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번역 읽다가 감동먹고 나도 옛 추억에 잠겼어 ... 독신판에서 쓰다가 이쪽도 써보기로 결심했는데 눈물 밖에 나오지 않는다 ㅠ
1:이름없음:2009/11/16(월) 01:46:05 ID:eHEq1DxC82
처음 여자아이를 만나 좋아하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
남중이여서 여자라곤 만나 볼 수도 없었고 , 기대도 하지 않았었어 ...
그러다가 고등학교 입시치를 때 고등학교 소집 갔다가 우연히 만났다 .
초등학교 친구를 3년만에 본 거였는데 , 통통해져서 뭔가 귀여워 져 있었어 .
아마 관심이 생긴 건 그 때 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
그 뒤로 아마 중학교 졸업 하는 날 까지 매일 매일 들떠있었다고 생각해 .
2:이름없음:2009/11/16(월) 02:01:58 ID:5s+jxTi4rQ
야임마 제목 너무 길어 ㅋㅋㅋㅋㅋㅋ
3:이름없음:2009/11/16(월) 02:19:56 ID:eHEq1DxC82
>>2 관심가진 사람 있었구나 ... 그럼 일단 붙여넣기로 여기서도 써볼게 ...
4:이름없음:2009/11/16(월) 02:20:39 ID:eHEq1DxC82
11월 ? 12월 중순 쯤에 소집일 ( 입학고사 치루기 하루 전날 ) 날 보고나서 다음 날 초콜릿을 선물했었어 .
아마도 ... 아마 입학고사 끝나고 연락이 또 끊겼어 . 물론 핸드폰 번호는 받았지만 , 난 소심해서 ...
연락 같은 거 할 생각도 못했고 ,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 1주일 이 지났나 ? 2주일 정도 되기 전 그 아이에게
문자가 왔어 . 초등학교 다닐 때 빌렸던 게임CD를 가져다 주겠다는 거야 . 그래서 나름 기대하고 있었다 .
3일 뒤에 말한대로 그 아이가 게임CD가져다 준 걸로 기억해 . 하지만 , 난 정작 그 약속 까먹고 친구들이랑 놀러나갔어 .
어머니께서 받으셨는데 , 거기에 편지가 있었다 . 엄마가 그거보고 몇일 간 놀렸던 걸로 기억 .
5:이름없음:2009/11/16(월) 02:22:54 ID:5s+jxTi4rQ
초등학교때거를 중학교때..음..;;
6:이름없음:2009/11/16(월) 02:23:33 ID:eHEq1DxC82
어쨋든 난 그녀가 날 좋아한다고 확신하고선 데이트 신청을 했다 .
날짜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로 잡았던 걸로 기억해 . 그 날 영화를 보기로 하고 출발했다 .
영화를 뭘 봤는 지는 기억나지 않아 . 하지만 그 날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 . 같이 영화만 보고 헤어졌어 .
나 솔직히 데이트 처음 하는 거여서 어떻게 해야되는 지 전혀몰랐다 . 영화보고 나온 후 같이 걷고선
버스 타고 ( 일단 집 방향은 같았어 ... 그녀가 나보다 한 정거장 더 가야했음 ) 그녀의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
집까지 걸어오는 데 완전 흥분해서 혼자서 들떠있었던 걸로 기억해 아마 1주일 간은 잠도 못잤던 걸로 ...
그렇게 중학교에서 맨날 실실 웃고 다니니깐 친구들이 막 날 미친놈 취급했었다 .
7:이름없음:2009/11/16(월) 02:27:26 ID:eHEq1DxC82
그렇게 겨울방학도 시작되고 난 자신했다 . 드디어 여자친구 사귈 수 있다고 ...
아마 친구들에게 신나서 떠들고 다녔던거 같아 . 나 여자친구 생긴다 .
젠장 결과는 미리 말하는 게 아니였었는데 말이지 ...
아마 고백은 발렌타인 데이날 했던 걸로 기억해 초콜릿 주면서 ( 내가 받았어야 했는데 , 왜 준건지 ... )
직접 말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어서 그날 초콜릿 상자만 주고 아마 집으로 뛰어왔어 ...
그런데 안에 편지도 안써서 넣어서 결국 그녀는 몰랐다 . 집에와서 편지를 안 넣었다는 걸 알았어 ...
아 젠장 ... 개 됐다 하고 그녀에게 직접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
8:이름없음:2009/11/16(월) 02:27:58 ID:eHEq1DxC82
하지만 그녀의 집까지 가기엔 저녁 8시정도 되어서 가기 힘들었어 . 그래서 이용한 수단이 전화 .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어 . 의외로 그녀는 평범한 컬러링 . ' 띠리리링 ~ ' 울릴 때마다 초조감은 증가 ...
아 그때 정말 죽을 듯한 그런 기분 . ' 달칵 ' 거리는 소리와 그녀가 전화를 받았어 . 그녀가
" 어쩐 일로 전화했어 ? 아 그보다 오늘 초콜릿 고마워 " 라고 해서 .
" 나도 아 응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다 . " 라고 말해버렸어 .
결국 정적 ... 아마 10초정도 서로 아무 말도 안했으리라 생각해 . 먼저 입을 연것은 그녀
" 아 말이 없네 ... 그만 끊어도 되 ? " 라고 물어보길래 순간 가슴이 덜컥하고 내려앉았다 .
어서 서둘러서 고백해야되라고 말해야된다는 거 깨닫았어 . 그래서 내 뱉은 한 마디가 ...
" 오늘 발렌타인 데이니깐 소원 들어줄게 ! " 라고 말해버렸어 , 아 이 때 난 뭐한거야 ...
어쩐지 뭔가 당황한 듯한 그녀가 " 음 , 그럼 뭘로 해줄건데 ? " 라고 물어보았다 .
9:이름없음:2009/11/16(월) 02:31:03 ID:eHEq1DxC82
하루전날 그녀에게 고백해야지 하면서 열심히 연습한 곡이 성시경의 거리에서 .
난 고백한다면서 왜 이별노래를 선택한 건지 아직도 의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진짜 열심히 연습했어 .
10분 후에 다시 전화 건다 하고선 그대로 끊어버리고서는 . 아마 물 마시고 목청 가다듬고 혼자서 쇼했던걸로 기억 .
거실에 앉아있던 어머니에게 들킬까봐 방에서도 전화 못받고 혼자 베란다 나가서 전화를 걸었어 .
그녀가 받길래 " 여어 - " 하고서는 노래 불러줄게 라면서 말하는데 , 그녀가 잘 안들린다고 말하더라고 .
우리집이 원래 통화권이 안좋아서 베란다 문 열고선 전화통화 받는데 눈 내리고 있었다 .
난 속옷차림 밖에 나가서 옷 입고 올까 했는데 ... 밖에 나가면 걸릴까봐 그대로 베란다에서 ...
5분동아 거리에서를 불렀어 . 긴장한 탓도 있었겠지만 추워서 덜덜 떨면서 노래 불렀다 .
그녀가 도중에 " 이제 그만해도 괜찮은데 ... " 라고 했지만 난 끝까지 불렀어 .
그리고 그녀한테 " 너를 좋아해 " 라고 다짜고짜 고백 ...
10:이름없음:2009/11/16(월) 02:31:36 ID:eHEq1DxC82
역시나 눈치채고 있었던 탓일까 ? 섣불리 대답은 못하겠다고 하고 , 내일 가르쳐 줄게 라며 ...
그대로 전화통화 종료 아 방안에 들어오자마자 이불 뒤집어 쓰고 침대에서 뜬눈으로 밤 새웠던 걸로 기억해
다음날 , 친구들과 놀러가는데 . 그녀한테 연락올까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바라보았다 .
이제 집에 들어갈 때 가까이 되었을 때 그녀에게 문자 한통 도착 .
" 아 , 저기 . 미안해 . 나 고등학교 들어가선 남자친구 사귈 생각없어 . 미안해 ... "
라고 , 아 버스타고 집에 들어갈 때 까지 웃는 얼굴로 들어갔다 . 진짜 친구들앞에서 울 자신이 없었어 .
그렇게 집에 도착하고선 바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 그러니깐 눈물 한 줄기가 흐르더라 .
그 때 실감한거 아 차인거구나 . 진짜 솔직히 차인거 실감 못했었다 .
11:이름없음:2009/11/16(월) 02:34:19 ID:eHEq1DxC82
그래도 나름 폼잡고 싶었던 걸까 ? 고등학교 3년간 기달릴게 그리고 3년 후에 당당히 고백하겠어 .
라고 뭔 자신감으로 그런 말 내뱉은 걸까 정말 . 어쨋든 그녀에게 그렇게 문자를 보냈다 .
그리고 10분 후에 온 답장 .
" 아 미안 , 괜찮을 것 같아 . 괜히 나 때문에 3년간 그럴 필요 없어 . "
젠장 차인 거보다 그게 더 슬펐다 . 눈에서 한줄기 밖에 안흐르던 눈물이 진짜 막 쏟아지더라 .
차마 소리는 못내어서 울었다 . 그렇게 울면서 그 날은 잠든 걸로 기억한다 . 후우 ..
그녀를 당장 잊는 것은 무리였을 지도 몰라 . 그래서 진짜 집착했다 . 딱 1주일간 ...
나란 녀석 뭐하는 녀석일까 지금 생각해보니 심히 의심가지만 ... 어쨋든 딱 1주일간 집착했다 .
그리고 얼마 있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 반 배정은 내가 1-9반 그녀가 1-10반 바로 옆반 .
하지만 , 1년동안 얼굴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걸로 기억해 . 내가 아는 척 안했던 걸로 기억이 난다 .
아 나 진짜 매정하네 ...
12:이름없음:2009/11/16(월) 02:39:40 ID:5s+jxTi4rQ
...흠...; 옆반인데. ㅠㅠ 뭐냐 그게 ㅠㅠ
13:이름없음:2009/11/16(월) 02:40:07 ID:5s+jxTi4rQ
근데 솔직히 차였으면 니가 아는척하기도 뭐하긴했을듯
14:이름없음:2009/11/16(월) 02:45:42 ID:eHEq1DxC82
>>12-13 읽는 사람 있었던 거구나 ... 없는 것 같아서 안 올렸는데 ...
15:이름없음:2009/11/16(월) 02:46:04 ID:eHEq1DxC82
그래도 1년중에 그녀가 내 생일날은 챙겨줬다 . 아마 내가 고백했던 사람이였기에 , 살짝은 신경쓰여서 일까 ?
어쨋든 중학교 생활을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했을 때 대부분이 같은 남중에서 올라온 남자아이들이 였기에
친해질 수 없었다 . ( 일반인은 오타쿠를 멀리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으니깐 ... )
그래서 친해진 것이 다른 학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한 명 . 물론 남자아이는 항상 붙어 다닐 정도였지만 ,
여자아이는 그냥 아는 정도였다 . 그 외에 여자아이는 말조차도 안해본 걸로 기억해 . 그렇게 야자도 익숙해져가고
자율학습도 그 같은 반 여자아이 ( 편의상 Y양이라고 하겠다 . ) 와 같이 하게 되었다 .
( 우리학교는 야자실이 따로 있었지만 몇 명 지원자에 한해서 교실에서 한다던지 일찍 귀가 하는 사람들은 교실에서 할 수 있었다 . )
난 지원자였고 , 그녀는 귀가반 . 1달 정도 지나고 4월이 되었을까 ? 그녀가 그 순간 여자로 보였던 것은 뭐였는지 ...
16:이름없음:2009/11/16(월) 02:46:11 ID:WNbhVq/bYc
그래도 차였는데 그냥 친구로 지내면 이상한거지...
나는 이상한 놈이군
17:이름없음:2009/11/16(월) 02:46:31 ID:eHEq1DxC82
Y양에게 문자로서 고백했다 . 물론 10반의 그녀 ( 편의상 E양으로 부르자 . ) 는 그대로 잊혀진 채 .
" 나랑 사귀지 않을래 ? 난 널 좋아해 . " 라고 ... 그 후 답장 없음 .
아마 답장은 그 시간에 받지 못한 걸로 기억한다 . 그 다음 쉬는 시간 그녀에게 문자가 왔다 .
" 아 미안 , 나 지금은 남자 사귈 생각이 없어 " 젠장 ㅠ . 난 여자복도 없는 건가 .
또 어디서 나온 자존심인지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 해버렸다 .
" 아 친구랑 장난친거야 ㅋㅋㅋㅋㅋ 친구가 한 번 해보라고 해서 ... "
그 날 난 야자를 튀었다 . 그리고 집에 걸어가면서 또 한 번 울었다 . 그리고 그 날 이후로
그녀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
18:이름없음:2009/11/16(월) 02:47:10 ID:WNbhVq/bYc
>>17 레알 울었다 나 ㅠ
19:이름없음:2009/11/16(월) 02:49:10 ID:eHEq1DxC82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은 성욕이 들끓는 거였을까 ? 아니면 나만 그런건가 ...
그렇게 충격이 가실 쯤 4월 달 중순 다른 반에 있는 친구를 통해 그 친구의 친구들과 친해졌다 .
물론 남자아이들 뿐 . 그렇게 그 친구를 만나러 자주 그 반에 놀러가게 되었다 .
거기서 여자아이를 만났다 .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S양을 만났다 . 물론 스쳐지나가다 봤을 뿐 .
말은 걸어보지 못했다 . 그 때 느낀 감정은 그녀 뒤에 빛이 비췄다 . 이른 바 후광이 비추는 그런 여자아이였다 .
솔직히 좋아하는 아이로서는 3번째였지만 , 아마 나에겐 첫 사랑이였을 것이다 .
20:이름없음:2009/11/16(월) 02:49:53 ID:eHEq1DxC82
그 아이는 내 친구의 친구의 친구였던 모양이였는 지 가끔 둘이 말하고 있는 게 보였다 . ( 물론 내 친구와도 친구사이였나 보다 . )
오타쿠였던 나는 그녀가 읽고 있던 만화책이 몇권 보여서 나랑 동류라는 것을 깨닫았다 . 그 때부터 좋아하는 마음은 커졌다 .
하지만 , 결코 말을 걸거나 알려고 하지 않았다 . 그저 친구가 가끔 이름을 언급할 때 줏어들은 것으로 이름을 알았고 ,
다른 것은 아무것도 모른채 고등학교 1학년은 그저 그런 생활로 접어들어 이제 가을 소풍날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 .
아무것도 모른채 짝사랑하기 시작한지 대략 5개월에서 6개월 정도 . 11월 초순에 소풍을 갔다 .
물론 우리학교는 반끼리 뭉쳐서 가는 경우라 몇반은 몇반과 몇반과 이런 식으로 가는데 . 내가 속해 있는 반과 그녀가 속해 있는 반이
같은 곳으로 가게 되었다 . 남이섬 . 머릿속에서 폭죽소리가 들렸었다 . 진심으로 ...
소풍 당일날 남이섬으로 출발했고 , 가서 친구들과 놀았다 . 열심히 놀았다 . 그러다가 나 혼자 남게 되었다 .
그래서 친구들을 찾으려고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 , 거기에 S양이 친구와 놀고 있었다 . ( 편의상 A양 ) 평소 단짝처럼 보였기에 ...
아 기회다 하고 가서 말을 걸었다 . 그래도 소심함은 그대로 ...
" 저기 친구 xx군 못 봤어 ? " 라고 ... 그녀가 자신을 부르는 걸 알아차린 건지 고개를 들었다 .
그리고는 " 아 ? 나 ? 아 아까 저기로 가던 걸 ... " 이라고 대답해줬다 ...
이미 친구의 행방따위는 관심없었다 . 그저 그녀와 말한게 천국이였을 뿐 ...
21:이름없음:2009/11/16(월) 02:50:18 ID:eHEq1DxC82
어쨋든 그녀와 말한 건 그게 처음 그리고 단 한마디도 못했다 . 그녀는 내 이름도 모르고 있으니 ...
고등학교 1학년을 무사히 종업했다 .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들어와서 내 친구들과 모두 만났다 .
아니 정확히는 난 2-1반 친구들은 1반 그리고 다른 녀석들은 모두 4반 . S양도 4반 A양도 4반 .
고등학교 2학년 생활은 가히 즐거웠다 . 모두가 뭉쳐있었고 ... 언제나 놀러다녔다 . 야자도 맨날 튀었을 것이다 .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 생활을 팔자좋게 놀러다니고 내가 그녀를 짝사랑했단 것도 잊은채 시간이 흘렀다 .
22:이름없음:2009/11/16(월) 02:51:34 ID:WNbhVq/bYc
>>21 다들 그렇게 잊는 거구나 뭐
23:이름없음:2009/11/16(월) 02:52:53 ID:eHEq1DxC82
그리고 또 다시 찾아온 소풍 & 축제에 계절 11월 . 난 축제에 참가하지 않았다 .
아니 참가는 했지만 친구들과 친구들의 동아리실 ( 풍물반 ) 에서 놀았다 .
참고로 여기에 동아리반은 여자만 1명 나머진 다 남성 더군다나 인원은 10명정도 였을 것이다 .
그렇게 신나게 놀았다 . 저기 여자는 B양이라고 하겠다 . ( 내 유일한 친구였을 듯하다 아마 여성인 ... )
그렇게 놀고 있는 데 S양과 A양의 등장 ... 진짜로 놀랐다 . 이 때는
그녀들도 사실 B양의 친구 그래서 놀러온 거라고 했다 . 아마 12명정도 ( 풍물반 인원중 2명인가 밖에 놀러나가서 )
가 그대로 마피아 게임을 햇을 것이다 . 여성은 3명 남성은 9명 . 마피아는 여성 1명과 남성 1명이라고 ...
말도안되는 나의 추리가 시작되었다 ...
24:이름없음:2009/11/16(월) 02:55:59 ID:eHEq1DxC82
그저 계획 ( 순간적으로 계획을 짠 것 ) 에 충실하기 위해 무분별한 친구한명을 이유없이 죽였다 .
인원은 11명 마피아는 2명 . 마피아는 여자 중 1명 남자 중 1명일 것이라고 제안을 해버렸다 .
어째서인지 친구들 모두 수긍 그렇게 여자 3명이 적으니깐 먼저 죽이자고 했다 . 그렇게 B양 탈락 .
S양과 A양이 남은 시점에서 친구 H군 ( H인 이유는 그저 변태이기 때문에 . ) 이 A양을 옹호하기 시작했다 .
이유는 모른다 . 관심도 없다 . 이건 기회다 . 덥썩 물었다 . 난 있는 전력을 다해 S양을 옹호했다 .
친구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자 . H군이 A양을 옹호하니깐 난 S양을 옹호하는 것 뿐이라고 변명했다 .
물론 먹혀들었다 . 후에 안 사실이지만 H군은 A양을 좋아하고 있었다 .
25:이름없음:2009/11/16(월) 02:56:32 ID:eHEq1DxC82
이 때 상황은 잘 기억안나지만 아마 S양이 죽었던 걸로 기억한다 . 하지만 범인은 A양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축제날은 지나갔다 . ( 이 날 S양이 춤을 췄다고 했는데 이걸 못 본 것이 지금까지도 후회가 된다 . )
그렇게 난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 친구들을 모두 동원해서라도 ...
그녀와 연인이 되고싶었으니깐 ... 그녀는 차 ( 마시는 ) 를 좋아하는 평범한 동인녀였다 .
아니 동인녀라는 시점에서 이미 평범하지 않지만 , 오히려 A양이 그냥 일반 애니광 .
그 모든 인원을 동원해 그녀에게 편지를 썼다 . 학교를 모두 마치고 청소시간 친구를 통해 그녀에게 전했다 .
물론 난 야자를 하지 않고 튀기때문에 집으로 귀가 . 4시 40분에 집에 도착했는데 문자가 온 적은 없다 .
그렇게 문자가 오기를 기다렸다 . 하지만 오지 않는다 . 점점 초조해진다 .
26:이름없음:2009/11/16(월) 02:56:46 ID:eHEq1DxC82
아마도 보충이 4시 40분에 시작하거니 하고 그저 소파위에 앉아 한손에 핸드폰을 들고
양손을 꾸욱 모은 채 2시간을 앉아있었다 . 뭔가를 생각한다거나 그런 거 전혀 없이 . 그저 그냥 앉아있었다 .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주위에서 보면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 말그대로 부처님 ( 불상 자세 . )
소파위에 양반다리 틀고 배꼽위로 양손을 모아 정면을 바라보는 그런 자세로 2시간동안 앉아 있었으니 ...
시간은 이제 6시 30분 보충은 슬슬 끝나간다 . 그래도 문자는 오지않는다 . 그렇게 죽을 상을 하고 있는데
드디어 문자가 도착했다 . 6시 40분 ... 문자 번호는 등록되어 있지 않은 번호 분명히 그녀였다 .
그렇게 난 핸드폰을 열었다 . 그리고 문자 내용을 확인했다 ... 그녀가 보낸 문자엔
" 너도 동인남이야 ? " 라고 적혀있었다 . 슬퍼지기 시작했다 .
27:이름없음:2009/11/16(월) 02:57:06 ID:eHEq1DxC82
답장은 물론 " 아니 . " 그저 웃었다 . 그 날 문자는 아마 그걸로 끝 ㅋㅋㅋㅋㅋ
다음 날 친구가 와서 장난친거래 라고 말해줬다 . 하지만 S양의 표정은 실망가득 ...
진심으로 나 이대로 게이가 되어버릴까 고민하기도 했었다 .
어쨋든 그걸 계기로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
( 예를 들면 읽은 만화책은 뭐라던지 , 뭐라던지 , 뭐라던지 ... 그런 것들 ... )
그 날 저녁 문자로 친구들에게 당당히 난 12월 24일 날 고백하겠어 라고 선언하고 ...
잠들었다 .
28:이름없음:2009/11/16(월) 02:57:38 ID:eHEq1DxC82
그녀와 친해지기 위해 친구들과 많이 놀러다녔다 . 물론 B양이라던지 H군 A양 S양 이렇게 많이 포함되어있었다 .
물론 많이 놀러다녔다고 하지만 거기에 S양이 낀 적은 드물고 같이 놀러간 건 아마도 노래방이 전부 ...
친구를 통해 익히 들었던 그녀의 노래실력 . ETERNAL SNOW라는 노래를 엄청난 고음으로 부른 다는 실력에
주눅들었다 . 그 날부터 필사적으로 노래연습을 했다 . 그리고 1주일 후 노래방 가기로 한 날이 왔다 .
아마 이 때가 12월 초순 ... 기말고사 끝나는 날 . 집에 달려갔다 도착시간은 1시 필사적으로 꾸미기 시작했다 .
안 만지던 머리를 왁스로 가꾸고 안쓰던 로션이며 스킨을 바르고 향수까지 발랐을 것이다 .
H군에게 전화가 왔다 . A양과 S양과 같이 서점에 있는 데 니가 안오니깐 애들에게 갈 수가 없다는 것이였다 .
약속시간은 2시 신나게 달려야 할 시간 . 집에서 서점까지 거리는 버스타고도 20분 지금 시각은 1시 40분 ...
방법이 없었다 . 피같은 돈을 날리며 택시를 타고 달렸다 . 도착한 날 H군은 날 보고 비웃었다 ..
젠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9:이름없음:2009/11/16(월) 03:00:16 ID:eHEq1DxC82
노래방 도착 ... 역시나 그녀의 노래실력은 가히 최상급 . 그녀가 부른 노래는
이누야사 OP인 ANGELUS라던지 ETERNAL SNOW 동방신기 노래 ? 주문? 그거 밖에 없었지만 ...
진짜로 최상급이였다 . ANGELUS 부를 때 옆에서 살짝 살짝 끼어들기 시도 했는데
그때마다 그녀에게 눈총받았다 . 난 그저 듀엣이 하고 싶었을 뿐이였어 ...
물론 조금 일렀을 수도 있겠지만 ㅠ ...
30:이름없음:2009/11/16(월) 03:00:42 ID:eHEq1DxC82
어쨋든 그녀와 가까워졌다 . 가끔 같이 집에 가는 일도 생겼고 ...
진짜 천국같은 나날들 그렇게 크리스마스날이 가까워져 갔다 . 그렇게 난 그녀에게
크리스마스날 데이트를 하자 그랬다 . 그녀는 흔쾌히 승락해주었다 .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았다 .
시간은 엄청나게 빨리 흘렀다 .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크리스마스 이브 .
내 자금줄은 제로 . 데이트는 내일 ... 돈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2만원을 털어서 케이크를 사
이모네 집으로 향했다 . 이모집까지는 거리가 있기에 버스안에서 문자를 친구들에게 보냈다 .
그저 같이 얘기나 할 생각으로 ... 거기에 그녀가 포함되어있는 줄은 몰랐었다 ...
31:이름없음:2009/11/16(월) 03:02:31 ID:5s+jxTi4rQ
뭐라고햇냐 친구들한테;
32:이름없음:2009/11/16(월) 03:03:53 ID:eHEq1DxC82
그저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너희들 뭐해 ? 라고 보냈던 걸로 기억해 ...
33:이름없음:2009/11/16(월) 03:04:21 ID:eHEq1DxC82
그녀가 응 ? 하면서 답장을 해왔다 . 순간 당황 ... 그냥 문자 할생각으로 주고 받기 시작했다 .
이미 다른 친구문자 따위 보이지 않는다 . 오직 그녀와 문자뿐이다 .
그렇게 주고 받고 하다가 어느덧 위치는 이모네집과 우리집 중간 문자 분위기는 고조되기 시작했다 .
그녀에게 힘내서 얘기했다 . 너 나를 어떻게 생각해 ? 라고 ...
34:이름없음:2009/11/16(월) 03:04:40 ID:eHEq1DxC82
" 으음 뭐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아이 ? " 대충 이런 삘로 답장이 왔던 걸로 기억한다 .
물론 그녀의 문자에는 ...이 엄청나게 많았다 . 아마 그녀도 긴장했겠지 .
" 남자친구 사귀는 거 어떻게 생각해 ? " 라고 답장했다 . 그녀에게서 온 답장은
대충 남자가 있다면 사귀었을 텐데 ? 정도 일거라고 그렇게 기억한다 .
"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생각해 ? " 라고 보내버렸다 . 나도 이렇게 대담했던 적은 처음이였지만 ,
그래도 기회다 싶어 기다렸다 ...
35:이름없음:2009/11/16(월) 03:07:59 ID:5s+jxTi4rQ
문자로는 하지 말지그랬냐..;
36:이름없음:2009/11/16(월) 03:08:12 ID:eHEq1DxC82
그녀의 대답은 애매모호했어 . 하지만 결국 승락 .
" 너라면 괜찮을 것 같아 . " 라고 ... 그 날 이모네 집 가는 데 하루종일 들떠있었다 .
아무생각도 안나던 걸 이모네 친척들이 모여있었지만 , 그저 아무것도 생ㄱ각나지 않아 .
그 때 했던거라곤 아마 친척들에게 인사했던 것 나머진 멍하게 그저 웃고만 있었을 거라고 기억해 .
짝사랑이 이루어졌을 때 그 기쁨이루 말하지 못하겠지 .
37:이름없음:2009/11/16(월) 03:08:52 ID:eHEq1DxC82
>>35 그 때의 난 아무것도 몰랐어 ... 솔직히 , 현실에서 직접 고백하는 거 자신 없었다 ...
38:이름없음:2009/11/16(월) 03:09:58 ID:eHEq1DxC82
다음 날 드디어 데이트 당일 . 엄청나게 가꾸고 나갔다 ... 하지만 옷 입을 줄몰라서 ...
입은 거라곤 청바지에 검은색 티셔츠 그리고 그 위에 군청색 코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는 엄청나게 예쁘게 치장하고 나왔다 . 참고로 그 날 더블데이트 였어 . A군와 H군 .
그리고 나와 그녀 . 물론 목적지만 같을 뿐 그 외엔 암것도 ...
어쨋든 두번째로 해보는 데이트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서 예매 ( 새벽부터 대기타고 있다가 예매했어 . ) 하려고 난리친 표를 끊고 .
시간을 보니 한시간 정도 남아있길래 어디선가 밥을 먹었음 . 뭘 먹었는 진 기억하는 데 거기 이름이 생각안나 ㅠ.
유명한 곳이였는데 ... 어쨋든 난 베이글과 복숭아 티였나 ? 어쨋든 그녀는 레몬티와 베이글 . 결국 레몬티는 못 먹어서
내가 대신 다 먹었다 . 그리고 영화는 유아틱 한 애니메이션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둘 다 재밌게 봤어 . 난 거의 끝에 가서 잠들었지만 ...
39:이름없음:2009/11/16(월) 03:09:58 ID:5s+jxTi4rQ
>>37
뭐, 일단 그순간에 잘됐으니 상관없긴하겠네.
40:이름없음:2009/11/16(월) 03:10:28 ID:eHEq1DxC82
수원에 있는 백화점에서 영화보고 밥먹고 ( 정확힌 빵 일거야 ) 오락실에서 조금 놀다가
그대로 애니랜드라는 가게로 직행 거기서 여러가지 구경했지 ... 토토로라던지 뭐 등등 ...
그렇게 우리 동네로 돌아왔어 . 출발한 건 아마 아침 10시로 기억하는 데 도착한 시간은 아마 저녁 5시
평소같았으면 그녀를 데리다 주었을 텐데 ... 난 그대로 친구들한테 달려갔다 . 그래서 그녀를 버스 태워서 그냥 보냈어 .
아 오락실 갔을 때 그녀와 스티커 사진도 찍었었어 . 올려주고 싶지만 , 예전에 그녀와의 추억은 모두 없애버려서 남아있는 게 하나도 없다 .
41:이름없음:2009/11/16(월) 03:10:54 ID:5s+jxTi4rQ
>>40
데려다줘야지.. 친구같은게 다 뭐냐...T_T
42:이름없음:2009/11/16(월) 03:11:54 ID:eHEq1DxC82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진짜로 그녀에게 깊이 빠져들었어 . 진짜 여자에게 이렇게까지 깊이 좋아한 적이 없었거든 .
물론 그녀말고 아직 사랑이란 거 못해봤으니깐 그럴 지도 모르지만 ...
그렇게 알콩달콩 시작한 연애가 나한테 있어선 최고의 기쁨이자 최고의 행복이였어 . 방학동안에 학교에 나가면
언제나 그녀와 같이 있고 싶었고 , 언제나 그녀에게 붙어있었고 ... 그런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지기 시작했어 .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그녀는 기숙사로 들어가게 되었어 . 그녀는 서울로 전학간다고 집이 멀어지기 때문에 들어갔다고 했어 .
아마 그 때부터 어느샌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을 거야 . 기숙사를 들어가고 그녀가 집으로 가는 날은 토요일날로 한정되었거든 ...
그 토요일날이 내겐 가장 소중한 시간이였고 , 자율학습 하지 않더라도 언제나 그녀를 데려다 주기 위해 토요일 5시면은 학교로 돌아오곤 했어 .
뭐 , 기숙사 들어가고 나서부턴 아예 데이트 같은거 기대할 수조차 없었거든 ...
43:이름없음:2009/11/16(월) 03:12:18 ID:eHEq1DxC82
토요일날 되면 매일매일 꼬박꼬박 데려다 주는 게 좋았어 ... 가끔 그녀가 아프다 그럴때면 진짜 가슴 철렁 .
친구들에게 짜증난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그녀를 아끼고 좋아했으니깐 . 오직 그녀만을 위해서 살고 싶었다 .
그녀가 행복하길 바랬다 . 마침 그 무렵 나는 파티시에 공부를 시작했어 . 진로가 정해져서 ...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원래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그림쟁이를 꿈꾸던 나였지만 무능하다는 걸 깨닫던 시점도 이 때즘이였다 .
그래서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빵을 굽는 쪽을 택했어 . 아마도 궁극적인 목표는 그녀가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는 거였겠지 ...
그렇게 서로에게 열심히 살고 있으니깐 언젠가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
그리고 그 때의 난 나에게 엄청나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으니깐 ... 하다못해 진로에 관해서 만큼은
그녀를 위해서 만큼은 ...
44:이름없음:2009/11/16(월) 03:12:43 ID:eHEq1DxC82
내가 처음만들었던 빵은 확실하게 기억한다 . 버터 스폰지 케이크라고 우리가 흔히 케잌 만들 때 쓰이는 빵이다 .
확실히 그냥 먹으면 달기만 하고 맛이 그렇게 있는 빵은 아니야 . 그렇지만 , 그녀가 먹어주고 웃을 수 있다면 ...
오직 그 목적하나로 그녀에게 가져다 바쳤을 거야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
그녀는 그 날 배가 아파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 ( 배탈 ? ) 그래도 그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
그 날 그녀는 기숙사에서 나와서 집에 가게 되었어 그 날 그녀를 데려다 주었다 . 집까지 ... 집앞에서 그녀와 걷는 거
아마도 그녀의 부모님에게 들켰던 거라고 생각한다 . 그 다음날 그녀가 말해줬어 .
어제 너하고 같이 있는거 엄마에게 들켰어 . 라고 ...
그저 지금은 웃음 뿐이 안나오지 ... 그녀의 부모님 매우 엄격했던 거라고 ...
45:이름없음:2009/11/16(월) 03:13:03 ID:eHEq1DxC82
그 후에 그녀에게 빵 많이 갔다 주었을 거라고 생각해 . 솔직히 그렇게 많이 갔다 준거 아닐지도 모른다 .
그래도 그녀가 내 빵 먹는 모습 단 한번도 볼 수 없었어 ... 많이 서글펐다 .
솔직히 모든 것을 보답받을려고 사랑하는 것은 정말 아니였긴 하지만 , 내가 주는 것조차 마다하는 그녀를 ...
어디서부터 어떻게 기뻐해야 할까라고 ... 정이 점점 더 식어간달까 ... 그런 느낌이였어 .
46:이름없음:2009/11/16(월) 03:14:27 ID:eHEq1DxC82
그래도 믿고선 혼자 열심히 그녀와 연애 계속했다 .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사랑한다 자기 세뇌 비슷한 느낌이였을 지도 몰라 ..
정당하게 사실적으로 절대 틀린말은 아니였거든 ...
그렇게 1월달도 지나가고 2월달 중순이 되었다 . 남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이벤트 발렌타인 데이 .
솔직히 절대 말은 안했다 . 기대한다고 . 하지만 , 챙겨줄 줄 알았거든 ... 정말로 ... 그렇게 믿었거든 ...
그녀 그저 미안하단 말과 그냥 넘어갔던 걸로 기억해 . 정확히는 기억도 안나지만
47:이름없음:2009/11/16(월) 03:15:09 ID:eHEq1DxC82
어쨋든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 결국 그녀와 헤어지는 걸리는 시간은 딱 한달 ...
화이트 데이날 헤어져버렸다 . 어쩌면 나도 이기적인 인간일 지도 몰라 ...
그녀와 헤어지는 날이 학교에 나가는 날이였는데 점심을 못 먹었을 것 같은 그녀를 위해
샌드위치를 싸서 갔다 주고 그 걸로 이별을 통보했다 ...
그 때 이별 내용은 아는 척 하지 말자고 ... 그 말 정말로 죽을 듯이 후회한다고 ... 지금은 ...
48:이름없음:2009/11/16(월) 03:17:15 ID:5s+jxTi4rQ
으이그...
너도 보답을 바라는 편이구나.. 뭐 어쩔수 없는거긴 하지만서도.
49:이름없음:2009/11/16(월) 03:17:40 ID:eHEq1DxC82
그 날 마침 친구들과 술 마시며 놀기로 했다 . 친구집에서 자는 동안 술 파티를 벌리자는 것이였는데 ...
내 친구들 내가 헤어진 걸 알고있었어 ... 정말로 친구들 앞에서 태연한 척 했다 ...
그래서 일부러 술마시고 술취한 척 울었다 . 아무것도 아닌 척 울어버렸다 .
친구들은 그 날 내가 일부러 울려고 해서 울었다고 믿고 있어 ... 그렇지만 ...
난 정말로 슬퍼서 울었다 ... 그 다음 날 정말 미친듯이 전화를 걸고 매달렸다 .
문자도 보냈다 . 그런데 받은 문자는 ...
" 미안해 " 였다 . 그 때 이틀 동안 내가 흘린 눈물은 정말 ...
50:이름없음:2009/11/16(월) 03:18:14 ID:eHEq1DxC82
>>48 바라지 말았어야 했는데 ... 그 땐 그저 서운했었거든 ... 여러가지로 .
51:이름없음:2009/11/16(월) 03:19:29 ID:5s+jxTi4rQ
>>50
으휴..ㅠㅠ.. 안타깝다..
하아...orz 잘려고했는데 니얘기보다보니까 잠이안오네
52:이름없음:2009/11/16(월) 03:19:47 ID:eHEq1DxC82
S양과의 관계는 정말 최악으로 까지 떨어졌다 ...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같은 반이 되었다 . 물론 학기 초창기 아직 사귈 당시에는 정말로 행복한 나날뿐 ...
그 당시 같은 반 아이들은 몰랐는데 , 난 내 관계를 알리고 싶었다 . 그래서 영어시간 ( 원음인 ) 에 제대로 테러내어 버렸다 .
자기소개 시간 말 그대로 자신을 소개 하는 시간에 넌 뭐가 좋니 ? 라는 질문에 ...
" 아이 라이크 마이 걸 프렌드 " 라고 외쳐버릴 정도로 ... 그렇게 우리 사이는 반에 공개 .
물론 그것은 3월 2일부터 3월 14일 까지로 아주 짧은 시간이였지만 ...
53:이름없음:2009/11/16(월) 03:20:16 ID:eHEq1DxC82
그 때 대놓고 사랑고백이라고 해야하나 ? 이거에 관한 그녀의 대답은 얼굴만 빨개져서 대답 회피였던 걸로 기억한다 .
친구들이 대답해 대답해 라고 했었기 때문에 ... 우아 여러가지로 쓰다보니깐 새록새록 떠오르지만 뭔가 눈물 난다 ...
3월 14일 부로 깨지고 난 그녀에게 이틀간 엄청나게 전화와 문자를 보냈지만 다 씹혔고 , 이튿날 3월 15일 그녀가
" 미안 그냥 친구로 돌아가자 " 라는 말에 그녀와 인연을 아마 다 끊었을 거라고 ... 기억상으론 그랬다 .
학교에서 만나도 그렇게 나마 좋아하던 여성이였는데 , 완전 무시를 했다 . 뭔가 개새끼로 보일지도 ...
그녀가 아마 3월 16일 날 나에게 배가 아프다며 말을 걸어왔던 게 생각난다 ...
평소에 아프다 그러면 진짜 없던 약까지도 사서 갔다 바칠 정성의 나 였는데 ...
그 날은 아프다는 그녀의 말에 조심하지 그랬냐 ... 라고 답변했다 . 하루만에 엄청 무성의 해진 내 태도를 보고선 실망했을 지도 ...
54:이름없음:2009/11/16(월) 03:21:36 ID:eHEq1DxC82
>>51 후아 ... 나도 내 얘기 쓰다보니 잠을 잘 수 없게되어버렸어 ...
다행히 눈물은 안 흘린다 ... 하지만 자고 일어난 내일 아침은 배게가 눈물로 적셔져 있을 거란걸 아니깐 ...
더욱 더 자고 싶지 않아져 ...
55:이름없음:2009/11/16(월) 03:24:00 ID:eHEq1DxC82
어쨋든 내 식상해진 듯한 태도를 보고 그녀도 바로 나와의 말 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 뭐 결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 서로 인사조차도 안했고 쳐다보는 것 조차 없었으니깐 ...
그와 동시에 모든 여성과는 아마도 거리가 멀어졌던 거라고 생각해 ... 어느정도 까지인 지는 모르지만 ...
그저 모든 여자애들과 인연을 끊었다고 밖에 ... 덧붙여 위에 언급되었던 Y양도 같은 반이 되었다 .
A양도 물론 H군도 물론 ... 같은 1반 ... H군의 사랑도 성공적 우리보다 하루 늦게 연애시작 했던 것 같아 .
덧 붙여 그들은 진짜 오래간 것 같았다 ... 우리처럼 100일도 안되서 끝나진 않았을 거야 ...
56:이름없음:2009/11/16(월) 03:24:06 ID:5s+jxTi4rQ
>>54
ㅋㅋㅋ.. 그래도 넌 참.. 내입장에서보면 그런 연애경험 자체도 참 부럽다.
난 보답은 바라지도 않는데 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더라구.
너라면 괜찮을것같다 라, 나 그런얘기도 한번도 못들어봤어.
57:이름없음:2009/11/16(월) 03:26:05 ID:eHEq1DxC82
>>56 솔직히 나도 처음이였거든 ... 내가 연애 할 수 있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햇었다 ...
58:이름없음:2009/11/16(월) 03:26:33 ID:eHEq1DxC82
이어서
그래도 신경쓰이는 것들은 어쩔 수 없더라 . 그녀가 사소한 것 잘못 할 때마다 가슴 아픈 것은 ...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 지금와서 뭔가 해줄 수도 없던 노릇 ... 젠장 ...
그 뒤로 그녀에게 해준 것은 정말로 몇가지 손 꼽을 정도였다 .
비오는 날 우산없는 그녀를 그냥 말없이 우산 씌워 준다던지 . 그냥 몇 몇 없는 기념일 들
챙겨줬던 정도 ... 진짜 한심한 인간의 끝을 보이는 구나 나 ...
59:이름없음:2009/11/16(월) 03:27:11 ID:eHEq1DxC82
그 예로
우리 학교는 전통적으로 매년마다 10KM달리기를 했다 ... 여자건 남자건 난 남중때부터 이어오던 전통이라
거의 6년을 하다 싶이 했지 ... 그 전날이 바로 체육대회였다 . 이틀간 금 , 토요일에 걸친 체육대회 .
상황에 안좋게 비가 내려버려 체육대회는 맨 마지막 순서만 남기고 종료 결국 10KM달리기를 하고 들어왔다 .
S양은 체력이 엄청나게 좋은건지 아마 10몇등으로 기억한다 . 여자 160명중 10등대 ... 남자보다도 빠르다는 소리다 ...
난 저질체력 ... 중간에 허덕거리다 친구들만나 수다떨며 들어왔다 ... 남자 200명정도 ? 되는 가운데 105등 정도 ?
그나마 빨리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3학년이여서 대충대충 ...
어쨋든 중요한 건 이게 아니니깐 . 그 날 학교를 마치고 그녀가 기숙사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
우산이 없었다 . 말도 안해오던 나였는데 , 내가 먼저 가서 우산 없어 ? 라고 묻자
응 이라며 고개를 끄덕여줬다 . 그럼 내 걸로 잠깐 바래다 줄게라며 씌워 주었다 .
아마도 거리는 100M정도 되었겠지 ? 씌워주었다 . 참고로 그 때 내우산은 핑크색 ... 그 중에서도 엄청진한 핫핑크
원래는 그녀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샀었던 우산이였으니깐 ...
60:이름없음:2009/11/16(월) 03:29:59 ID:eHEq1DxC82
아마 체육대회의 날짜는 5월달 정도로 기억한다 . 거의 2달만에 한 첫마디였지 ...
물론 그 뒤로 또 한동안 말 수가 없었다 . 그러다가 어떤 계기때문이였는 진 생각나지만 말이 트였던 적이 있었다 .
그녀의 블로그에 갔다가 그녀가 쓴 글을 읽고선 눈물을 주륵 흘렸다 .
자기 자신이 이래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거였다 .
나와 이별하고 나서 몇 번이고 내 생각을 했다는 말이 적혀있었다 . 그저 잊어버려야 하는데 ...
잊지 못했다고 ... 그저 눈물이 흘렀다 . 그 글을 읽고 ... 그렇게 식었던 심장이 다시 뛰는 것 같았다 .
61:이름없음:2009/11/16(월) 03:30:15 ID:eHEq1DxC82
정말로 너무나도 깊이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은 것은 아마 이 때쯤이 아니였을까 ?
그래도 미련한 거였던 걸까 ? 괜히 자존심만 억센 것 이였을까 ... 끝까지 혼자서 부정했다 .
원래 사귀기 전에도 몇 십번 혼자서 그녀는 이렇게 생각한다 추측을 냈었다 .
그 덕분에 친구에게 그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몇 번 혼나기도 ( 웃음 )
사고방식이 무조건 부정적으로 흘러갔던 것이다 .
아마 1학기 기말고사 1주전 이였었나 ? 2주전이였었나 ...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었던 걸로 기억한다 .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 주문했던 물품을 찾으러 가기위해 전철을 타고가다 전철역에서 보냈던 문자였다 .
그녀에게 답장이 온 건 의외로 빨랐었다 . 아마 이 때가 6월 초 ...
62:이름없음:2009/11/16(월) 03:30:43 ID:eHEq1DxC82
그녀의 답장내용은 아직 널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 ...
끝이 흐렸다 . ' 같아 ' 라니 좋아하고 있어도 아니고 ' 같아 ' 라니 그녀도 확실하게 매듭짓는 건 잘 못했었으니깐 ...
그저 하루종일 싱글벙글이였던 것 같았다 . 그와 동시에 반대로 감정이 식어가기 시작했다 ... 이유는 모른다 .
솔직히 지금까지도 이유는 모르겠다 ... 그저 내가 좋아하는 여성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또 통보받고 ...
그렇게 혼자서 썩힌지 3개월후에 그녀에 속마음을 들었다는 것이 썩 내키지가 않아서 였을까 ?
63:이름없음:2009/11/16(월) 03:32:32 ID:eHEq1DxC82
어쨋든 그녀의 그 날 문자는 그거 하나만이 아니였었다 .
" 좋아하는 것 같지만 지금은 안돼 " 라고 말했었으니깐 ... 아마도 다시 사귀는 건 지금은 안돼라고 말하고 있는 거 같은데 ...
난 답장하지 않았다 . 아니 하지 못했다 . 그저 아무말도 하지 못했으니깐 ... 싱글벙글 한 채로 있었지만 ,
어딘가 무언가 불안했었다 . 앞으로 5개월 후 수능날 내가 과연 너를 잡을 수 있을까 라고 ...
아마도 불가능에 가까운 스스로에게 내린 질문이였을 것이다 . 그래서 스스로도 답은 내지 않았었다 .
그리고 또 몇주간 시작된 서로간의 무의미한 침묵 ... 역시나 마주치는 것 조차도 안했던 것 같다 .
지나가다 서로 얼굴을 보게 될 것 같으면 고개 숙이고 시선부터 피했으니깐 ...
그녀에게 답장 받았던 그 날 머리를 반삭으로 밀어버렸다 . 잡념을 버리기 위해서 라는 이유로 ...
감정이 식어가고 있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 그녀를 완전히 잊어버리기로 결심했었다 .
나보다 더 좋은 녀석 만날 수 있도록 ...
64:이름없음:2009/11/16(월) 03:34:45 ID:eHEq1DxC82
다음 날 학교가서 그녀가 내 머리를 보고선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
아마 그 날 솔직히 정상적인 평소의 머리로 하고 갔다면 서로 웃으면서 인사했을 테고
그 때와는 조금 다른 현실이 펼쳐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 그녀는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였고 , 결국 우린 서로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 시간은 점점 흘렀다 .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정말로 빠른 시간이 흘렀다 . 흐르고 흘러서 6월달의 마지막 날 .
그 날 만큼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 그녀에게 둘 도 없는 소중한 날일테니깐 ...
그녀가 태어났던 날 이였으니깐 ...
65:이름없음:2009/11/16(월) 03:36:34 ID:eHEq1DxC82
그녀의 생일선물로 주고 싶었던 건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했었었다 . 사귈 당시부터 ...
그녀에게 편지를 써주자 ... 언제나 편지를 써주자라고 ... 하지만 나에겐 그녀에게 건내도되는 이유도
건내야하는 이유도 없었다 . 그저 " 축하해 " 라며 스쳐지나가듯이 말해버렸다 .
그녀는 내 목소리를 들었는 지 나를 돌아보았지만 ... 난 못본 척 내자리로 들어가 앉아버렸다 .
그리고 그 날은 하루종일 그녀의 뒷모습만 쳐다볼 수 있었다 . ( 그녀는 나보다 앞자리 였었으니 ... )
( 난 맨 뒤에서 두번째 였고 , 그녀는 맨 앞자리였다 . ) 항상 쳐다보던 그녀의 뒷 모습이였지만 ,
3개월 동안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쳐다볼 수 있었던 그녀의 뒷모습이였지만 , 그 날 마저도
그녀의 얼굴은 쳐다보지 못했다 ...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어도 ...
66:이름없음:2009/11/16(월) 03:39:08 ID:eHEq1DxC82
이 날 내 친한친구들 그러니깐 둘도 없던 친구들은 그녀와 아는 사이였으니 ... 모두들 하나 같이 선물을 주었다 .
안 주었던 사람이라고는 아마도 나 하나뿐 ... 그녀가 왠지 그 날은 쓸쓸해 보였다 .
친구들은 모두 이미 옛날옛적에 내가 그녀를 포기하고 잊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
내가 선물주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
나는 머리도 멍청했을 뿐더러 , 육체도 멍청했던 그런 사람이였나 보다 .
67:이름없음:2009/11/16(월) 03:40:05 ID:5s+jxTi4rQ
솔직히 그거 주는것도 조심스럽지.
ㅡ 여자애가 그ㅓㄹ로 너한테 아쉬워하면 그것도 문제다
68:이름없음:2009/11/16(월) 03:40:12 ID:eHEq1DxC82
그 다음에 있었던 것은 아마 방학이였을 것이다 . 또 아무말도 없이 지냈으니깐 ...
7월 여름방학 난 보충학습을 아예 나가지 않았다 . 신청도 하지 않았고 , 이미 내게서 학업이란 건 멀어진 존재였다 .
그녀를 위해서 힘내기로 했었는데 , 내가 힘낼 이유같은 거 존재하지 않았으니깐 ...
안보면 잊을 수 있을 줄 알았다 . 정말로 그렇게 믿었던 시간이 잠깐이나마 있었다 ...
69:이름없음:2009/11/16(월) 03:43:16 ID:eHEq1DxC82
솔직히 안 봐도 이미 머릿속으로 다 그려지고 있는 그녀였고 , 꿈에서도 종종 나타났었다 .
이미 ,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그런 여자가 되어버렸다 . 나에게는 ... 결코 티내진 않았지만 ...
7월 31일 아마도 친구생일이라고 케이크를 만들었었다 . 장난스럽게 케이크 안에는 고추냉이와 겉에는 체리를 얹고 그 위에 핫소스를 뿌렸지만 ...
그걸 가져다 주기 위해 잠깐 학교를 들렸다 . 그리고 친구에게 전해줬다 . 혹시나 , 하는 마음에
학교에서 계속 있었다 . 하지만 , 그녀는 만나지 못했다 . 그 이상 있었다간 친구들에게 맞아죽을 위기에 쳐해 ...
학교를 피신했었다 ... 집에 돌아오자마자 허탈함에 그대로 침대에 누워 뻗었다 ...
솔직히 방학내내 거의 난 폐인에 가까웠었을 거라고 기억한다 . 허구헌날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못했으니 ...
70:이름없음:2009/11/16(월) 03:43:55 ID:5s+jxTi4rQ
고추냉이 ㅠㅠ....
71:이름없음:2009/11/16(월) 03:47:01 ID:eHEq1DxC82
하루 일과는 잠 > 그녀의 블로그 > 그녀의 사진 > 제과 학원 > 그녀의 사진 > 그녀가 보냈던 문자들 보는 것 > 잠 ...
이였었다 . 폐인이 아니라 이건 스토커 였구나 ... 나에 대한 진실을 알고나니 난 인간 쓰레기였어 ...
72:이름없음:2009/11/16(월) 03:47:54 ID:5s+jxTi4rQ
블로그 사진보는거 문자보는게 뭐가 스토커냐;
집앞에서 하루종일 걔 방 창문 쳐다본것도 아니고. 그정돈 어쩔수없는거야;
73:이름없음:2009/11/16(월) 03:50:34 ID:eHEq1DxC82
방학이 시작되고 그 다음 날 하루만큼은 친구들과 에버랜드에 놀러갈 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잊어버릴 수 있었었다 .
거기서 친구에게 들은 인터넷 친목 카페 얘기가 그 당시 폐인이던 나를 고쳐놓았던 것 같아 ...
어쨋든 그녀는 조금씩이나마 잊기 시작했고 , 인터넷 친목 카페 활동을 아마 들은 지 한달 후 가입해서 활동 시작했던 것 같다 .
74:이름없음:2009/11/16(월) 03:51:08 ID:5s+jxTi4rQ
너 이거 독신판에 올리고있구나?
독신판 가서 볼게, 다른사람들 보고있으면 독신판에서 보자구
75:이름없음:2009/11/16(월) 03:51:22 ID:eHEq1DxC82
>>72 그런가 ... 나 지금 울고 있는 것 같아 .. 뭔가 뺨을 지나서 뭔가가 계속 떨어져 ...
독신게에선 얘기 다끝내고 추억을 하나씩 쓰고 있는데 ... 멈출 수가 없어 ...
76:이름없음:2009/11/16(월) 03:51:46 ID:eHEq1DxC82
그럼 이건 묻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