌가..싶어서
손 발 꽉잡아주면서 나는 주기도문 외워주고 옆에서 다른친구 두명은 걱정말라고 너가헛거본거라고 다독였어
(나는 기독교 a랑 다른애들은 다 성당다녔었거든)
근데 그렇게 운동장을 돌아서 밖으로 나오는데 우리층화장실에서 아ㅡㅡㅡ 하는 이상한소리들리더라
뭔가 스르르르르륵 사라지는것같은소리
아마 분명히 헛소리였겠지만, 다른애들한테 방금이소리들었어?하고 물어보니까 아무도 못들었다고
그 이야기듣고 a가 더 불안해서 울려고하길래 입다물었어
집에까지 데려다주고, 30분은 기도해주고 손잡아주고 그랬엇다.
86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25:37 ID:orgNV9U9mDY
>>83
.......이열..방울을 잡았다면 먼가 ..>-<
87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26:16 ID:mN2JMMf/FcM
그 친구가 겪은 이야기.하나 더.
그 아이가 중학교때 있었던 이야기. 중학교에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사고'의 증인은 아직도 발견할 수 있다.
친구와 친구의 친구A가 분신사바를 하기로 했다.'ㅅ' 분신사바에서 나온 한 여자.
나이는 20대, 강도를 당해서 죽었다. 강도에게 칼을 찔려서 왼쪽 귀를 잘리고 배를 찔렸다고.
그렇게 그 여자와 히히덕 거리며 놀다가(그녀와 그 친구는 그때까지 장난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 그 여자를 돌려보내기 위해 분신사바 종이를 태우는데,
손으로 잡은 끄트머리만 태워지지 않는 거야. 괜히 태우려고 하다가는 손이 데일것 같고.
갑자기 분 바람에 그냥 날려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사건은 그때부터 시작했다.
88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28:48 ID:mN2JMMf/FcM
그날 밤, 잠에서 자는데 갑자기 가위에 눌려서 놀라 깼다. 그리고 천장을 보는데...
한 여자가. 자기를 노려보고 있었다. 천장위에서.
귀와 배에서 피가 뚝뚝 흐르고, 배에는 내장마저 질질 흐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 여자가 천천히 움직이며 그녀를 처다보고 있고, 자기는 몇십분이나 그 여자를 처다보고 있었는지 몰랐대.
여자의 긴 생머리가 자기 머리를 계속 쓰다듬었다고 해.
그리고 갑자기 핸드폰이 울려 가위가 깼대. 전화를 건 친구는 바로 A
울면서, 그 여자가 나왔다.고 울더래. 몇시에 봤냐고 했더니. 바로 자기가 본 시간과
똑같은 시각. 소름이 끼쳐서 그날밤은 밤새도록 울었다고 해.
89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30:00 ID:orgNV9U9mDY
>>88
분신사바같은건 하면안돼.정말로 위험해..>-< 그래서 어떻게된거야? 잘처리한거야?
90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32:11 ID:mN2JMMf/FcM
>>84응. 맞아. 한번 올렸었어.'ㅅ'
>>86신묘한 무당이 되는 방법중 하나는, 귀신이 준 방울을 받는 방법이라고 하지.
그리고 그 다음날 체육시간, 체육시간에는 남자애,여자애 둘이서 발을 묶어 2인1조로 축구공을
결승점까지 차는 게임을 했다고 한다. 마침 그 친구와 짝이 된 남자아이는 전교에서 제일 축구를 잘하는 친구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A가 넘어졌는데도, 남자아이는 미친듯이 달렸다.
그리고 그 아이는 질질 끌려갔고.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배에 유리조각과 모래가 잔뜩 박혀서. 결국 그 아이는 응급차에 실려 갔는데,
그 아이가 상처난 곳은, 분신사바여자의 상처와 똑같은 곳이었다고 한다.
그 후로 몇주간 A는 여자가 귀를 잡아당긴다고 히스테리를 부렸다.
이 이야기를 들은 수련회에서도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
91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33:48 ID:mN2JMMf/FcM
집합시간이 되었는데도 누군가가 화장실에서 불을 키고 안에 들어있더래.
그래서 친구가 "누구 있어?" 했더니 "응"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해. 그리고 그림자도 있었고
근데 나오지를 않아서 먼저 간다고 갔는데..
자기 빼고 반 친구 모두가 나와있었어.
그 안에는 누가 들어있었던 걸까. 물론 다른반 친구가 들어갈 가능성은 없어.
집합이라는 긴급한 시기였기 때문에 다 나간 상태.
...이야기를 듣고 좀 무서웠다.
9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36:01 ID:mN2JMMf/FcM
경주의 한 수련회에서 수련장아저씨에게 들었던 이야기도 있다.
자기가 이 수련원 오기 전에 겪었던 이야기라는데.. 좀 무서웠다.
마침 그때 정전까지 되서 듣던 애들 난리도 아니었어.-___-
잘 기억은 안나는데, 수련원 한 곳만 유난히 가위도 잘 눌리고, 헛소리가 들린다는 곳이었다.
수련회 사관들, 의외로 무서운이야기 많이 아는것 같아.
예를들어 내가 예전에 갔던 수련회 사관은, 마침 돌보던 여자애중 하나가 빙의가 들려서
몇일을 초주검이 되었다고 한다. 이야기가 무서워서 애들 몇몇은 울기까지 했어.
93 이름:. :2010/01/18(월) 23:37:31 ID:sxp0BjzkKts
초등학교때 스카우트를 했었는데..
우리조는 사정상 맨 마지막에 출발했어.
그런데 출발하려 나서니 해가 지고 있는거야.
그런데 목적지가 산이여서 우리는 다음날 일찍일어나서 출발하기로하고
거기서 텐트를 치고 잤는데, 나랑 친구랑 자다가 쉬가 마려워서 싸고있는데 나무 뒤로 허연게 지나갔어.
나는 잘못 봤다 싶어서 그냥 계속 있었는데 친구도 하얀걸 봤다는거야.
그냥 하얀 야생동물일까 싶어서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슬금슬금 걸어들어가서 텐트로 가서 잤어.
그리고 일찍 일어나니 등산객이 무서워서 여기서 어떻게 잤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뭐가 무섭냐고 했더니 옛날에 흰 티를 입은 여자아이가 놀다가 떨어져 사망해버렸고
나랑 친구가 봤던 나무 바로 옆에서 죽었대..
그때 너무 무서워서 그날밤은 한숨도 못 잤어
94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39:45 ID:orgNV9U9mDY
>>92
굉장한데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 초주검..>-<
>>93
우와>-<그럼 그하얀건 여자애였던거야?>-<
95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0:01 ID:O2c2g17hSQQ
나 >>63인데...
나 그 때 딱 두번 당해보고나서 다시는 안 당했는데-ㅁ-
96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0:34 ID:GKT8WGVshGA
>>92 대체 어디 수련관이길래...
>>93 헐랭....
97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1:08 ID:GKT8WGVshGA
슬슬 100에 가까워지는데? 다른 타자는 없는 거야?
98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2:35 ID:euddGS9fjik
와우! 학원갔다와보니 벌써 100에 가까워지는걸?
99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4:34 ID:GGxUzgKUVPg
세번째 이야기.
콕쿠리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분신사바로 알려진거라는건 알꺼야.
물론 나 고딩때도 유행했는데 난 할아버지에게
' 그런 것이 더 큰 것을 불러 일으킨다 '
라는 말을 듣고 절대 하지않았어. 친구의 머리카락을 태웠을떄의 일도있어서..
문제는 학교에서야.
분신사바이후 뭔가를 잘못봤는지 여자애 한명이 귀신을 봤다고 말하는거야.
난 보통 뭔가가 있는 곳에 가면 구역질이 심해지거든.
물론 그 여자애 주위에서는 아무것도 못느꼈고.
다른 애들은 믿고 난 안믿고.. 뭐, 어차피 빵셔틀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되서
낄 생각도없었는데...
3일뒤에 그 구역질을 느꼇어. 그것도 확실히
정말로 그 분신사바가 뭔가를 불러일으킨 것인지 아닌지
할아버지께 전화를 해서 여쭤봤지만 알려주지 않으셨어.
그래서 대략 적으로 소금과 소금물로 분신사바를 했던 교실에 뿌리고
(나중에 청소할때 몰래 뿌렸지만)
대충 그 기운기 가실때쯔음에 됐다라고 생각하고 하교하는데...
분신사바가아니었어.
그 구역질을 느낀건...
100 이름:. :2010/01/18(월) 23:46:05 ID:sxp0BjzkKts
후후후후 내가 백
101 이름:. :2010/01/18(월) 23:46:20 ID:sxp0BjzkKts
다 된 밥에 재 뿌려서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7:02 ID:euddGS9fjik
>>101 야이 나쁜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3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7:23 ID:euddGS9fjik
>>115 대박실화 나오너라!
104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7:25 ID:GKT8WGVshGA
>>100-101 상관없어 니가 대박적인 내용을 터트려야 할 뿐 ㅋ
>>99 계속 하는 거지?ㅎㅎ
105 이름:. :2010/01/18(월) 23:47:55 ID:sxp0BjzkKts
>>104
대체 어째서 실화는
>>93
이게 끝이라고!!
106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8:14 ID:mN2JMMf/FcM
죽은사람은 한 3일정도는 이승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107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8:25 ID:GGxUzgKUVPg
계속할게랄까... 구역질나기시작하는데 그생각하니까
108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9:12 ID:mN2JMMf/FcM
학원 과학 선생님의 친구 아버지가 고혈압으로 스러지셔서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어.
근데 그 이후로. 몇일간 아버지의 담배냄새(골초였다고 한다)가 피는 사람도 없는데
화장실에서 났다고 한다.
109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9:35 ID:GKT8WGVshGA
>>106 그, 그렇구나. 아닐지도 모르니까 나에게 지식을 심어주지마ㅠㅠ
>>107
그럼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을텐데..
110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49:47 ID:GGxUzgKUVPg
>>106
더 오래 머물러있을껄? 49재가 괜한것이 아니라고들었어
111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50:17 ID:GKT8WGVshGA
>>108 내 부정에 쐐기를 박아버리다니 ㅋㅋㅋ.... 그렇구나...
11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50:57 ID:mN2JMMf/FcM
>>110 그렇군. 근데 냄새가 난건 3일정도였다고 한다.
그 외에도, 그 집안이 사업실패로 누군가가 하나 더 죽었다고 하는데..
좀 안좋게 죽었다고 한다. 방에서 목을 매달았다고 하던가.
근데 몇일이 지나도. 그 목을 맨 환영이 가끔식 나타났다고.
113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51:52 ID:mN2JMMf/FcM
보통 귀신이 보이면 눈을 감으면 괜찮잖아? 라고 말하잖아?
근데 나는 잘 안되는게.. 어쩐지 하얀게 보이면
눈을 감아도. 깜깜한 바탕을 배경으로 하얀게 또 나타난다.
...이건 참 고민이야.
114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53:02 ID:mN2JMMf/FcM
나는 여고를 다녀서그런지, 영감이 강한 아이를 많이 아는 편이었다.
귀신은 인간을 좋아해서. 인간과 비슷한 곳에는 많이 거주한다고 한다.
그래서 자주 있는 곳이 미술실.. 특히 흉상있는곳.
몸이 안좋은 친구는 미술실을 조심하도록'ㅅ'!
115 이름:. :2010/01/18(월) 23:53:13 ID:sxp0BjzkKts
115 흥미진진한 얘기 기대할게!
116 이름:. :2010/01/18(월) 23:53:25 ID:sxp0BjzkKts
어라? 내가 115가 되버렸어
117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53:49 ID:GKT8WGVshGA
>>116 해야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8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55:12 ID:GGxUzgKUVPg
여하튼, 분신사바가 아니었어.
할아버지께서 나중에 말해주셨지만...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귀신에 대한 ' 거짓 ' 이야기를 하게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고.
귀신에대해 들은 체험담이나...
그러니까 확실치 않은 이야기는 상관없어. 하지만 자신의 일이라고 말하면서...
그것이 거짓일 경우에는 주변에서 듣는 귀신의 '분노'를 산다고.
분신사바가 얼마후에 빠르게 묻혀서 별일없이 지나갔지만.
아마도 계속해서 그 이야기를 하고다녔으면 위험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사람들이 어느 한 장소에 모여서 심령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그 주위에 귀신들이 모여든다라는 비슷한 말로 이야기를 들었어.
단지 그 귀신들은 해코지는 하지않고 오히려
그 이야기를 하는 동안 잡귀신들이 꼬이지 않도록 해준다고.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즐기는 '대가'로 말이지.
생각해보면 나... 은근히 배운 잡지식이 많구나...
119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56:32 ID:GKT8WGVshGA
>>118
우리 큰일나는 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0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57:17 ID:mN2JMMf/FcM
친구 후배의 이야기다. 이제 고1올라가는 친구야. 우리학교는 여고+여중이 한 대문으로 엮여있어서
여고생도 여중생들과 안면이 있는 경우가 많아. 여중생의 90퍼센트가 여고로 진학하니까.
..여하간, 그 영감강한 여중생의 이야기 첫번째
어느 여름날, 교실은 천장에 프로펠러처럼 생긴 선풍기를 돌리고 있었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누군가의 수상한 시선이 느껴졌다고 한다.
그 느낌을 따라 간 곳은 바로 천장위, 한 남자가 프로펠러위를 타고 빙글빙글 돌면서
그 여자아이를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두번째 이야기
학교 독서실에서 공부하는데, 시아 끝으로 희끗희끗 보이는게 있더래.
아. 이거 그거로구나.해서 그냥 가기로 가방을 쌌대.
마지막 독서실 문을 열러 가는데, 독서실 문이 유리문이었거든.
그래서 자기가 있던 자리가 비치는데.
...그곳에는. 한 여자가. 입에서 피를 폭포처럼 쏟으며 웃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유리문을 사이로 눈을 마주쳤다고.
121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57:53 ID:GGxUzgKUVPg
>>119
글세 ㅋㅋㅋ 난 거짓으로 이런이야기는 안해서 ㅋ
난 살았다.(?!)
122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59:40 ID:8VjxK1ZFhms
호오. 괴담을 지어내서 자기가 겪은 것처럼 얘기하면 나쁜 거구나?
123 이름:이름없음 :2010/01/18(월) 23:59:50 ID:mN2JMMf/FcM
저주 말이야 저주. 그거 좀 위험한 거더라고?'ㅅ'
예전에 친구를 저주한적이 있었는데. 그날 이후로 머리가 괜히 아프고, 어지러운 일이 일어나고,
갑자기 넘어지면서 10만원짜리 난화분을 깨버리거나.
멀쩡히 걷던 런닝머신에서 넘어져서 손목이 깊게 파이거나.
무서운 일이 일어났었다.
...그 친구는 여름에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서 만나지 못한게.
저주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내가 주술을 건 이유중 하나는 "그애랑 만나고 싶지 않다"였으니까.
124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01:25 ID:14oeeU+OwU2
근데 보통 실화라고 하면 잘 이야기가 없지...
신미미부쿠로처럼 우리나라도 무서운이야기 수집하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걸로 100개 촛불 끄는 의식(백물어라고 하든가..)해도 재미있을것 같고.
125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01:32 ID:tgJgq7H6qNs
>>123
저주도 댓가를 필요로 하나부다. 그래서 대가를 치른듯?...
126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01:53 ID:Xj6E47gvWVg
>>123
너ㅋㅋㅋㅋㅋ 대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도면 꾀나 큰거일텐데?
127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05:49 ID:14oeeU+OwU2
>>126 그냥 내 노력이지 뭐..'ㅅ' 종이인형에다가 붉은 글씨로 이름을 적는거였으니까.
또 무서운 이야기가.. 있었는데...기억이 잘 안난다.'ㅅ'
128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06:23 ID:14oeeU+OwU2
그럼 그냥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정도만 이야기볼까. 예를들어서
자기 사주의 시간을 모르면 어쩌고저쩌고 이런거라도 말야.
129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07:12 ID:14oeeU+OwU2
..이건 스레주제랑 맞지 않으니까 안될거야 아마..
130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08:13 ID:Xj6E47gvWVg
내가 할아버지에게서 들은 조심해야할 것들
누군가가 죽어서 묻힌곳은 그 묻힌 사람의 집과 다름없다.
(한마디로 묘가보이거나 납골당이 있다면 조용히 예를 지키고 지나가라는거같아)
떠도는 강령술이나 심령포인트등을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아라.
(내 생각에는 강령술은 정말 위험한거야. 문제는 심령포인트는 가보고싶은데 ;ㅁ;)
귀신에 대한 험담을 할려면 그에 타당한 이유를 먼저 말하고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 험담에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른다고 하셨어.)
심령체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때는 어두운 분위기보다는 밝은 분위기로.
모두가 듣고 적당히 즐길만하게.
(귀신이 귀신이야기를 듣고 모이는 것은 이미 들었지만, 이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귀신에게 거짓을 말하지 말것.
(아까 말했듯이 심령체험도 이것과 관련있는 것 같아.)
그외에도...
가위눌림에는 반드시 이유가있다.라던가...
마을에 숨겨진 풍습이나 풍토, 전설은 그냥 숨겨두는 것이 올바르다 라던가...
아, 그러고 보니 학교전설은 보통 100가지정도인데
그 전설이 있는 이유는 그 전설에 해당하는 교실을 보호하기 위한 수호령이 있기 위해서....
라고 들은 기억이있다.
다만 그 이야기를 전부 알 경우 죽는다는 이야기는 여쭤보지 못했어.
131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11:29 ID:14oeeU+OwU2
>>130 호오. 좋은 이야기 들었다. 땡큐.
132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12:11 ID:14oeeU+OwU2
......그리고 나는 오늘밤 다 잤다. 자고 싶은데 무서워서 못자겠네..
133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12:38 ID:Xj6E47gvWVg
그냥 자라구ㅋ
134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12:48 ID:14oeeU+OwU2
무당의 방울을 만드는 과정이 무지 무섭다고 한다.
135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25:17 ID:tgJgq7H6qNs
>>132
나랑 지금 같이 자러갈래? ㅋㅋㅋㅋㅋㅋㅋ
136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25:34 ID:tgJgq7H6qNs
>>134
아 왠지 알고 싶지 않다 ㅋㅋㅋ
137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26:35 ID:8N7QrTXEHNE
>>134
왠지 궁금해 ㅎ
138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35:27 ID:Pzk2XZm/pNk
이런거 여기에 써도 될려나..
우리 외할아버지가 당뇨합병증으로 돌아가신날..
정말 편안해 보이셧는데..
그집이 2층이있고 반지하 둘다 우리 친척집이였는데..
돌아가신날 당일 새벽에 친척 누나하고 나하고 한3명정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날이였는데
그 반지하가 구조가 살짝 밑부분만 보이는 창이있었는데
비가 와서그런지 뿌연 하얀색이 밖에서 내이름을 불르는걸 들었어
나만들은게 아니라 내옆에 있던 친척들다
그날만큼 운적도 없는거 같다..
할아버지는 잘계시려나..
이렇게 쓰니깐 감동도없고 재미도없네
139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40:21 ID:I2T6wNU65Ck
고3때 학원 끝나고 집에 갈때 부모님이 차로 데리러 오셨거든?
가끔은 온가족이 나오는 날도 있었어
어느 날 학원끝나고 나왔는데 부모님차가 있었어
안을 보니까 앞좌석에 부모님 두분 계시고 뒷자석에 누가있더라고?
동생인줄알고 문쪽에 붙어있길래 일부러 좁은쪽으로 가서 탔지
근데 부모님이 왜 넓은데 놔두고 좁은쪽으로 타냐고 물어보시더라?
차안을 보니까 아무도 없었어...
140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44:56 ID:PefRa/+XzWE
>>138 그래도 뭔가 무서감이네 ㅋㅋㅋ
141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0:57:21 ID:3tuCCr52v3w
음~ 친구가 겪은건데 어느날 자다가 문득 눈을 떴는데 왜 눈을 떴는지를 곰곰히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기분이 영 안좋더래. 그래서 어둠에 눈이 익숙해질때까지 가만히 있었어.
그러다가 정말 문득 문득 발견한게 침대에 누우면 옆쪽 정면으로 보이는 옷장이 있는데
그 옷장 위와 천장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어떤 여자가 고개를 옆으로 누이고 머리카락만 축 늘어뜨리고 자기를 쳐다보고 있었대
으아악아아아앙ㄱㅇㄱ아 쓰면서 무섭다 젠장 ㅠㅠ
142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1:02:29 ID:tgJgq7H6qNs
>>141
근데 걔네들은 왜 맨날 거기 있어?
143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1:06:32 ID:dlHiDw0uDAg
>>142
그렇게 말하니까 좀 웃기다ㅋㅋ
144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1:11:30 ID:CVJj8003P/s
나도 얘기 하나 할게★
난 1년전까지 막 뒤에 산 앞에 산 마을 입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저수지 구멍가게 없음
그런 산골마을이라 할만한 곳에서 살았거든?
근데 내가 8살때 일인데 놀려고 밖에 나왔어. 근데 얼굴이 되게 희고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애가 있더라고. 그냥 말을 걸었지. 근데 애가 대답은 않고 히죽 웃더라.
갑자기 소름이 돋았는데 그냥 가을이라 그런가 했는데 애가 갑자기 산에 가자는거야.
아직도 잊지 못하겠어. 애라기 보단 뭔가 살짝 성숙한데 음산한 그 목소리...
애가 일어나서 산으로 뛰길래 그냥 같이 따라갔거든? 근데 되게 빠르더라.
내가 뒤쳐지면 기다리다가 어느정도 오면 다시 뛰어가고...
그러다 순간 놓쳤는데, 해는 저물고 여긴 어딘지를 모르겠는거야.... 길이 안보여.
그래서 막 가다가 어느순간 굴렀거든. 풀이 무성한 어느 곳에 떨어졌는데 일어서는 순간
흰 옷같은게 확 지나쳐가더라. 아 그 여자애가 여깄구나. 싶어서 뒤를 봤는데
죽은 나무에 목을 메달고 바람에 흔들리는 흰 옷의 여자가 히죽 웃으면서 날 쳐다봤어.
나무 뒤로 여자애가 보이고.. 너무 놀라서 그때 기절.
결국 애가 안오니까 산으로까지 찾으러 왔던 마을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었어.
내가 기절 한 곳은 산 깊은 곳이였는데 난 마을 산 입구에 있었다 그러더라고...
대충 내가 기절한 곳을 설명하고 다시 찾아가니까, 내가 떨어진 곳은 무덤이였어.
145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01:38:53 ID:dlHiDw0uDAg
>>144
결국 쓸쓸햇던게 아닐까?
146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11:12:35 ID:14oeeU+OwU2
>>139 나도 그런 비슷한 일 있었어. 학교 아침에 아버지께서 차를 태워다 주신다고 기다리는데,
뒷자석에 다홍색 나시티를 입은 여자가 앉아있는 거야.
....하지만 문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었어.
.......써보니까 별로 무섭지는 않은데, 그당시에는 워낙 선명하게 보여서 무서웠다.
147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12:18:47 ID:a0dZOG9hZTk
............저주를 마구 걸었는데도 효과나타나는걸 본적이 없는 사람은
기가 쏀건가? ㄱ-?
뭐... 마음속이로 한거였지만
148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12:58:27 ID:NudJHR3TPoY
>>147
저주 보통사람은 못거는거 같던데? ㅋㅋ 특히 마음속으로 한거는말야(진지하게 물건가지고 하는거면 모를까)
욕먹으면 오래산다는 얘기도 있잖아. 욕중 분명 에라이 뒈져버려, 귀신은 뭐하나 저러놈 안잡아가고 등등 저주가 대부분일거고
결론 묻자
149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13:39:47 ID:DsnL2aY+BzY
오, 뭔가 미묘하게 신비로운 스레야.
나도 얘기 하나 해도 될까?
내가 초딩때, 방과후학교로 무슨 특강을 들었어. 뭐였는진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때 특강이 끝나면 저녁 5시. 학교 선생들은 다 퇴근하고, 우리 교실은 4층이었지.
학교엔 거의 아무도 없다고 봐도 무방했어.
어느 날, 특강 끝났는데 화장실이 너무 급한거야.
친구가 집에 가자고 그러는데, 그거 알지? 의자에서 일어나면 막 쌀거같은거. 아 나 여자야.
그거땜에 한 오분을 뻐팅기고 있다가 다른 얘들 다 가고 선생이 그만 가자 그래서
나, 친구, 남자선생 이렇게 셋이서 나왔어.
난 바로 화장실로 달려갔지. 친구는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근데 학교 전체전원? 을 껐나봐. 화장실 불이 안들어오는거야.
너무 무서운 나머지 볼일보면서 노래불렀다? 팝송인데.. 뭐 제목은 패스하고
근데 칸 밖에서 어떤 성인여자가 나랑 같이 듀엣을 맞춰주는거야.
놀라기보다는, 내가 부르는 노래를 그당시 내 또래들이 몰랐거든. 그걸 알고 있다는게 너무 기뻤어;;;
그래서 얼른 볼일 보고 노래를 부르면서 칸 문을 열었다?
근데 그 순간 성인여자 목소리가 그친거야. 물론 밖에선 목소리 외에 문열리는 소리, 손씻는 소리 아무것도 안들렸고.
모든 칸을 다 뒤져봤는데 아무도 없어. 그래서 문 앞에서 대기타던 친구한테 누구 없었냐고 물어보니까
아무도 없었다는거야;;;;;;;
아 지금 방문닫고 쓰고 있는데 나 괜히 오싹해 밥먹으러 가야겠어.
150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15:13:53 ID:qH4nvErzjMs
내가 직접 겪은건데..
밤중에 부엌에 있는 문 여는 소리가 들리길래 아빤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누워있다가 물 마시는 소리도 들리길래 역시 아빠군.
하고 자랑스런 딸로서 반겨볼까? 라고 생각하고 부엌문을 열었더니
아무도 없었어....아빠... ㅇ<-<
아빠라고 해줘.......ㅇ<-<
151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18:04:44 ID:6AHzSkxvvj+
난 어제 일어난 일인데
집에 아무도 없고
몸이 아파가지고 어디 나갈수조차 없어서
조금있다가 어머니께서 오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헤롱헤롱거리면서 누워있다가
"XX야~ XX야~ ...우헤헤헤헷"(XX는 내이름)
라고 부르는 생생한 어머니 목소리가 들린거야-_-;
진짜 놀래가지고 (어머니는 한시간 후에 오셨다.)
'아.. 정신력이 약해지면 귀신이 놀린다더니 이런건가?'
싶어서 얼른 정신차렸어.
별로 안무섭지만 듣고난후에는 진짜 소름끼쳤다.
152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21:24:40 ID:YjKc2eZ4vfE
한 1년전에 있던 일인데,
나는 좀 신경질적인 성격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조그만 소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그러는
타입이라, 집의 가족들이 다 자고있을 시간에 혼자 깨서 내 방 책상에 앉아서
그림그린다던가 노래를 듣는다던가 하고 놀고 그러거든?
근데 아무래도 밤 늦은 시간이다 보니까 그 책상에서 잠들고 그럴 때도 많았어.
그 날도 그런식으로 놀다가 책상에 잠깐 엎어져서 눈 감는다는게 잠들었거든?
근데 누가 내 발목을 계속 잡아당기는거야,
내 동생이 예전에 그런 장난을 친 적이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놔뒀는데
하도 잡아당기길래 적당히 하라고 화내면서 일어나 보니까 아무도 없는거야.
동생방에 가봤는데 동생은 그냥 곤히 자고 있고...
그냥 꿈결에 착각한 거겠지 하고 침실로(난 공부방이랑 침실이 따로있어)
와서 자려고 봤는데 발목에 사람 손으로 잡은듯한 파란 멍자국이 남아있는거야.
다행히 그 일이 있은지 얼마 안되서 가족 사정때문에 이사를 가긴 했지만
무서워서 밤 늦게까지는 못 깨어있겠어. 덕분에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바른생활 어린이가 되었다
153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21:37:30 ID:QNkuXU46C26
>>151
나도 그런적이있었어ㅋㅋ
집이 넓은데 혼자있으니까 더 넓게 보이더라고..
그날 게임하면서 쥬스를 마시고있는데 실수로 엎어서
샤워를 하고 나왓지.. 물기를 닦고있는데 옆에서 xx야~
완전 깜짝놀라서 못들은척하고 도도하게 쇼파로 걸어가서
티비 완전 크게틀고 부모님 오실때까지 경직하고있었어ㅋㅋㅋㅋ
154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21:51:51 ID:Z9EUBorm/kU
비가 주륵 주륵 오네 이런날은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많아서 무조건 술 처먹고 일찍자는데...
하필이면 이런날 당직크리네.
155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22:08:09 ID:QNkuXU46C26
>>154
밖에 비가 보슬보슬.. 힘내!
156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22:19:45 ID:Z9EUBorm/kU
>>155
고맙다. 하지만 앞으로 10분은 더 있어야 퇴근 가능. 퇴근하고 집에가면 비오는 날 있던 이야기나 해볼까.
157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22:20:44 ID:QNkuXU46C26
>>156
왠지 오싹해질것같은데???ㅋㅋ
158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22:24:40 ID:Z9EUBorm/kU
>>157
듣고나면 별거 아니라고 할거 같은데. 집에가면 12시 조금 지나니까 그때 적어볼께.
159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22:45:02 ID:JiJoZ9VLhuc
그럼 >>158이 글 올리기 전에 나도 이야기 하나 써 볼게.
이건 내 친구 이야기인데, 얘가 귀신을 가끔 보나봐. 그 중 하나 이야기야.
나랑 그 아이는 같은 학원을 다녔는데, 우리 학원은 시험기간이 되면 12시가 넘어서 까지 공부를 하는 학원이었어.
그 아이가 사는 곳이 공교롭게도 공동묘지 앞이야. 이 동네에선 예전부터 귀신 많이 나오기로 유명한 곳이지.
보통 때에는 학원차가 그 아이 집을 가장 나중에 가는데, 그날은 늦게 끝나기도 했고 걔가 유독 겁이 많아서
기사님께 저희 집 먼저 가요~라며 졸라서 루트를 바꿔서 그 아이 집을 먼저 가게 되었지.
가는 길에 아빠에게 전화를 해서 데리러 나와달라고 했나봐.
아파트 앞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바이바이 인사를 하고, 마중 나온 아빠와 이야기를 하며 엘레베이터를 타러 들어갔대.
X층을 누르고 얼마 안 있어 도착한 그 아이는 먼저 내려서 집 문을 열려고 했다는거야.
그 아이 집은 비밀번호식이었는데, 비밀번호를 누르려고 하자 삑, 소리가 나며 집 안에서 누가 나오더래.
근데 그게 바로 아빠였어.
"아빠, 왜 여기서 나와?"
"무슨 소리야?"
"아니, 방금 나랑 같이 있었잖아."
"나 지금 너 데리러 나가는 건데?"
그 이야기에 옆을 돌아보았더니, 당연히 아무도 없었지.
소름끼친 그 아이는 겁에 질려 재빨리 집에 들어가 벌벌 떨었대.
다음 날 학원에서 이야기를 듣고 나도 헐, 소리 내며 놀랬었다.
이 아이의 이야기는 이거말고도 있는데, 이 이야기가 괜찮았다면 더 해줄게.
160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22:47:43 ID:YDuv704MGX2
우리학교 화장실 문은 겁나 낡은거라. 열릴때 끼이이이익. 하는 낡은 나무 소리가 나는데.
오늘따라 배가 심하게 아파서 문을 박차고 변기가 있는 방(?) 암튼 거기 첫번째 문을 열려고 하니깐
잠겨있더라 그리고 내가 노크를 하니깐 아주 가는 목소리로 있어요~ 라는 소리가 들리길래.
아이쿠 사람있는데 문열뻔 했네; 생각이 들고 2번째 칸에 가서 배변을 해결하고 나오는데
1번째 칸에 들어갔던 놈이 아직 나오지 않길래.약간 장난기가 발동해. 문을 뻥 차고 갈생각으로
도망갈 준비까지 다해서 문을 걷어찼는데. 문을 그냥 열렸고 안에는 아무도 없었어...
161 이름:이름없음 :2010/01/19(화) 23:21:51 ID:IRITh9DwRBY
>>160
조용히 나간 거 아니야?
162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0:23:21 ID:GGxJqKPwlIs
158 이다. 집에 지금 왔고, 소주 한 병 깠다. 마시면서 기억에 의존해서 치는거라 조금 느릴거다.
163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0:29:40 ID:GGxJqKPwlIs
3년 조금 더 된 여름밤이었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게임과 인터넷만 하다가 부모님 잔소리에 짜증나서 비오는 야밤에 우산을 들고 집 근처 야산에 올라갔다.
야산을 올라가는 길은 아스팔트로 적당히 포장되어 있었고, 산 초입부분에는 절도 하나 있었다.
최소한 그 절 까지 가는 곳 중간 중간에는 가로등도 있었고, 가로등이 없어도 당시 짜증나는 심정의 나는 아마 올라갔을 것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오르막까지 가는데 사람을 한 명도 보지 못했다. 늦은 시간 - 11시 40분 정도 - 과 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164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0:36:02 ID:zKQxfidKSx6
>>163
왠지 오싹해지네...
165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0:39:52 ID:zKQxfidKSx6
이야기 이어서 안해주는거야?
166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0:40:42 ID:zKQxfidKSx6
아..... 조금 느릴꺼라고 올려놨구나ㅎㅎ
167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0:42:12 ID:GGxJqKPwlIs
빗소리에 내 발소리가 어우러져서 야밤에 청승 떠는 것도 모르고 '나름 분위기 좋군' 이라고 허세아닌 허세도 부렸다.
근데 한 15분 걸었을까? 10분만 걸으면 보여야 하는 절이 보이지 않았다.
야산이라고는 해도 올라가는 중간에 빌라나, 주차장, 고물상 같은것이 있는 산이며, 아스팔트 도로는 내가 가는 길 하나 뿐이었다.
샛길로 빠지면 안여돼인 나에겐 지옥과 같은 코스들로 빠지는 그런 코스들뿐이었고, 아무리 내가 머리에 총맞았어도 비 오는 날
진흙 밟아가면서 산을 타고 싶지는 않았다.
뭔가 잘못되었단 생각은 들진 않았지만 - 그때만 해도 너무 천천히 걸었나 싶었다. - 지금쯤이면 부모님 화도 조금은 풀렸을 시간.
뒤돌아서 천천히 내려오기 시작했다.
한 5분쯤 내려왔다고 생각했을때, 빗물에 발이 미끄러져서 발목을 접질렀다.
운동부족으로 한심하다는 생각보단 짜증이 먼저 났다. 20분은 더 걸어야 집에가는데 바지는 엉망이고, 발목은 나갔고.....
짜증을 내면서 잠시 걸어보니 심하게 삐지는 않았는지, 조심해서 걸으면 충분히 집에는 갈 거 같았다.
그렇게 절뚝이면서 조금 내려오다가 가로등 아래 초등학교 3학년 정도로 보이는 남자 아이 하나가 보였다.
168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0:43:01 ID:GGxJqKPwlIs
>>164 응 미안. 지금 소주 병나발 하나 불면서 적는중.
169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0:48:51 ID:zKQxfidKSx6
>>168
소주 적당히마셔 아침에 힘들다 ㅋㅋ
170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0:49:27 ID:V1p2InMWKbQ
나도 수련원에서 ..담력시험을 하는데 울창한 숲속에 ...
하얀소복을 입은 여자가 있는거야 ...
나혼자만 본게 아니라 주위 10명?정도 본거였어
171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0:51:01 ID:V1p2InMWKbQ
근데 알고보니 서프라이즈 배우더라 ..
172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0:52:52 ID:GGxJqKPwlIs
환자가 아닌 이상에야, 꼬마가 있던, 노인이 있건 그다지 큰 상관은 없었다. 오히려 나는 초딩들을 혐오하는 - 나의 조용한 피시방을 돌려줘 개새끼들아 -
라고 하는 부류라서 부부싸움때문에 나왔는지, 가출한건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은, 비를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건드리기만해도 물이 쏟아질거 같이 무거워 보이는 티셔츠와 창백한 얼굴과 입술이다.
신기한게, 나는 안경을 써도 거의 장님이다. 양쪽 눈이 다 10 디옵터 이상의 초고도 근시인데다가, 안경알 자체도 비싸서 적당히 돈에 맞춰서 맞춘 안경.
멀리 있는 사람 얼굴따위 보일리가 없는데.... 어쨌건 그때 눈이 잠시 마추쳤으나, 나는 금방 외면하고 다리를 절룩이면서 내려가기 시작했다.
꼬맹이도 내려오는 건지, 발소리가 들렸다.
조금 더 내려오자, 다른 가로등이 보였고, 당연히 내 앞에 있던 내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173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1:03:02 ID:GGxJqKPwlIs
그런데, 분명히 5미터 정도 앞에 가로등이 엄청 밝게 비추고 있는데, 내 옆에는 걷고 있는 사람의 그림자가 있었다.
고개를 돌려서 뒤를 보니.
방금전 지나온 가로등 아래에서 나를 보는 꼬마와, 그 발밑에서 내 옆까지 이어진 그림자를 봤다.
발목이고 뭐고 정신없이 뛰어서 내려오다보니, 원래 목적지인 절이 보였다.
스님들은 분명 자고 있을 시간인데, 왠 중년의 스님이 나를 붙잡더니, 쉬다 가라고, 이제는 괜찮다고 하셨다.
이 이후의 있던 이야기는 흔하디 흔한 뻔한 이야기들이다. 그냥 기가 허해서 그런가 보다라더니, 쇼를 한다거니, 잔소리 듣기 싫어서
잔머리 굴리는 거라는 식의 이야기도 들었다.
다만, 오늘같이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오는 밤은 그날 이후로 나에겐 고역이다. 술 기운이 없으면 자기가 힘들지경으로.
174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1:03:15 ID:zKQxfidKSx6
>>171
ㅋㅋㅋ 서프라이즈 촬영소엿어?
>>172
뭔가 안좋은 예감이드네
175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1:05:10 ID:zKQxfidKSx6
>>173
그 스님 왠지 강해보인다..
그때 그 스님한테 이유좀 여쭤보지..
176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1:06:41 ID:GGxJqKPwlIs
>>175
그날 이후로 그 절에 다시 가봤는데, 그 절에 그런 연배의 스님은 없다고 하더라.
177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1:10:17 ID:zKQxfidKSx6
>>176
소름돋아..................
그래도 그 스님이 176을 살린거네..
아마 옛날에 그 절에 계시던분 아닐까?
178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1:13:06 ID:GGxJqKPwlIs
>>177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 수호령이던 절의 스님이건.
179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01:16:09 ID:zKQxfidKSx6
>>178
그래도 그나마 중간에 절이 있어서 다행이네ㅎㅎ
180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13:42:18 ID:3mJxEiE3hwc
정주행했어.. 무섭네
글자스킬하니까말이지 나는 글자스킬을 꽤했던것같아
우연히알게되서 부작용뭐이런것도 모르고 그냥 핸드폰메모장에 써놨었거든
3개인가써놨는데 2개는 사람들이 잘모르는것같아 인터넷에도 없고
근데 그 3개중 하나가 책상밑에 숨어라였나? 하여튼 그랬어.
나는 글자스킬을 꽤오래했었는데도(핸드폰바꿀때까지 까먹고살았어) 아무일도 없었거든.
부작용에대해 알게된것도 최근이고.
근데 그거를 친구한테 알려준적이있었어.
물론 부작용도 다말해줬지.
그때가 한참 시험기간이였나? 하여간그랬어.
근데 어느날부터 계속 그친구가 아침 6시가되면 'ㅇㅇ야 일어나야지?'
이런소리에 계속잠에서 깨더래. 일어나면 아무것도없고.
그얘기를 해주더라고 그러면서
글자스킬이야기를 듣고나서 친구가 글자스킬을 포스트잇에써놓고
책상위에 붙여놨다그랬었나? 근데 그다음날부터 계속 그런소리를 듣는거야.
이지역이 비평준화라서 연합고사를 잘쳐야되거든.
그때가 마침 연합고사였고 그애는 공부에관한 스킬을했었나봐.
그리고 친구가 글자스킬을 어떻게 처리했고
그리고는 그런 목소리가 들리지않았데.
좀 횡설수설했다.
181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23:35:43 ID:KplSEtL6YRQ
이거 그냥 ㅋㅋㅋㅋㅋㅋㅋ 기분탓이겠지?
이건 그냥......... 기분탓일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너희들을 괴롭혀주고 싶은 마음에
내 일을 적겠다
난 최근에 스레딕에 얹혀서 살게 되버렸다
무서운 이야기가 많으니까 너무 재밌는 거야
근데 내가 하려는 건 내가 최근에 느끼게 된 시선에 관해서야.
난 100% 내 기분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다만 더럽게 이게 끈질겨서 말이지..
182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23:38:32 ID:KplSEtL6YRQ
내가 오컬트판을 죽쳤었어! 월요일인가? 일요일부터다. 저번주.
우연히 시팔을 알게되고 그러다가 시팔이 폭발해서 지금의 스레딕이 되었을 때부터
오컬트판에 얹히게 된 것 같다
하여튼.. 처음에는 전혀 의식하지도 못했어
그게 맨 처음으로 이 오컬트 판에 오게 된 이유의 스레였는데 그 스레를 정말 신나게 읽고 있었을 땐
전혀 의식을 못했었어
그 다음 날인가 그 다음날 밤부터 이 시선을 의식하게 됐거든.
183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23:41:48 ID:KplSEtL6YRQ
이 시선의 위치가 닿는 곳은 귓바퀴 부근과 옆광대뼈 그 쪽,...
아 그림으로 그리고 싶은데 그림 설명까지는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할게
(귀찮은 게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지 했는데 잠자고 일어난뒤부터 본격적으로 느껴진다? ㅋㅋㅋ
내가 방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니까 이런 거다. 이렇게 생각해서
오후 쯤에 적극적으로 아버지 공장으로 헬퍼 뛰러 집밖을 뛰쳐나갔어
근데도 착 달라붙어서 안 떨어지는 이 시선들. 내 뇌가 어떻게 되어버린 거 아닐까?
정밀 검사를 받고 싶지만 돈도 없고 이런거에 사사건건 신경쓰냐고 ㅋㅋㅋㅋㅋㅋ
그런 소리 들을 것도 같고 여튼.
184 이름:이름없음 :2010/01/20(수) 23:44:12 ID:KplSEtL6YRQ
나 혼자 있을 때는 진짜..
시선이 닿는 것 같은 부근이 화끈..까진 아니고 막 보일러나 히터틀어서 열받을 때
얼굴이 달아오르는 그런 느낌? 쯤이야
근데 문제는 내가 이걸 너무 깊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혼자 방안에 틀어막혀 있으면 환청이 들린다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하겠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그냥 단순한 환청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이 시선은 의식하지 않으면 걍 사라질 거라고 생각해
근데 이것보다 더 무서운건
오컬트 판에서 어떻게 하면 나갈 수 있는 거냐.
185 이름:이름없음 :2010/01/21(목) 00:54:05 ID:7Wd0aK/NZEQ
어제 하루죙일 오컬트판만 읽었더니
그날밤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누워있는데
아무런 생각도 안나는데 등에선 식은땀이 흐르고
심장은 두근거렸다.
낮잠 30분잔거뺴고 지금 피곤해 죽겠다,
186 이름:이름없음 :2010/01/21(목) 00:56:55 ID:7Wd0aK/NZEQ
근데 이런것도 돼는거야? 'ㅅ'?
187 이름:이름없음 :2010/01/21(목) 00:58:21 ID:JtfM/KtWNRQ
음... 따로 다시 올리기는 그렇고, 링크로 대신할게 ;ㅅ;
http://www.threadic.com/thread/read.php/occult/1263745123/
2년 전 일이라 다소 정확하지 않은 기억을 토대로 썼지만서도
(정확한 답사일자라든지 이런 것을 기억할 수 있었던 것은, 컴퓨터에 그렇게 정리해 둔 사진 폴더가 있었음.)
아직도 오싹해져;ㅂ; 그 감각만 떠올리면...
188 이름:이름없음 :2010/01/21(목) 01:34:52 ID:Jr2wxqOV80+
>>187
아! 나 이 스레 기억남!
189 이름:이름없음 :2010/01/21(목) 02:06:42 ID:SzWcLy3MLs6
제일무서운건 지금 스레딕 오컬트 게시판에 죽치고앉아있다는거지.
190 이름:이름없음 :2010/01/21(목) 17:58:58 ID:yYdYKOy9og2
나도 이야기 하나만 쓰자
별로 안무서운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지금부터 4년 전에 친구랑 학원갔다가 심야 자습까지 하구
12시에 집에 오는길이었어.
신나게 이야기 하다가 왔는데, 우리동네로 가는 길에 뭐라그래야되지
동네 하천 위로 다리 있잖아, 그 다리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가 있거든.
둘이서 이제 거기 앞에 서서 기다리는데 서로 말이 없었어.
그러다가 어느샌가 뭐라그래야되지? 시간이 훅 지나간 느낌이 들고
정신차려보니깐 나랑 친구랑 둘이서 횡단보도 정가운데 있더라고
그것도 빨간불인데 말이야
너무 무서워서 얼른 뛰어서 도망쳤어
이건 그냥 둘이 정신줄을 놓은걸까
191 이름:이름없음 :2010/01/21(목) 22:14:19 ID:VkG1MiooD1c
>>190
시간이 지워졌다거나 그런 게 아닐까?
아..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자꾸 이상한 생각만..
192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00:57:21 ID:m-LZql/3pt6
>>119
なにがあったwwwwwwwwwwwwwwwwwwww
193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01:44:26 ID:1Cd13GfOX4U
친구와 어두워 질 때 까지 놀다가 모두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무언가를 봤는데
정신이 끊어지고 정신이 들었을 땐 내가 살고 있는 집이였다.
당시에 놀앗던 친구들에게 이야기했을때 분명히 놀았다고 했다.
나는 왼쪽눈의 시력중 1.0을 잃었다. [1.5=>0.5]
194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02:41:47 ID:MPMypQ98S72
>>190 >>193
뭔가 살짝소름..
195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04:25:21 ID:2KfB66VJNlQ
음 나두 별루 안무서울수 있지만
내가 겪은실화 랑 들은 이야기좀 적어볼게
일단 내꺼
음 중학교때 방을 동생이랑 둘이서
공부방이랑 침실이랑 나눠서 같이 썼거든
근대 어느날 학원에서 늦게 끝나구 집에 와서
다들 자구 있길래 옷만 벗구 침대에 누웠는대
눕자마자 창문쪽에서 책장을 넘기는거야
분명 그쪽에는 아무도 없었어
방에는 동생이 창문반대편에서 자고 잇었구
막 소리지르거나 도망가고 싶었는대 영화처럼
몸이 안움직이고 소리도 안나더라
그래서 그날 잠도못자고 밤을 샛더라는
쓰다보니 안무섭네 그때는 완전 무서웠는대
196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04:36:17 ID:2KfB66VJNlQ
들은 이야기
알바 사장님 친구분 이야기인대진짜 무서웠서
사장님 친구분이 젋었을때 경양식?
어째든 거기서 어떤 동생이랑
가계내에 방이있어서 거기서 숙식 알바를 했었대
그런대 어느날 자고 있는대 동생이
갑자기 사색이 되서 막 뛰쳐들어와서
나가자는거야 막 울면서
그래서 영문도 모르고 자다가 끌려나갔데
그런대 나와서 동생이 하는말이
자기가 화장실을 갈려고 방에서 나와서
가계불을 키고 화장실을 가고 있는대
그 의자 있지 소파같은 건대 음식점 가면 있는 머리부분만 보이는 의자
거기에 사람 두명이 앉아 있더래 그래서 잠결에 손님인줄 알구 그냥
영업 끝났다구 말하러 갔는대 몸통이 없고 머리만 동동 떠서 대화 하고 있었대
그래서 놀라서 도망와서 깨워서 나온거라고 ..ㄷㄷ
197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04:47:28 ID:2KfB66VJNlQ
또 들은 이야기
아는 누나가 고등학교때
매일 학교 같이 가는 친구 가 있었대
여느날 처럼 아침에 집에서 나왔는대
복도 끝에 계단 쪽에 친구가 있었대
그래서 "야xx야" 했는대 갑자기 친구가
막 계단을 뛰어 내려 가더래
그래서 저게 미쳤나 하면서 욕하면서
막 따라 내려갔는대 내려갈때
계단에서 보면 얼굴이 보이잔아
근대 이상하게 얼굴이 없었대
그때는 뭔가 이상하다 그정도만 생각했었대
1층까지 내려왔는대 그애가 없는거야
얘가 어디갔나 하고
혼자 가고 있느대 저앞쪽에 친구 서있었대
그래서" 야 너 왜 도망갔서" 하니까
"무슨소리야 나 방금 왔써 니네 집 올라가지도 안았거든"
이러는거야 그래서 누나는 울고 친구는 당황하고 학교까지
울면서 갔다고 하더라고
근대 이야기 같이들은 친구가 하는말 얼굴 안보이는 사람은
저승사자라며 그때 그친구 주위에 죽은사람 없냐고 하니까
누나가 놀라면서 알던 오빠가 타지도 안던 오토바이를
그날 따라 탄다고 우기더니 사고 나서 죽었대............
198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05:10:38 ID:2KfB66VJNlQ
반응도 없고 내가 읽어도 무섭지도 않고 ;
하긴 이시간에 일어나있는 내가 이상한건가 ;
이거나 쓰고 나도 자야겠다 ..
이것도 사장님한태 들은거야
처음 군대를 가면 긴장해서 배변을 못본다며
그래서 마려우면 2인1조로 해서 보낸다고 하던대 맞나;.;
어째든 그래서 사장님 친구분이 자고 있었는대 누가 막 깨우더래
화장실 같이자자고
같이 가자고 그래서 비몽사몽 같이가는대
이 화장실이 강당을 돌아서 가거나 가로질러서 가야 됬엇대
그래서 둘이서 불꺼진 강당을 가로질러 가고 있는대
가장자리쪽 에 뭔가 히끄무리한게 앉아 있는게 보였다는거 야
그래서 놀라서 옆에 화장실 같이 가던에 보고 야 너도 저거 보이냐고
그랬더니 둘이서 놀라서 막 뒤도 안돌아보고
내무반으로 뛰어 왔는대 어느 순간 보니까 같이 가자고 했던
사람이 없는거야 그래서 벌벌 떨면서 아침까지 있었는대
아침에 무슨 번혼가 어째든 그걸로 확인 해보니까
밤에 같이 화장실 가자고 했던사람이
사실은 존재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는..........ㄷㄷ.
199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08:14:20 ID:m-LZql/3pt6
なんか用か?
200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08:26:06 ID:EkSvpxFvi2s
내가 아는 언니한테 들은 얘기야.
그 언니가 국악부거든. 맨날 연습할때 막 콘크리트 박스 안에서 연습하는데
원래 소리가 있는 곳에 귀신이 잘 모인다고하잖아
갑자기 한참 연습하고있는데 누가 '악!!!!!'했다는거야
그리고 잠시동안 다들 멈춰서 서로 바라보기만 하는데
소릴지른사람은 아무도 없었대.
뭐 이런 이야기.............
근데 내생각으론 누가 장구치다가 자기 손이라도 때려놓고 모르는척하는거아닐깤ㅋㅋㅋㅋ
201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17:01:22 ID:XDBgizhtvNI
음. 귀신은 아닌것같은 무언가를 느낀적은 있어.
그것도 최근일이야,
형태가 뚜렷하진 않았는데 동글동글하고 몽글몽글하게 생긴것,
다가가자 마자 사라졌어,
그녀석은 학원가면서 봤어 그녀석 주차금지 판 앞에 있었어,
나쁜녀석 인것 같지는 않아 그녀석 좋은녀석일까?
202 이름:나 :2010/01/22(금) 17:06:19 ID:Jc5U9GfvCwQ
ㅋㅋ 장구이야기 혼자있는데 웃엇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혼자있을때 조용한곳에서 나호자 웃으면 무섭다 그게 제일무서운것 같아
203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21:30:54 ID:kS27nxWJGkg
별로 길진 않은데...
시험기간에 학원 보충하고 그러면
12시쯤되서 끝나거든?
그럼 나혼자 터덜터덜 걸어서 엘레비이터 타고 올라와
근데 그날따라 무서워서
엘레비이터 문을 빨리닫는거 막 눌러서 닫으려고하는데
그 닫히는 문 틈 사이로
하얀 손이 손목까지만 있는 손이
손까락으로 걸어서 들어오더라구.
204 이름:mosol01 :2010/01/22(금) 22:24:00 ID:SxtitGwsPEI
지금 내나이 22세
옛날 물건 정리하면서 6학년때 일기장을 봤는대
그중에 기분나쁜 내용이 하나 있더라
내용이
오늘 아파서 쉬는대
동생이 학교마치고 돌아왔다.
바로 자기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대 다시 동생이 다시 들어왔다.
무섭다.
대충 이런내용이거든.
기분나뻐....ㅜㅡ
바로 일기장은 찢어 버렸지만 ㅋ
근대 뭐가 기분나쁘냐구?
난 동생이 한명뿐이거든 으 기분나쁘다 ㅋ.
205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22:43:21 ID:kS27nxWJGkg
>>204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비슷한얘기있어 내가 겪은건아니고
나 남동생이 하나 있고, 학원가서 늦게 돌아오거든?
근데 내가 뭐 이런저런 이유로 학원 자주 빼먹고 방에서 디비자.(엄마,아빠,학원 미안)
그날도 동생이 학원갔다 돌아오다가,내방을 무심코 열어봤더니
내방 침대에서 내가 뒤척이면서 자고있더래.
그래서 누나 또 학언 안갔네. 휴 하고 방문을 딱 닫고 컴앞에 앉았더니
내가 대문열고 들어왔대;ㅅ;
206 이름:mosol01 :2010/01/22(금) 22:46:27 ID:SxtitGwsPEI
205<< 으 그것도 기분나쁘다 도플갱어 같은건가? ㅋㅋ
207 이름:이름없음 :2010/01/22(금) 22:48:55 ID:kS27nxWJGkg
>>206
ㅋㅋㅋㅋㅋㅋ 난 그얘기듯고 너무 웃겨섴ㅋㅋㅋㅋ
내침대가서 자는시늉도 하면서 동생 골려줬는데
동생은 겁 진짜 많아서 사색 ㅋㅋㅋㅋ
208 이름:이름없음 :2010/01/27(수) 05:21:14 ID:H51qB6tpgA
갱신
이런 건 공유해야돼
209 이름:이름없음 :2010/01/27(수) 21:39:07 ID:.gfFhNJDUw
여기 소설쓰는 애들도 꽤 되는거 같네.
210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4:00:07 ID:usj69coObM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경험한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긍께 학원이 끝나고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어 할꺼 없서서 ㅋㅋㅋㅋㅋㅋ
그냥 혼자서 코끼리코돌았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뒤에 어떤여자가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간구두라서
존나 무서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이구..암튼 이야기 계속 할께 그래서 엘레베이터가 그런거임 유리 졸라 많은거
그래서 그걸로 뒷쪽을 봤거ㅓ든? 그때가 작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유리로 봤는데 그여자가 엘레베이터 뒤에 있더라 그러니까 무슨느낌이야면
----ㅣ 그여자 ㅣ----
----- ------
[ 나님 ]
-----------------
이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여자분 눈빛이 너무 부리부리 해서 긍께 그런 이야기 ㅋㅋ
211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5:05:43 ID:SyZct2k4ac
난 12년 정도 지난 이야기인데..
진짜 아무도 안 믿더라..
난 유에프오를 봤어 진짜 구라 안까고.. 바로 코앞에서!
사실 나도 가물가물해 그 당시엔 정말이라고 믿었는데 벌써 12년이나 지났으니까.
꿈이였나 싶기도 하고.
우리집이 2층 주택이고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 나가려고 했거든
그 때 먹었던 음식도 기억해 삼겹살 구워서 먹고 있었어.
나갔는데 뭔가가 둥둥떠서 오는거야 ..
진짜 알려진 유에프오랑 똑같더라.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고 보통 학교의 교실 정도..
아니 더 작았나?
무튼 멍때리고 보고있는데 좀 느린속도로 지나가더니 갑자기 엄청 빠르게 사라지데.,.
지금은 사실인지 아닌지 내 눈으로 봤는데도 너무 오래지나서..긴가민가 하지만
일단 그 뒤로 유에프오는 있다고 믿고있어
212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6:00:31 ID:4AoHQP4x82
고2때 문학쌤 이야긴데..
문학쌤이 야자감독을 하시는데 웬 중년 남자가 돌아다니면서
교실 뒷쪽 창문으로 애들을 보더래.
몇 번이나 돌아다니는 걸 보고 아,학부모구나 하고 계속 감독을 했대.
그러다가 야자 끝날 때쯤인가?같이 감독하던 쌤한테 그 남자에 대해서 물었대.
그런데 같이 감독하던 쌤은 아무 것도 못 보셨대.
이거랑 관련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 일 있기 좀 전에 우리 반 애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자기 딸 보러 오신 건지..
근데 정작 그 딸은 예체능이라 야자를 안 한단 말씀이지ㄷㄷ
뭐였을까?그 남자ㄷㄷ
우리 신설이라(내가 1회 졸업)죽은 사람도 없거든;;
213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6:35:09 ID:zCY13fXh9E
나는 18년 살면서 귀신 본 적이 없는데..
아니 본 적이 있어도 내가 못느꼈던 건가...
뭐지 나.... 가위도 눌려본 적 없다고!
214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6:43:58 ID:8ajWovwGl2
희대의 심령 포인트인 용산 전자상가라는 데에 탐방을 해봤다
집에 돌아오기까지의 4시간동안 기억이 끊겨있었고 내 지갑의 돈들이 없어졌어
대신 이상한 전자 제품들을 들고 있었지
모두 용산 전자상가란 곳을 갈땐 조심해
사람을 홀리는 귀신이 있다고
215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6:45:05 ID:FIjBMbcvMk
정말 심심해..
뭔가 움찔움찔 무서운 이야기 좀 해줘
216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6:45:26 ID:zCY13fXh9E
너가 말하는 귀신이 용팔이는 아니겠지~
217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6:50:59 ID:zg4AaXJ8o2
내 친구가 겪은 얘기야.
작년 8월 즈음의 얘기인데 아마 여기서도 기억하는 사람 몇명 있을꺼야
218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6:53:39 ID:zg4AaXJ8o2
8월 23일 새벽 2시 경, 내 친구는 시팔질을 하고 있었어.
시팔질을 하던 내 친구는 어디선가 자신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
그런데 갑자기 책상에 있던 천원짜리 두장과 만원짜리 한장이 조금조금씩 흔들리는거야.
그때 한참 시팔에서 음악 방송이라던가 그런거 많이 할때 였고
그 음악 방송 신청곡 0순위가 반야신경이었어.
친구는 음방 듣다가 어쩌다 다운 받은 반야신경을 재생했지만
뭔가 만원짜리가 심하게 흔들리고 시선도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 들어서 곧 꺼버렸다더라
219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6:56:44 ID:zg4AaXJ8o2
그리고 한시간이 지난 새벽 3시 즈음에
집 밖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울기 시작하더니
금새 세마리가 모여서 자꾸 야오옹하고 울더라는거야.
(새벽에 고양이가 울면 불길한 징조라고들 하지?)
차마 베란다로 나가서 확인할 용기는 없고해서 계속 시팔질을 하고 있었는데
이윽고 개의 울음 소리까지 들려오더래...
그리고 잠시 쿵쿵하고 발구르는 소리 비슷한게 나더니
고양이 한마리의 울음 소리가 사라지고 남은 고양이 2마리와 개가 깨깽거리더래.
차마 못참겠어서 친구가 베란다로 나가려고 하는데...
베란다 문을 여는 순간 그 발구르는 소리가 멈추는거야.
한 두세번 정도 해봤는데 계속 그렇더라고 하더라구.
220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6:59:56 ID:zg4AaXJ8o2
뭐 얼마 지나지 않아 개와 고양이의 울음소리도, 발구르는 소리도 멈춰서
친구는 안심하고 시팔질을 시작했는데...
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창문 쪽을 바라보니
무슨 마릴린 맨슨이 렌즈 낀것 마냥 하얀 눈을 한 여자... 같은게 창문을 획 지나가는 잔상을 보았다는거야.
나는 얘가 너무 무서워하는것 같아서 좀 풀어주려고
그 상태에서 야동 틀면 여자 귀신이면 도망갈꺼고 남자 귀신이면 같이 볼꺼라고 우스갯소리로 했는데
아무래도 역효과 난것 같더라구...;
221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7:01:30 ID:zg4AaXJ8o2
그때 어느 시팔러가 그럴때는 정화되지 않은 물을 마시면 굉장히 위험하고
천장, 뒤를 보는건 위험하니 하지 말라고 했는데 우리 친구, 가만히 있을리가 있겠니.
물은 안마셧지만 천장과 뒤를 바라보고 말았다.
뒤를 바라봤을때는 괜찮았는데 천장을 바라봤을때,
천장 구석의 조금 어둑한 부분을 바라봤을때 갑자기 두통이 나더니 식은 땀이 줄줄 흐르더라는거야
222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7:03:30 ID:zg4AaXJ8o2
방금 물마시면 안된다고 했던 시팔러가
"향을 켰을때 조금씩 타들어가지 않고 폭죽처럼 활활 타오르는 곳이 있으면 그곳이 귀신이 있는곳이다"
라는 소리를 했어.
친구 방에 향은 없고, 라이터는 있었던 모양인지 라이터로 실험을 해봤는데
친구가 바라보고 두통을 느꼇던 그 천장의 어둑한 부분 바로 밑에서 라이터가 활활 타오르더래.
혹시 바람 때문이 아닐까 하고 다시 한번 켜보려고 했는데...
다시 한번 켜보려고 한 순간 라이터의 부싯돌이 날아가서 다시 확인하는건 불가능했다더라
223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7:06:45 ID:zg4AaXJ8o2
그 순간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베란다에 있던 비닐이 누가 만진것처럼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기시작했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어느 시팔러가 최근에 뭐 주워온거 있냐고 물어봤지.
그러자 친구가 현관에 있던 십자수를 가져왔다는거야...
(나도 이거 봤는데 크기는 가로폭, 세로폭 모두 성인 남자가 팔을 벌린 길이만큼 컸어.
이 정도면 취미로 만들었다기보다는 무슨 기념 같은걸로 만든 느낌이더라구)
224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7:08:52 ID:zg4AaXJ8o2
그 십자수 액자 뒷면에 날짜가 써있길래 확인해보니 한 20년 된 물건이더래.
한 4시쯤 되서 친구가 2시 즈음에 유리창에서 잔상으로 보았던 귀신이
한순간 친구의 눈 앞에 나타났다 사라졌고, 갑자기 엄청난 복통이 시작되었대.
그 이후로 무언가 감각도 이상해져서 오른쪽에서 들려야할 소리가 왼쪽에서 들리고
왼손이 잘 안움직이고 힘도 안들어가고 그러더래
225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7:11:04 ID:zg4AaXJ8o2
그때 뭔가 아는 것 같은 시팔러가
불을 켜고 1부터 10까지 천천히 세면 응급조치가 된다고 하길래
라이터를 수리해서 해봤는데... 효과 없었고
무시하고 자버리려고 했는데,
방금 나타난 귀신과 똑같이 생겼는데 눈만 까만색인 귀신이 나타났대...
결국 잠도 안오고 해서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니다가
귀신 깃든 물건에 막걸리 뿌리면 괜찮아진다길래
해봤더니 이번에는 귀신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게 아니라
계속 옆에서 자기를 바라본다는거야
226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7:13:59 ID:zg4AaXJ8o2
그날 밤 이후로 친구는 한 2주일 정도 학교를 결석했어.
얘가 정상 등교 하게 된 이후로 왜 안나왔냐고 물어보니까
2주일간 병원 다녔다고 하더라.
학교에 정상등교하게 된 이후로도 뭔가 상태가 이상했지.
막 우리랑 얘기하다가도 어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더니 마구 소리 지르고...
결국 반년도 안되서 그렇게 붙임성 좋고 친구 많던 놈이 미친놈 취급 받고
얘랑 얘기해주는 놈은 나 밖에 안남았어...
나도 얘 사정 몰랐다면 미친놈 취급 했을지도 모르지
227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7:14:29 ID:zg4AaXJ8o2
그리고 방학 시작하고 얼마 안지나서 얘가 또 귀신 보인다고...
살려달라고 전화해서 소리 지르길래 갔는데... 나를 보고 누구냐고 묻더라.
정말 내가 누군지 모르겠냐고 계속 추궁했는데 아무리 봐도 정말 모르는 눈초리인거야.
그래서 그냥 왔지? 그리고 일주일 정도 잠자코 있다가 또 녀석 집에 가봤어.
걔 집이 맞벌이라 그 시간에 부모님이 있을리가 없는데 두분 다 계시더라구.
그 두분이 현관에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뭐라더라?
해리성 기억상실증? 하여간 기억을 잃었대...
근 6개월간의 일을 기억해내지 못한다는게 아니냐...
228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7:15:17 ID:zg4AaXJ8o2
이런 기억 상실증을 정말로 충격적인걸 보았을때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 녀석이 본게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으휴 정말 오싹하다...
229 이름:이름없음 :2010/01/28(목) 17:39:33 ID:15VTUhWEO2
좋아 내얘기를 해주마
어렸을적에 시골에 갔지 아마 6살쯤이라고 생각된다
밤이되어 잠을자고 중간에 뒤척이다가 잠을 깬거같아
무의식적으로 벽장을 바라봤거든 나만해보이는 또래의 소녀가 나를 쳐다보고있었어
그때는 귀신의 존재를 몰랐으니 뭐 .. .
무섭지는 않았다마는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내자신이 놀라워
230 이름:이름없음 :2010/01/29(금) 00:05:17 ID:yfjLHoq6ys
>>229
친척이겠지
231 이름:이름없음 :2010/01/29(금) 01:31:29 ID:vZC5K/3JkQ
난 외할아버지 본거일까나?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시는 모습 한 초등학교 3,4학년때?
참고로 우리 외할아버지는 내가 3살때 돌아가셔서
얼굴도 기억안나, 외할아버지인걸 알게된건 중학교 들어가서
엄마 어릴적 앨범봤을때.
232 이름:이름없음 :2010/01/29(금) 11:57:10 ID:JfXTf1/14.
무서운얘기는 아니고...
중3 2학기 시험기간이었어... 학원에서 암기과목 대충 훝어보고 친구랑 집에 왔거든..아홉시쯤에...
항상 우리 집 가는 길 중간에 그 친구 집이 있어서.. 그 친구랑 헤어지고 난 집으로 걸어가고있었어..
근데..어느 시점부터 위화감이 딱 드는거야..아홉시면..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잖아??근데 꽤 큰 길이었는데
4차선도로가 깨끗하고.. 도로에 사람 한명 안 보이고..그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그냥 엠피들으면서 계속 걸었는데..
또 어느 순간부터 도로에는 차가 가득가득하고.. 사람들도 꽤 지나다니는거야...
어..뭐지...하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어..집에서 온 전화였는데..
엄마가 완전 화가 나가지구 "너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어..!! 폰은 왜 꺼뒀어..!!"하면서 호통을 치는거야..
평소에 귀가하던 시간보다는 두시간정도 늦었지만 시험기간이라고 미리 '10시쯤 갈께요~' 라고 말해둔터라
절대 늦은 시간은 아니다..아니 오히려 시험기간치고는 빠른 귀가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엄마한테 "왜 그래요 엄마 나 지금 가고 있어요..금방 들어갈께" 하고 걍 끊었어..
그리고 무심코 폰 시계를 봤는데..시간이 12시가 한참 넘은거야...
시험기간에 3시간이 행방불명되다니 시발 ㅋㅋㅋㅋ 아무튼 그런 이야기 ..
233 이름:이름없음 :2010/01/29(금) 17:18:46 ID:nb5bI.ajLU
난 간단한거 여러개 알고있는데... 그중에서 내가 겪은 이야기 하나.
아직도 그게 꿈이었는지 아님 진짜 그런 일이 벌어진건지 구분이 안가..
중학교 1학년 입학하고 나서 막 겪은일인데, 그때가 막 폭설이 내리는 날씨였어
봄 날씨는 아니었었고, 완전 겨울이나 다름없었지.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는
대략 30? 40분 정도. 멀었지만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며칠간은 버스 노선을
파악하려고 어쩔수없이 걸어다녔어.
일이 벌어진건 학교에서 집의 중간에 있는 언덕. 경기도 구리시 사는 사람이라면
대충알꺼야. 시립 체육관?이 있는 그 언덕을 오갔는데, 진짜 오라지게 춥더라고.
거기다 그 때 감기를 심하게 앓았었음. 전날 39도까지 열이 올라서 학교도 못가는걸
억지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고, 바람이 미친듯이 불더라고. 걸어갈 당시에도
열이 꽤있는상태. 학교에서 38도라고 했으니까, 아마 그정도로 열이 올랐었을거야.
코며 귀며 다 먹먹하고 눈까지 시린 느낌이라 거의 눈을 감다시피하고 언덕을
올라갔어.
속으로 추워, 너무 추워 죽을것같아 막 이런 말을 하면서 올라갔거든? 근데
갑자기 현기증이 일어나더니 아찔하더라고. 다시 정신차리고 눈을 떠보니까
그 언덕이 아니라 평범한 상가라고하나? 건물안에 시장같은게 있는 그런 류의
거리 한 가운데에 있는거야. 어디인지는 모르겠고, 엄청 따뜻해서 기분이 좋다고
느꼈어. 막 무섭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돌아다녔고
꽃집이나 음식가게도 있어서 사람들이 드나들었어. 북적북적하기도 했고.
낯설은 느낌이 없었다는게 참 신기해 지금생각해보면..
234 이름:이름없음 :2010/01/29(금) 17:19:59 ID:nb5bI.ajLU
이어서...
여하튼 몸에 열도나고 너무 아파서 빨리 집에가야지, 그 생각이 퍼뜩들었어.
여기가 어디지 하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던것 같아. 마침 저기 상가끝에 유리문이
있어서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뚫고서 막 걸었어. 근데 갑자기 누가 내 팔을 확
낚아체고서 날 끌고가는거야. 단순히 끌고가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걷지도 못하게
질질 끌고 걸어가는데 잡힌 팔둑이 끊어지는줄 알았어 얼마나 세게 잡던지.
당연히 어이가 없어서 고개를 들고 누군가 살폈더니 깔깔이?라고하나? 그 점퍼를
입은 왠 할아버지더라고. 이런 썅년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미친년 죽일년
옘병할 년 등등등 온갖 쌍욕을 다하면서 날 질질 끌고가는데 완전 무서웠음.
그래서 반항을 했지. 근데 아무리 해도 그 할아버지 손에서 벗어날수가 없는거야
제대로 걸을수도 없고 완전 질질 끌려가고 난리도 아니었음. 그러다가, 한 중간쯤
갔나? 어떤 사람이랑 툭 부닺혔어. 엄청 세게 부닺히는 바람에 소리도 크게 났고.
미안해서 고개를 돌렸는데, 어떤 남자랑 눈이 마주쳤어. 아 소름끼쳐 ㅋㅋ
새카만 옷을 입은 동양 남자였어. 새카만 목폴라에 새카만 긴코트 등등...
얼굴은 엄청 시하얗고... 걍 어디서나 볼수있는 30대 중반 남자?
근데 눈이 마주치자마자 씨익 웃더니, 내 쪽을 향해서 막 걸어오는거야.
할아버지가 워낙 빨리 걸어서 거의 뛰다시피하지않으면 못쫓아올 속도였는데
사람들을 뚫고서 날 잡으려는듯이 쳐다보면서, 여전히 웃는체로 쫓아오더라고.
할아버지가 그걸 눈치채고서 거의 뛰다시피 상가를 나가는 유리문쪽으로
걸어갔어. 그리고 그 남자한테 잡히기 전에 문을 활짝 열어재끼구서
날 그냥 내집어던졌어. 왜 만화에서 힘쎈 애가 약한애 쥐고서 막 집어던지잖아.
그런수준으로 내동댕이를 치는 바람에 바닥에 철푸덕 소리내면서 엎어졌지.
엄청 아팠어. 얼굴이 쓰라리고 온몸은 욱신거리고 정신은 멍하고...
235 이름:이름없음 :2010/01/29(금) 17:20:38 ID:nb5bI.ajLU
정신차리고서 눈을 뜨니까 왠 횡단보도에 누워있는거야 내가. 아까 말했던 그
언덕을 다 오르면 횡단보도를 건너야하거든. 역시 구리사는 사람이라면 알듯.
그 고구려 슈퍼있는 쪽에 짧은 횡단보도 하나. 그 중간에 엎드려 누워있는데
몸을 못가눌정도로 아프고... 사람들이 막 날 둘러싸고있는게 어렴풋이 보였어.
왠 아저씨랑 아줌마가 다가와서 학생괜찮냐고 어쩌구 저쩌구하다가
119가 왔고 그대로 실려갔음... 나중에 알게됐는데 내가 교통사고를 당했더라고.
병원에서 찬찬히 생각해봤는데, 그 언덕은 진짜 황량해. 큰 도로하나 있고 보도블럭
있는게 전부. 상가같은건 반경 100M안에서 찾을수가 없어. 근데 나는 분명히 상가를
거쳐왔었고... 눈을 떠보니 횡단보도에 교통사고를 당한 직후였지. 거기다 난 그
언덕을 다 오른 기억이 없어. 즉 그 횡단보도 쪽까지 올라가서 신호를 기다리고 건넌
기억이 전혀 없다는 것. 의사말로는 충격으로 인해서 기억이 없을수도 있다는데...
글쎄 난 잘 모르겠음... 여하튼 섬짓한 경험이었어.
아직도 그 할아버지랑 남자가 누구였는지는 몰라 ㅋㅋ 엄마한테 말해보니까 혹시
조상 할아버지 아니냐고 사진첩도 쭉 훑어봤는데 그 할아버지는 아니였어 ㅋㅋ
그냥 내 생각인데, 그 남자는 죽음하고 관련된 사람이었고, 할아버지는 날 도와준게
아닐까 싶음... 누군진 몰라도 다시 만남 고맙다고 인사라도 하고싶네 ㅋㅋ
236 이름:이름없음 :2010/01/31(일) 14:33:05 ID:piZUoMJ4nA
나 다녔던 고등학교 괴담인데 학교 건물이 3개야.
본관이랑 가정실습실이랑 무용실이있는 구관, 그리고 새로지어진지 얼마 안된 신관.
괴담은 구관에 있는 무용실에서 나온건데, 지금은 그 무용실이 없어지고 도서관이됬어.
어쨌든, 그 무용실에 나왔던 귀신의 이름이 쫄쫄이였는데ㅋㅋ 이름은 좀 웃기지만
실제로 까만 타이즈쫄쫄이같은걸 입은것처럼 전신이 까맣고 다리가 없는 귀신이었데.
그 무용실은 학교 검도부가 연습하는데 쓰이고있었거든. 하루는 연습이 끝나고 어떤애가 엠피쓰리를 놓고왔다면서
가지러 가자고해서 같은 검도부 2~3명이랑 무용실로 돌아갔데.
근데 문을 살짝 열었더니 커튼이 흔들리는게 보이는거야 창문은 닫혀있었고.뭐 별생각없이
문을 활짝 열었는데 아무도 없을 깜깜한 무용실에서 누가 새까만 옷을 입고 혼자 춤을 추고있더래.
너무 어두워서 그렇게 보이는건가 했는데 자세히보니 전신이 새까맣고 다리가 없었던거지.
그자리에있던 검도부원 모두 너무 놀라서 굳은채로 가만히 쳐다보고있었는데 그녀석이 갑자기 멈춰서
애들쪽으로 휙 돌더니 말을 걸더래 "나랑 놀자""놀아줘, 나심심해"라고.
너무 놀라서 비명도 못지르고 엠피쓰리도 못챙긴채 정말 정신없이 도망쳤데.
그뒤로도 계속 창문은 분명 닫혀있는데 커튼이 혼자 펄럭이는걸 자주봤다고해. 바람이 들어올데도 없는데말이야.
237 이름:이름없음 :2010/01/31(일) 14:48:39 ID:piZUoMJ4nA
이 얘긴 내가 학교 들어가기전부터 있던 얘기고.
1학년때 내친구가 겪은 얘기.
뭣때문인지 1학년들은 수업이 일찍끝나서 집에서 잉여질을 하고있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온거야. 학교와서 놀자고..
2,3학년들은 야자중이고 운동장엔 주변 아파트주민들이 와서 운동중이었어.
내가 쫄쫄이얘기를 알게된건 그때야. 그 친구가 나 학교에서 귀신본적있어 라며 얘길꺼냈거든.
그 친구가 입학하고 얼마 안있어서 다른 친구랑 야자 썡까고 운동장에있는 벤치에서 잡담을 하고잇었는데,
벤치에 앉으면 학교 본관이랑 바로 마주보는 위치였거든.
친구랑 얘기를 하다보니 시야에 뭐가 검은게 자꾸 움직이는게 거슬리더래.
뭔가 하고 보니 3학년 교실 창문가에서 어떤 사람이 새까만옷을 입고 춤을 추고있더라는거야.
우리 학교 교복은 어두운 자주색이랑 곤색이 들어가고, 체육복은 눈아플정도로 파란 파랑색이거든.
자세히보니 새까마니 얼굴도 잘 안보이고 거리가 거리인지라 안보일만도 했지만 얼굴포함해서
전신이 너무 이상할정도로 새까만색이었데.
대부분 평소엔 편하라고 체육복입고 지내니까 체육복을 입었다면 파란빛이 돌만도 한데 정말 이상할정도로 새까만색이었데.
이 이얘기를 하고있자니 그 친구한테 누군가한테서 전화가온거야.
친구가 전화를 받았는데 계속"여보세요? 여보세요?"라다가 끊었어. 누군데그러냐고 왜그러냐고했더니
"친군데, 아무말도 안해서 그냥 끊었어. 근데 얘한테 부재중전화도 와있네"라더라구.
"아 이런얘기하고있는데 괜히 그러니까 더 무섭닼ㅋㅋㅋ"이러다가 한시간정도 더 잡담하다가 집에 가기전에
"야 아까 그 친구한테 다시전화해서 물어봐 전화 왜했냐고"해서 다시 전화를 했는데, 그 친구는 자긴
전화를 한적이 없다더래. "부재중전화까지 남겼잖아, 무슨소리야"라며 따지다시피했는데
그 친군 정말 전화를 한적이 없다고 그러더래.
당시엔 정말 무서웠는데, 웃어넘기긴했지만 이렇게적어놓고보니 우연이었을수도...
238 이름:이름없음 :2010/01/31(일) 14:55:06 ID:piZUoMJ4nA
그리고 그 쫄쫄이는 야자시간에 본관에 자주 놀러오는 모양이야.
난 예체능계라 학교에 남아있는 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쫄쫄이 혼자 복도를 뛰어다니는걸 본 애들도있고,
갑자기 문이 혼자 열렸다가 닫힌다던가. 아무도 안앉아있는 책상이나 의사가 덜컹거리면서 움직인다던가.
쫄쫄이가 애들 놀래키려고 책걸상을 걷어찬다고들하더라고ㅋㅋ
귓가에 대고 말걸거나 후-하고 바람 불어넣기도 한데.
실제로 같은반이었던 애들이나 다른반애들도 겪었다는걸 들었으니까.
239 이름:이름없음 :2010/01/31(일) 14:58:14 ID:Gx6Qw16XTk
아 근데 쫄쫄이라 부르니까 무섭다는 생각이 안 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0 이름:이름없음 :2010/01/31(일) 15:01:10 ID:piZUoMJ4nA
>>239
그치ㅋㅋㅋㅋ
241 이름:이름없음 :2010/01/31(일) 15:07:15 ID:piZUoMJ4nA
아 또하나 있는데 왜 내가 알고있는얘긴 조금씩 웃긴요소가 포함되잇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떄 친구가 자다가 처음으로 가위를 눌렸는데, 누가 자꾸 자기 다리를 잡아당겨서,
눈을 뜰까말까 어쩌지 엄마부를까 어떻게해됔ㅋㅋㅋ 이러다가 어느순간 잠이들어서
자다가 깼는데 쇼파밑에 공간 있잖아. 떠있는부분.
자기 몸이 거기 껴있더래는거야ㅋㅋ
242 이름:이름없음 :2010/01/31(일) 15:13:22 ID:hcd7j0T1K6
내가 초등학교때 일인데 가을운동회를 하고있었거든
그래서 학교 전교생이 다 나와있었어 선생님들도 다 나와있어서 모두 빈교실이였지
대표들이 나와서 뛰는데 보고있던 우리반애가 갑자기 우리반쪽 창문을 가르키는거야
저기 누가 창문열어서 이쪽 보고있다고 하더라고 진짜 있었어
근데 우리반 선생님도 다나왔고 문까지 잠겨있었어 나랑 내친구가 한복을 놓고와서
다시가져오려고 반으로 올라갔거든 확인도 해볼겸 근데 문도 잠겨있고 아무도 없더라고
어른은 아닌것같다는데 체육복을 입고있었고 근데 다른반애들은 우리반 번호 모르잖아?
끝나고나서 반으로 돌아오는데 애들이 그것때문에 완전 떠들썩했어!
243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01:01:59 ID:9j4/MZPLqg
다들 이런적 있지 않나?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기괴한 형상이 눈앞에 스쳐가고
놀라서 눈을 뜬뒤
다시 눈을감으면
형상이 사라진다,,,
난 이런일이 딱 한번 있엇는데
형상이 정말 눈앞에있는 사람같았어
그 이후로는
밤을 조금 무서워한다
244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04:31:15 ID:MlvzsgaHOU
나 이 스레 전부 봤는데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다...
아 젠장 누가 나 좀 재워줘 ㅠㅠ
음 이김에 나도 체험한거 써줄까? 보는 사람도 없겠지만
나도 가끔씩이지만 이상한걸 보거나 듣거든 이건 고1 수업시간에 있던이야기다
우리학교는 3교시 끝나고 1,2학년이 점심을 먹거든
그 3교시가 시작될때쯤에 (도덕시간이었어) 갑자기 (칠판이 앞에있고 1 2 3 4분단의 형식으로 되있는
교실이야 나는 2분단끝에 앉아있었고) 3분단쪽에서 왠 여자가 말하는 소리가 나는데 목소리는 안들리고
뻐끔거리는 형식? 대충 그런식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 나는 뒤에앉은애들이 떠드는 줄 알았는데
도덕시간이라 지루했는지 3,4분단은 3분단 뒤에 앉은 아이한명빼고 전멸(잠들었다는 뜻이야)
그애는 핸드폰으로 문자보내고 있길래 문자소린가..라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애도 엎드려 자더라고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소리는 3,4분단 중간의 공중에서 들렸거든
무슨 말을 하는것 같았는데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더라고 일단 소리는 소린데 소리가아니었고
간신히 들리는 소리도 우리쪽 언어가 아니었어.. 잠깐 끊을게
245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04:39:51 ID:MlvzsgaHOU
뭐라고 할까 말로 표현못하겠지만 신음소리랑 비슷하고 소리는 안나는데 난다고 밖에 말 못해주겠지만..
다들 장난으로 한번씩 해본 소리내기 일거야...나도 지루하긴했지만 소리때문에 잘수가 없겠더라고
한 20분 지났던가 잘기억이 안나지만 무튼 3?4?분단에 깨어있는 친구를 발견해서 물어봤다
그때도 나한텐 소리가 계속들리고 있었어 친구에게 '있지 OO아 너희 분단이라 옆분단 끝 공중에서 무슨소리안나?' 라고
그랬더니 친구가 옆반소리가 아니냐고 물어봤는데(당시 옆반은 영어수업중,, 소리가 들렸다는데)
나는 그런소리 못들었다 영어쌤이 마이크써서 소리도 클텐데말이지.. 그렇게 말했더니 윗반 수업소리가 아니냐는데
말이 되는소리를 해라 짜샤!! 라고 조용히 말해주고 됬다고 고개를 돌리고 앉아서 계속 그 소리를 들었어
246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04:46:54 ID:MlvzsgaHOU
아 이말을 안했구나 그 소리를 듣다보니 어느새 귓가에서 들리더라
친구라 얘기한 직후 쯤이었을까? 여튼 나는 그 여자가 나한테 뭔가 말을하고 싶은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주려고 열심히 그 소리를 들었다 근데 아무리 들어도 제대로된 소리로 나오지도않고 이상한 언어로만 들렸어
그러다가 30분이 경과됬을때쯤 갑자기 소리가 사라졌다 그 후 친구들한테도 말해봤는데 못들었다고 하더라고
그후 아무일도 없이 집에 귀가했는데 마침 할머니가 성당분이랑대화하고 계셨어 (우리집 천주교 할머니랑 나랑 오빠만 살아)
말할생각은 없었는데 갑자기 말이나와서 할머니랑 그분께 대충 30분동안 수업시간에 나만 이상한 소릴들었어요...라고 했다가
귀신씌인애 취급받았다아.....나 가끔 환청이나 이상한거 봐서 말하면 혼났거든...그래서 난 할머니한테 안하는데 왜 했는지 모르겠어...
더 있긴 한데 혼자 뻘짓하는거 같다 나도 슬슬 잘래
247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09:48:54 ID:m-gp73Vring
으워어
248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15:52:50 ID:wndRGt3C1s
이거 진짜 실화인데
수업시간에 몰래 자다가 가위에 눌렸는데
귀신이
"자지마!!!!!"
하고 소리쳤어.
249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17:21:12 ID:7E6vHq3M9U
>>248
선생님이다.
250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17:36:28 ID:FpkUmaoAHw
>>248
그리고 날아오는 분필
251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22:17:57 ID:l3LJZO.FcQ
>>248
외로운거야 놀아줘야지!
252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23:40:57 ID:DMUVdZpWik
나 244~246 쓴 사람인데
>>248말 보니까 생각났어
나 전에 시험보는날 마킹까지 다하고 잠들었는데 순간 몸이 안움직이더라고 가위눌린거였지
원래 체질상 그런거 당해본적없는데 이사와서 혼자살다 웃기게 2~3번정도 눌린게 다였는데
학교에서 눌려서 기겁했었다 ㅋ 주위에 사람이 깔렸는데 말이지...
엎드려 있었는데 소리질르고 싶은데 소리는 안나오고 귀신보일까봐 눈도 못뜨고..
혼자'아...으...'거리고 움찔움찔거렸었는데 다행히 종치기 5분전이라고 감독선생님이 깨워주셨어 ㅠ
내 친구중에 가위를 굉장히 잘눌리는 애가 있는데 그애가 경험을 얘기해줘서 좀 무서웠던 참이었거든
쉬는시간에 친한친구들한테 말해주러 갔더니 그 가위 잘눌린다는 애도 가위눌렸다더라고
그애는 꼬마애가 빤히 쳐다보고 있었데.... 근데 웃긴게 나는 가위 눌리면 굉장히 코믹한 현상이 일어난다 ㅋㅋ
253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23:46:20 ID:DMUVdZpWik
아 유체이탈? 비슷한것도 해봤는데 유체이탈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굉장히 괴상했어 누워있었는데 (지금부터 쓰는건 느낌상이다) 내머리위로 내가 조금 나와있는듯한
느낌이었어 상체정도까지만이랄까? 내게 보였던곳은 (밤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온통 까만곳인데
내몸이 있는부분만 하얀색이 보였다고나 할까 그게 막 어느 방향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사방으로 흔들렸다
어지러워 죽는줄 알았어 그러고 얼마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당황했다 한 2번그랬던것 같은데
그후 그냥 잠들어서 별일없었어
254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23:49:29 ID:lGQDDZlELk
밑에글쓴사람 스레주 .
자려고 하늘을보고있었는데 어느순간 몸이안움직였다. 가위눌린걸알게됬지..
나는 방도 밝고해서.. 가위경험도많고.. 숨이죠여왔지만.. 귀찮아서 그냥그대로 있기로했어
그런데 정말로 정확하고 선명하게 목소리가들리고 기겁..
나 울고불고 날리났엇다..<
255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23:50:42 ID:DMUVdZpWik
심심하니까 몇개 더 써본다
내가 초5?쯤의 일이었어 아버지가 어린이날이라고 차타고 나갔었는데
잠시 신호가 걸렸어 그때 길 건너편 일식집에 ....이 부분부터는 기억이 좀 흐릿하다
개였는지 사람이였는지...아마 개였던걸로 기억해. 커다란 개였어 왜 허스키만한?
색은 갈색에 털은 길었고 그 개가 입구를 지나 들어가는순간 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돌에서 나오는
교감처럼 사람..그러니까 어린아이로 변신해서 들어가는걸 봤어
난 개가 입구에서부터 들어가는 장면을 쭉 목격해서 신기한 마음에 아빠한테 물어봤더니
아빠가 무슨소리하는거냐고 했어... 이게 내가 이상한 경험 시작한 첫번째 일이였을거야
256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23:52:36 ID:tQmXvfQPSw
어느 날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어느 여자랑 꼬맹이가 타고있었어. 그냥 가만히있었는데 이상한 느낌이들어서 옆에를 봤는데,
분명 내 방에있어야 할 옷을 걸어놓은 행거가 옆벽에 붙어 있는거야. 그리고 또 이상한게 그 행거가 옆에 붙어있으면 옷이 밑으로 늘어져있어야하는데 옆으로 꼿꼿히 있는거야..
이상해서 계속 쳐다보고있었는데.. 엘레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리면서 그 여자랑 꼬맹이가 내리는 거야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문쪽을 쳐다봤는데.. 오갓
이상한건 행거가 아니라 그 여자랑 꼬맹이랑 나였어.
쁠판에도 썼는데 이건 진짜루 내가 겪은예기라서...여기에두 써봄
근데 꿈속이야기^.^........
257 이름:이름없음 :2010/02/01(월) 23:53:54 ID:DMUVdZpWik
>>254 아직 있어?
무서웠겠네...내 친구도 그런 경험 많이 해봤데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알거같아
내친구는 처음 나왔던게 이사간 집이었는데 목까지 졸랐다더라....
근데 밑에글쓴사람 스레주라는건 무슨뜻??
258 이름:이름없음 :2010/02/02(화) 13:43:45 ID:OrrXsJOvEU
이 스레 다 읽고 잠자려고 누웠는데
벽.나 오빠 언니
이렇게 누웠는데 자다가 어느순간 딱 잠에서 깨더니
가위눌린건 아닌데 시선이 느껴지는거야
엄청강렬하게 그래서 엄청무서운거야
진짜 갑자기 심장이 턱 막히는 그런 가슴이 답답한느낌도 들고
무서워서 발로 오빠 툭툭치면서 오빠..오빠
하다가 내가 그날저녁 콜라를먹고 이를안닦았거든
그래서내가 오빠한테 오빠 나무서워 나손좀잡아줘
이러니까 오빠가 너 입냄새나잖아 하면서 잡아줬음 ㅋㅋㅋ
259 이름:이름없음 :2010/02/02(화) 13:46:50 ID:OjTYOLgf/A
우리 선생님이 고등학생때 겪은 일인데요
교실에서 밤샐일있어 친구 한명과 함께 공부하는데
할머니가 이리로 오더니 주소 물어보더래요
그래서 샘은 주소 알려주고 할머니는 다시 돌아갔는데 갑자기 친구가 비명을 지르더래요.
샘은 왜 그러냐고 물어봤는데 친구가 말하길
여긴 3층이잖아!!
260 이름:이름없음 :2010/02/02(화) 15:08:06 ID:Qn0XW7VQNM
>>259
흔해..
261 이름:이름없음 :2010/02/02(화) 19:18:37 ID:XkOQs4wHE2
그런건 너무 흔해
262 이름:이름없음 :2010/02/02(화) 20:18:30 ID:0s/yDSTVig
난 가위눌리면 >>252처럼 코믹해진다.
[으아어라어ㅣ라머ㅣ럼]이라면서 소리지르며 일어나서는 안녕? 하고 다시 잠든다
문제는 그걸 난 기억을 못해.
애들 막 다 뿜고 쪽팔려. 개그신이 왔나.
263 이름:이름없음 :2010/02/02(화) 20:32:02 ID:jDqSo5xyp2
ㅁㄴㅍ뾰로롱ㄹ
264 이름:이름없음 :2010/02/02(화) 20:40:35 ID:UUSw5x.rh.
2년 전 쯤 3호선 매봉역에서 이상한 걸 본적 있어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였던것 같은데
내가 원래 지하철 탈때 맨 끝칸에 타기 때문에 맨 끝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어
그런데 뭐라고 영감이라고는 못하겠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무심코 지하철 선로쪽 천장을 봤는데
붉은 색의 선명한 색의 손이 터널쪽 천장에서 내려와 있었어
바로 몸을 돌려서 걸어온 길로 돌아가 지하철 밖으로 나와버렸지
그걸 보는 순간 뭔가 보지 말아야 할걸 봤다는 느낌이 들었고
더이상 신경쓰면 안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거든
내가 그곳에 1년 정도 계속 이용했던터라 아니란걸 알지만
혹시나 내가 무슨 시설물 같은걸 잘못 본게 아니었을까 싶어서 다음날 아침에 가서 확인해
봤지만 그런건 없더군....
265 이름:이름없음 :2010/02/03(수) 17:05:22 ID:iNy7uKVwwo
이거 사진 첨부 가능/?
266 이름:이름없음 :2010/02/03(수) 17:14:07 ID:Aop8IGYl/c
>>265
되는데 위에 이미지에서 올려
267 이름:이름없음 :2010/02/03(수) 21:23:23 ID:m-cz5nfLtcw
Zz
268 이름:이름없음 :2010/02/03(수) 21:38:49 ID:L/T3cKy44s
8살일때쯤,
새벽 2~4시 즈음에 문득 아무이유도 없이 깨어났었는데,
(그때는 부모님과 한방에서 같이 잤었다)
앞에 누군가가 앉아있었다.
시커먼 형체, 자세히 들여다보니 6살쯤 되어보이는 어떤 여자아이였다.
구비(입과 코)의 조화만 보아도 굉장히 귀여워보였는데,
일자로 잘려진 앞머리가 눈을 덮고 있어 눈이 보이지 않았고,
특이한점은 전체가 흑백풍. 피부가 회색, 머리는 길고 역시 일자로 잘려져 검은색,
옷은 검은 원피스비슷한것을 입고있던걸로 기억한다.
269 이름:이름없음 :2010/02/03(수) 21:40:10 ID:L/T3cKy44s
그리고 입은 일자로 꾹 다물어져 무표정이었고,
몸 전체가 흑백 텔레비전처럼 흐릿해지다 선명해지다 하며 지지직거렸다.
별로 무섭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소름이 오른다.
절대 꿈이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었다.
270 이름:이름없음 :2010/02/04(목) 11:39:32 ID:QFSAqDrgOI
화장실을 마주보고있는 방에서 자거나 머리를 방문쪽으로 두고자면 가위에 잘 눌린다더라.
친구네 오빠가 가위 자주눌리는 타입이라, 친구한테 넌 그러고 자지 말라고했었데.
하루는 방문쪽으로 머릴 두고 자는데 바로 맞은편에 장농이있었데, 근데 가위를 눌린거지..
아..또야..?이러면서 눈을 떴는데 장농위에 초등학생이랬던가? 그정도로 보이는 어린애가 납작 업드려서
자길 쳐다보고 있었다더라고. 평소엔 소리만 들린다던가 눈에는 안보이는데 귀신들이 장난친다던가
그런식이었는데 그날 처음으로 눈에 보인거라 눈이 마주치자마자 눈을 딱 감았다가, 아직있나...?하고 눈을 살짝떴는데
자기 가슴팍에 올라타서 자길 빤히 쳐다보고있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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