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를 않고 있다
1 이름:이름없음 :2010/04/16(금) 23:27:20.19 ID:P5UvBu10nGA
유학을 왔지만 공부는 안 한다.
언제나 오늘할 게임은 뭐냐, 라는 생각만 하고 있다.
언젠가 아는 형이 내게 넌 게임을 왜 하냐고 물어봤을 때 그냥이라고 답했다.
아무 생각 없이 한 대답이지만 잘 생각해보니 정말 그냥이더라.
나와 거의 동일한 생활을 하는 형마저 나를 보면 '나는 아직 양호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나 같은 녀석이 나중에 청소부가 되는 거구나, 라고.
거기에 나는 웃으며 '청소부라도 하면 다행이죠. 일이라도 하는 거니까.'
그러자 내게 게임을 왜 하냐 물었던 형이 '일을 안 하면 어떻게 먹고 살아 이 새끼야'
'길바닥을 뒹굴다 굶어 뒈지겠죠 뭐'
2 이름:이름없음 :2010/04/16(금) 23:31:55.31 ID:P5UvBu10nGA
그런 말을 웃으면서 할 수 있는 게 신기하다.
머리 속에서는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강의도 더 이상 빼먹으면 안 되고, 최소한 과제는 다 하고 시험은 다 봐야 한다고 생각은 한다.
대학은 졸업해야지, 고등학교 건너뛰고 외국 대학 온 거니까 한국 돌아가면 중졸이야.
뭐라도 해야지, 영어라도 해야지, 영어 실력이 가장 좋았을 때가 이 나라에 온 첫날인 거 같은 건 어떻게 된 거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만 사실 그 순간 나는 오늘 할 게임을 다운받고 있지.
3 이름:이름없음 :2010/04/16(금) 23:34:21.77 ID:/pr2EGrtDU6
보고 있어..
4 이름:이름없음 :2010/04/16(금) 23:35:33.97 ID:P5UvBu10nGA
학교 제대로 안 다니는 것만이 문제는 아니다, 사실.
인간답게 살기라도 해야지. 운동이라도 해야지, 알바라도 뛰어보자.
영주권 얻으려면 어차비 워킹 익스페리언스가 필요하대, 알바 뛰자.
최소한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나자.
남들이 저녁 먹을 시간에 깨어나고 남들이 깨어날 시간에 잠드는 건 솔직히 너무하잖아?
얼마나 심하면 같이 사는 형이 '내일 수업 오전에 있으니까 자기 전에 나 좀 깨워줘라.'라고 말하겠니.
5 이름:이름없음 :2010/04/16(금) 23:40:22.24 ID:P5UvBu10nGA
인터넷 전화가 있어, 한국이랑 전화통화가 아주 편해. 심심하면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지.
사이가 좀 안 좋은 아버지하곤 돈 문제 아니면 통화를 잘 안해.
성격이(심지어 생활패턴까지) 거의 같은 어머니와는 자주 수다를 떨지만.
어머니, 저 벌써 쌍권총(성적 F)이 세개에요, 어떡하죠?
어떡하긴 이 병신시키야, 그렇게 한국이 오고싶냐
아유, 그럼요, 어머니 얼굴도 봐야되고
난 니 면상 보면 한대 패고 싶어진다, 올 생각 마라
6 이름:이름없음 :2010/04/16(금) 23:44:37.76 ID:P5UvBu10nGA
어머니,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아니, 그게 문제긴 한데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아니 술쳐먹었나 뭔 지랄염병을 하고 있어
요즘 사는 게 인간같지가 않아요.
요즘은 무슨 보나마나 한국에 있을 때랑 비슷하게 살겠구만.
조금 더 심해요
아이고 나가 죽어라 나가 죽어.
왜요, 어머니랑 비슷하게 살고 있는 거 뿐인데. 이게 다 어머니를 닮아서 그래요
그런 걸 두고 패배주의라고 하는 거야 이 등신아. 내가 그렇다고 너도 꼭 그러란 법 있냐? 막 20줄 들어간 놈이 50줄 들어간 나하고 똑같은 게 자랑이냐
7 이름:이름없음 :2010/04/16(금) 23:46:30.57 ID:P5UvBu10nGA
제발 꿈을 가져라 꿈을 가져
통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화는 언제나 이런 내용이다.
즉 아무리 저런 말을 듣고 '그러게요, 꿈이라도 가져야 되는데'라고 중얼거라도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고 앉아있다는 이야기.
이런 스레를 세우긴 했지만 사실 내 자신에게 위기감이 없다.
누군가 최소한 위기감이라도 심어줬으면 해서 적어봤다.
8 이름:이름없음 :2010/04/16(금) 23:55:32.08 ID:xSIH7vqnA1Y
스레주는 지금 뭘 하고 싶은거야?
어렸을적의 방대한 꿈이 현실에 직면하자 꺾여버린 케이스?
지금 장래희망이라던가.. 있어?
9 이름:이름없음 :2010/04/16(금) 23:58:34.72 ID:P5UvBu10nGA
>>8
현실에 직면이고 뭐고 내 의욕부족에 직면이지.
노력하면 뭐라도 될 텐데, 노력하면 뭐라도 될 텐데,
근데 노력을 안 하네?
10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02:10.87 ID:LxdV+mcTU/E
>>9
자기 문제점을 알고 있는데 고치질 않는 건 스레주 말대로
위기 상황에 직면하지 않으니 일상이 드림판타지가 된거죠.
하고싶은게 없으면 뭘 해야만되는지 생각하고 그거나 하지 그래?
11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02:42.32 ID:Lokx0puz8Jg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7살 때부터 썼다.
7살 밖에 안 된 애가 글을 쓴다며 주목 받았다.
친척들의 빈말일 뿐이지만 언제나 '최소한 네 나이대에선 너보다 잘 쓰는 애는 없을 거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 식으로 계속 써왔다. 신춘문예에도 당선 돼봤다.
이런 식으로 계속 노력하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렇게 생각한 순간 왠지 귀찮아졌다.
12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05:14.39 ID:Lokx0puz8Jg
>>10
뭘 해야만 하는지?
일단 영어 공부 해야하고 강의 안 빠지고 잘 나가야 되고 공부는 그냥 대학 졸업할 만큼이라도 해야하고.
일단 일해본 경험 필요하니까 알바도 뛰어야 되고, 강의 제대로 나가려면 생활 패턴도 정상으로 바꿔야 되고.
위에서 다 말했던 거지.
근데 하지를 않아.
13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05:14.83 ID:q9nDHxXe0r6
>>11
뭐라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가 귀찮아졌다고?
혹시 무슨 계기가 있었던거야?
부모님이 반대를 했다던가
14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07:09.52 ID:LxdV+mcTU/E
>>12
네가 너를 위해 할 일 말고 ㅇㅇ
자신에 관해선 만성 귀차니즘인 거 같은데
그냥 한국 가서 부모님 집안 가정부로 취직하지 그래?
너도 책임져야할 가족 쯤은 있을거 아냐?
자의로 못 움직이겠으면 타의로 움직여, 그것도 안되면 레알 쓰레기 인증이네.
15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09:28.13 ID:Lokx0puz8Jg
>>13
별로? 아버지야 반대하시긴 했지만 사실 어머니에게 눌려서 발언권이 별로 없으시고.
어머니는 '만약 출판이라도 하면 학교까지 때려치우고 글 쓸 수 있게 해주마'라고 했지.
16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12:18.26 ID:Lokx0puz8Jg
>>14
쓰레기 인증하러 왔다.
쓰레기는 쓰레기로 끝나고 마는 건가 확인하러 온 거기도 하고.
정말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대로 나는 결국 나이 쳐먹고 길바닥을 뒹굴다가 굶어 뒈질 뿐인가 확인하러.
근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부터가 어머니가 말씀하신대로 패배주의잖아?
알면서도 이런 생각 하고 있는 건 정말 글러먹은 놈이라는 증거인가봐.
17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14:31.22 ID:Lokx0puz8Jg
뭐, 그렇다고 사실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아니지.
집 청소도 열심히 하고, 설거지는 내가 다 하고, 집에서도 용돈 버는 주요 수단이 집안일이었던 만큼.
뭐, >>14가 말한 것처럼 집에 가서 가정부로 취직해도 괜찮을 거야.
18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15:18.79 ID:LxdV+mcTU/E
>>16
스레주가 정말 위기감 없는 거 같길래 나름 수위조절하면서 드립도 쳐봤는데
스레주의 만성귀차니즘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최소한 발끈정도는 해라.
19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15:30.32 ID:Lokx0puz8Jg
아, 그래, 생각해보니까 그렇구나.
날 위해 뭘 하는 게 귀찮다.
20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17:10.77 ID:LxdV+mcTU/E
>>19
스레주는 외동? 최소한 부모님 모실 생각은 해야되는 거 아냐?
그리고 청소부? 이 상태면 청소부고 나발이고 프리터족도 힘들거 같은데
정말 주위 환경에 대한 걱정은 없는 거야?
21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25:52.11 ID:Lokx0puz8Jg
>>20
여동생 있다.
글쎄. 아버지가 중소기업 사장이라 재정적으론 문제 없긴 한데.
뭐, 그래
22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27:30.94 ID:hkK/CqL/ILM
i am also an international student (sorry i can't type in Korean now)
i have been there, and i do understand what you are feeling and going through
and since you're talented, i think you can much more easily rationalize your situation as well.
I strongly recommend you going for counseling, but if you couldn't,
one thing i recommend you to do is to empty your mind. Be a robot.
Wake up, wash, go to school, come back, sleep, and go etc.
Don't think about life or bigger meaning for a while but just spend your time with blank mind.
Believe what you're going through will ultimately lead to your success. It's necessary process.
Why don't you try to come up something that you wanna write and try to do more research?
Maybe taking related courses? That can maybe motivate you
저도 유학생입니다.(죄송합니다만 지금 한글이 안 써지는 군요.)
저도 이곳에 있는지라,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 지 잘 알고있어요.
당신의 뛰어나기에, 전 당신이 얼마나 쉽게 자신의 상황을 합리화하는 지도 알고 있어요. 저는 당신에게 상담을 받기를 강력히 권장하지만, 만약 그것이 불가피하시다면 마음을 비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것이에요.
로봇처럼,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도 하고, 학교에 다녀오고, 집에와서 자는 것처럼요. 당분간 당신의 인생이나 그런 큰것들은 잠시 잊어두고 아무 생각도 말고 생활해보세요.
그리곤 믿는거죠. 지금 당신이 밟는 길이 당신의 성공을 확실하게 이끌어줄꺼에요. 이건 어쩔수 없는 과정이죠.
한번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걸 조사하거나 쓰는 방법도 시도해보세요.
아니면.. 비슷한 과목을 듣는다던지..? 그것이 당신을 노력할수있도록 동기를 부여할수도 있거든요.
23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28:32.36 ID:LxdV+mcTU/E
>>21
보통 남매, 동생이 있으면 열등감 때문이라도 열심히 하게 되지 않나?
...다시 생각해보니 나도 형제 죶까라 나 하나 편하면되ㅋㅋ란 마인드라 이건 아니네.
그래도 인간적으로 스레주도 나중에 결혼하고 할려면 제대로된 직장, 그런니깐 밥줄이 필요할거아냐
이대로 니트생활하면 밥줄은 커녕 스레주가 부모님한테 평생 기생해 살거 같은 기분이 드는건 나뿐?
24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35:43.52 ID:Lokx0puz8Jg
>>20
여동생 있다.
글쎄. 아버지가 중소기업 사장이라 재정적으론 문제 없긴 한데.
뭐, 그래도 부모님이니까 모시긴 해야되는데 아버지가 나를 싫어하고 어머니는 글쎄.
여기 온 거 자체가 할아버지가 쫓아내서 온 거라서 이 나라에서 쫓겨나지 않는 한 돌아가지도 못하고.
근데 이대로 가서 영주권 못 따면 비자엔 한계가 있으니까 쫓겨나게 생겼잖아?
그럼 한국에라도 가야지.
근데 그럼 할아버지한테 쳐맞겠지?
그럼 공부를 학교 졸업할 정도라도 해야지.
근데 위에서 말했지만 공부를 안 하지?
헐.
라고 쓰고 싶었지만 이 나라 인터넷 환경이 똥망이라 제대로 안 써졌다.
어휴 토나오는 나라
25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40:27.89 ID:Lokx0puz8Jg
>>22
뭐 기계적 생활 하는 건 내가 너무 쾌락주의라서 무리고.
그리고 관련된 코스라고 하면... 흐음...
애초에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이 그야말로 휙휙 졸업증 주고 대충 영주권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조그마한 학교라서 그런 건 ㅇ벗엉ㅋ
똥망욤.
근데 나는 그렇게 휙휙 졸업증 주는 학교에서도 졸업증을 못 받을 바닥의 바닥이 되어가는 중이라 이거지.
제대로된 대학을 가볼까, 진짜.
근데 그럼 진짜 죽어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졸업 못하잖아?
근데 그렇게 들어가도 내가 열심히 못하면 그야말로 조트망이잖아?
멋지군.
26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42:40.58 ID:Lokx0puz8Jg
>>23
결혼은 안해. 귀찮아.
그리고 어머니 성격상 내가 진짜 안 되겠다 싶으면 버릴 거야.
28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46:04.14 ID:hkK/CqL/ILM
how long have you been in the states?
i sense it's not that long, but getting a green card requires at least 5 years of staying.
and since you're facing some serious psychological problems in early stage of studying abroad,
i believe you should return to Korea whenever you get accustomed to some conversational English
and why aren't you focusing on your profession as writer?
so you say you're hedonistic
but i don't think you are trying to get advises from people but are ready to make every rationalizations
to every aspect that others comment on
Just follow your feelings sometimes it is the wisest move
얼마나 미국에 계셨는지요?
제가 느끼기론 그렇게 길진 않은것 같거든요, 하지만 영주권을 따는 조건중에 미국에 5년 동안 계셔야 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당신이 겪고있는 매우 심각한 정신적 문제들로 보아, 회화영어에 익숙해지면 한국으로 돌아가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그나저나, 왜 그렇게 전문작가가 되길 원하시는지요?
30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46:16.34 ID:LxdV+mcTU/E
>>25
아오 씐나? 너이새끼는 답이 없구나
난 포기ㅋ,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대가리가 덜 자란거냐
아니면 너무 편하게 자란거냐, 땅바닥에 굴러보질 못한거냐.
일단 좀 해보라면 해라ㅋ 이렇다 저렇다 자기합리화하지 말고.
인생퇴갤을 달리는 너보다, 너란 놈도 아들이라고 전화통화 해주시는
네 어머니가 불쌍하다 ㅇㅇ
31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47:14.85 ID:hkK/CqL/ILM
>>28-29
Sorry I clicked three times because it wasn't working-_- kkk
i gotta go to my class in 5 min but i will take another look on this thread whenever i get chance
but i don't want you to throw your opportunity and talent away!
죄송한데 제가 3번이나 눌렀더군요. 안 적어지는 줄 알았거든요 ㅋㅋ
5분후에 수업이 있어 가야하지만, 시간나면 이 스레 꼭 확인하겠습니다.
하지만, 스레주의 가능성과 재능을 버리는건 원하지 않아요!
32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53:27.94 ID:Lokx0puz8Jg
>>29-30
ㅇㅇ
난 합리화를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이지.
이렇게 스레를 올렸지만 위기감이 없거든.
위기감이 없을 정도가 아니라 이건 잘못됐다라고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에는 조금도 와닿지가 않아.
난 글러먹은 놈인가봐.
구원의 여지가 없나보지 ㅋ
아, 그리고 >>30, 진짜 말 그대로 의미로는 땅바닥 자주 굴렀어.
노숙을 자주 해서.
딱히 편하게 자라진 못한 거 같은데 난 왜이럴까.
그냥 글러먹은 놈인가봐.
33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55:30.68 ID:Lokx0puz8Jg
>>31
그러게. 확실히 이건 기회긴 하지.
아, 참고로 여긴 뉴질랜드.
네가 어디에 사는진 모르지만 뉴질랜드엔 거의 영주권 받기 편하게 해주기 위한 질낮지만 바챌러 디그리는 나오는 학교들이 있다.
참 좋은 기회지?
근데 난 이러고 있단 말이지.
34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0:57:17.56 ID:Lokx0puz8Jg
>>30
근데 생각해보니까 어머니가 진짜 불쌍하다.
맨날 최대한 빨리 끊으려고 하시는 걸 내가 심심한 아들 수다도 못 떨어줘요 이러고 붙드는데.
불효막심한 새끼 ㅋ
35 이름:이름없음 :2010/04/17(토) 07:01:26.93 ID:/SIYh/m1PMs
음.. 한 100분의 1정도는 이해가;; 나도 외국에서 유학 하고있는데
현재 12학년이라서 나는 대학을 준비하는 것부터 해야하는 나이지
내가 가려고 희망하는 대학은 미국에서도 꽤 유명해서 긍지나 목표는 높은데
랄까 유학 2년차 요 근래 들어서 외롭고 진짜 너무 외롭고 의욕도 안선다.
옆에서 날 서포트해줄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계속 겉돌기만 하고
한국 드라마나 보며 한국 가고 싶다고 쳐 울고 그런 나날이지만
막상 수업시간 되고 과제해야 할 시간오면 열심히 한다.
나 같은 경우엔 한국, 돌아갈수 없거든;; 12학년때 돌아가봐야
검정고시나 고1로 복학 해야하는데 그것보단 이게 낫지싶어
그니까 스레주도 힘내라, 스레주는 일단 졸업만 생각해도 되잖아;
나 같은 반 잉여도 할수있으니까 스레주도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