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보같은 고교시절의 첫연애 들어줘
1:이름없음:2010/01/05(화) 19:59:15 ID:Tz40CCqQg2
내가 1학년이었을때 일이야. 당시 나는 전형적인 찌질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어. 키도 작은편이고 몸집도 꽤 작았어. 외모에도 별로 신경쓰지않아 항상
더벅머리 스타일 앞머리로 눈을 가리는 것을 꽤 좋아했었어ㅋㅋ 반에서도 그다지
튀지도 않았고 그저 평범하게 하루하루 생활하며 지냈어. 그런데 정말 이때까지
살면서 가장 특별한 일이 일어났어. 정말 만화나 소설에서만 일어나는줄 알았던
특별한일이었어.
2:이름없음:2010/01/05(화) 20:04:14 ID:F+JwnyARd+
아악 ... 읽고싶지만 지금 무언가 많이 겹쳐있다 ㅠㅠ
지금 쓰고 있는 레스만 2~3개는 되고 배는 아프고 저녁은 만들어먹어야 하고..
우선 쭉 이어나가길 바란다! 시간 난다면 읽을테니까!
3:이름없음:2010/01/05(화) 20:12:28 ID:Tz40CCqQg2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날정도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던거 같아.
사건은 이렇게 일어났어. 2교시인가 3교시인가 수업을 듣고 졸려서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있었어.
그런데 왠지 갑자기 주위가 소란스러운거야. 일어나서 무슨일인가 살펴봤는데 복도에 애들이 엄청많더라?
우리 학교가 기숙사 학교라서 학생수가 적거든? 그래서 한 학년에 3반 밖에 없는데 우리학년 학생들의
절반이상정도가 복도에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 나는 싸움이라도 났는가 싶어서 조용히 다시
고개를 숙이려고했어.그런데 이상하게 복도에서 웅성거리던 애들이 다 나를 보고있는거야. 그래서
멀뚱멀뚱 있었더니 갑자기 몇명애들이 갑자기 날 복도로 끌고가는거야. 평소 반애들이랑도 별로 트러블도
없었고 끌고가는 애들도 별로 친한애들이 아니었는데 난 조금 당황했어. 그렇게 복도로 끌려가자 거기에는
우리학교에서 꽤 유명한.. 그러니까 왠지 모르게 애들을 이끄는 매력을 가진애들 있잖아? 모두랑 친하게
지내고 무언가 특별히 뛰어난 그런애가 그 많은 애들 중심에 서있는거야
4:이름없음:2010/01/05(화) 20:13:20 ID:Tz40CCqQg2
>>2
미안해ㅋㅋ 지금 써내려가고 있는 중이라 바로바로 올릴수 없어거야. 그래도 계속 써내려갈께
5:이름없음:2010/01/05(화) 20:16:58 ID:1r4RuMfbd+
이.. 이거 기대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
6:이름없음:2010/01/05(화) 20:17:57 ID:jaDKBE6ThE
>>4
소설읽는거같아!!얼른 써줘!!
7:이름없음:2010/01/05(화) 20:23:50 ID:Tz40CCqQg2
일단 가명으로 혜진이라고 해둘께 그리고 지금부터 대화체도 조금 섞어쓸께 너무 문장으로 쓰는거 같아서
딱딱해ㅋㅋ
아무튼 그애를 본 나는 순간적으로 '아!! 이건 말로만 듣던!!' 이라고 생각하면서 경악했어.
솔직히 무지 당황스러웠던 순간이었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는게 아직도 웃겨ㅋㅋ
뻘줌하게 서있던 나는 혼란스러워서 주위에 보이는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애들한테 눈빛을 보냈어
'이거 도대체 뭔일이여?'라고 그런데 이놈들은 히죽히죽 웃기만 하고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었어.
오랜 침묵끝에 그 중앙에 서있던 혜진이가 나한테 다가왔어.
"이..이거..."라면서 무슨 접힌 편지를 주는거야. 솔직히 나는 이 애랑 대화한적도 별로없고 정말 이름도
겨우 알정도의 사이라 내심 당황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걸 받았어. 편지지를 접어 뒤 백지에 자기이름을
쓴 그런 심플한 편지였어. 그런데 그걸 받자마자 주위에 애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막 발광하기 시작하는
거야.ㅋㅋ 이정도까지 왔는데 눈치채지못하면 정말 둔한놈이겠지만 난 상황을 파악하고 부끄럽고 설레기도
해서 그애가 반으로 돌아가는걸 보고 애들을 밀치고 내 자리로 돌아왔어. 그리고 왠지 교시에서 편지를
펴는게 부끄럽고 주위애들 눈매가 심상치 않아서 수업이 끝날때까지 기다렸어.
8:이름없음:2010/01/05(화) 20:32:15 ID:Tz40CCqQg2
우리학교가 기숙사 학교였거든.. 그래서 난 수업이 끝나고 잽싸게 기숙사로 들어와서 방문을 잠갔어.원래
방에 4명이서 사는데 문을 잠그자마자 내 편지를 노리던 룸메이트 자식들이 방문을 차면서 엄청난리를 치는
거야ㅋㅋ 일단 그거 무시하고 난 편지를 펼쳤는데 아니나 다를까!! 진짜 연애편지였던거야 ㅜㅜ 그거 아직
가지고있어 내 평생의 보물이야 ㅋㅋ 일단 내용써줄께
<하이~ >ㅁ<
흠. 나야 혜진이! >ㅁ< 뭐; 서로 친하지도 않고, 말도 안해봤고. 음...
어쩌면.. ㅡㅁㅡ 참 생판 남인데... 이상해 아무래도 이상해.
대충 수진,지연(혜진이 친구)에게ㅋ.. 내 이야기를 들었으리라 ㅋ... >ㅁ< 민망하잖아~
니가.. 지금 "얘가 왜이래?" 이럴까봐 겁나면서도.
내가 이때까지 답답한거 툭~ 터놓고 이야기할려구.
너 어떻게 해길래~ 자꾸 내 머리 아프게 하는거야! >ㅁ< 짜증나서 죽겠어 ㅠ_ㅠ
야...! 주절~ 주절~ 긴말 안하고 말할게..
나.. 요새. 니 생각밖에 안한다....
어떻게 하지?>
이런 내용이야ㅋㅋ 나도 닭살돋으니까 뭐라 그러지마ㅋㅋ 한 글씨도 틀리지않고 적었으니까ㅋ
9:이름없음:2010/01/05(화) 20:34:16 ID:jaDKBE6ThE
>>8
일단 왜 좋아하는지를 알아내는게 급선무다!!!
10:이름없음:2010/01/05(화) 20:43:37 ID:Tz40CCqQg2
일단 편지에서 보듯이 난 혜진이에 대한 얘기를 수진,지연이라는 친구한테 미리 들었었어.
그런데 걔네들이 조금 노는애들이었단 말이야ㅜ 나는 당연히 날 놀리는 거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사실이었고 이렇게 편지를 받았어.. 진짜 미칠듯이 심장이 뛰고 기분이 하늘을 날아갈것 같았다? 여자한테
관심도 없고 지나치게 꾸미는 것도 싫었던 시절에 말이야.. 만약 지금이었으면 아주 메탄올을 원샷하겠짘ㅋ
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이건 그야말로 악마와의 계약이었어. 너무 성급하고도 성급했어. 아직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었고 숫기도 없고 준비가 되지않은 상태의 나는 그릇이 너무 작아서 누군가를 받아
들일수있는 상태였어. 하지만 그저 감정만을 앞세워 나는 무심코 그 아이에 대한 것을 아무것도 모른채
덜컥 마음속으로 '당연히 사귀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있었어.
11:이름없음:2010/01/05(화) 20:49:52 ID:Tz40CCqQg2
>>9
그게 정말 어이없던 일이야ㅋㅋ 조금있다가 설명할께 진짜 이 얘기는 소설 같지만 실화다. 믿어줘ㅋㅋ
이 모든 상황은 오해와 오해가 중첩되어 일어난 일이었어ㅋㅋ 진짜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지ㅋ
일단 그 애의 스펙 알려줄께.
혜진(가명)
키:160~165정도?
몸무게:몰라ㅋㅋ 아마 상당히 가벼웠을것 같아
얼굴:상당히 괜찮았어. 우리 학년에서 조금 눈에 띄는애 아마 지금은 훨씬 얘뻐졌겠지.
특기:이것이 정말 중요한데 정말 장난 아니었어 이애ㅋㅋ 우리학교 밴드가 있었거든. 거기 보컬이었는데
노래를 무쟈게~~~ 잘불러. 진짜 가창력은 끝내줬지. 예전에 연세대 학교에서 방문했을때 광장 중앙에서
노래도 불렀어ㅋㅋ 아마 이것때문에 대인관계도 좋고 리더쉽이 좋았겠지..
12:이름없음:2010/01/05(화) 20:52:30 ID:jaDKBE6ThE
>>11
아마 지금은<이라는뜻은 지금은 안만난지 오래됐다는뜻이군..
슬픈결말이 예상된다
13:이름없음:2010/01/05(화) 21:02:38 ID:Tz40CCqQg2
지금 생각하는 걸 바로 쓰는거라 순서가 조금 뒤죽박죽인걸 용서해줘. 일단 그애가 왜 나를 좋아했는지
물었는데 그거부터 쓸께. 아까 말했듯이 이건 진짜 오해가 겹쳐져 만든 우연이었어. 내가 생각하기에는
말이지.
우리 학교가 수련회를 갔을때였어.. 보통 수련회처럼 낮에는 훈련 및 무슨 교육을 받았고 밤에는 뭐
부모님에게 편지쓰기 이런 뻔한것들을 하면서 수련회 3일째가 되었어. 그날 밤 마지막 밤이었기에
학교측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축제를 열어주었어.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가 장기자랑을 하는 그런거였는데
마침 그 애도 거기 출전하려는지 대기를 하고 있는거야. 그런데 진짜ㅋㅋㅋ 때마침 내 친구가 그애 뒤에
서있지뭐야? 그래서 나는 당연히 손을 흔들면서 그녀석한테 "야!! 힘내라ㅋㅋ"라면서 웃어줬어.
그런데... 그.. 혜진이가 갑자기 쑥쓰러운듯 손을 흔드는거야.. 나는 내심 당황했지만 뻘쭘할것같아서
오히려 내친구를 무시하고 걔한테 응원하는 척 했어 ㅋㅋ 미안 친구야ㅋ 그 사건이 일어난후 다시 학교에서
의 일이야. 난 클럽활동을 하려고 테니스장에 가고있었어. 나 클럽활동 테니스에 들었었거든. 아무튼 코트
가고 있는데 마침 그 밴드애들이 연습을 하고있는걸 보고 그 밴드부 드럼을 맡고 있는 아까랑은 다른 친구
한테 손을 흔들었어. ㅋㅋㅋ 그런데 마침 옆에있던 그애가 또 손을 흔드는거야.. 나는 또 당황해서 이번엔
두명모두한테 손을 흔드는 척을 했지... 분명 이 사건들을 계기로 좋아하지 않았을가 하는 추측이야
14:이름없음:2010/01/05(화) 21:06:48 ID:jaDKBE6ThE
>>13
이런걸로 좋아하게 되다니!!!믿을수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이름없음:2010/01/05(화) 21:09:30 ID:Tz40CCqQg2
흠흠.. 아무튼 이런식으로 고백을 받아서 아까 상태까지 오게 된거야. 그런데 진짜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어. 지금 생각하면 완전 이상하고 내가 바보같았어. 그 편지를 받고 다음날 당연히 나는 그애에게
대답을 하려고 그애가 혼자가 될때까지 기다렸어. 그런데 이 여자가 하루종일 친구랑 붙어있어서 도저히
답을 줄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결국 그애가 친한친구랑 둘이있을때 가서 "어제 일 말인데..."라고 말했어.
16:이름없음:2010/01/05(화) 21:14:23 ID:Tz40CCqQg2
그런데.. 갑자기 옆에 있던 여자애가 "보통 남자애가 고백하는게 정상아닌가?"라는거야. 나참.. 어이가
없어서. 그 말에 혜진이는 뭔가 흔들렸는지 대답을 안듣고 친구랑 둘이 도망가는거야. 난 거기서 그냥
포기했어야했어... 그런데 그 연애편지랑 처음 여자랑 사귄다는 기대감에 돌았는지 어느새 내가 고백하는
입장이 되고 말았어ㅋㅋㅋ '말도안되는일이지 이거뭐야ㅋㅋㅋ' 지금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도
당시에는 정말 뭔가 간절했어. 솔직히 자기를 좋아한다던 여자애가 떠나려고 하는데 너희는 어땠겠어ㅋㅋ
17:이름없음:2010/01/05(화) 21:16:26 ID:jaDKBE6ThE
>>16
고백받아본적이 없어서 공감할수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8:이름없음:2010/01/05(화) 21:22:03 ID:Tz40CCqQg2
그래서 결국 고백하고 말았지 나랑 사귀어 달라고.. 뭔가 주객전도된 느낌이었지만 아무튼 그녀의 선택은
OK!! 뭔가 같은 사람에게 고백받고 고백한 사람은 나밖에 없겠지ㅋㅋ 아무튼 기뻤어.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가 좋았으니까. 당시 나는 별로 말도 없고 머리도 덥수룩해서 암울한 오오라가 느껴질정도로 기분나쁜
놈이었는데 그런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세상은 정말 넓네! 라고 아직도 생각해.
19:이름없음:2010/01/05(화) 21:23:39 ID:Tz40CCqQg2
>>14
미안 그래도 사실이야ㅋㅋ
>>17
ㅜ 나도 우연이였으니까 다시는 이런일 없을거 같아 평생의 한번 일어나는 기적같은일이겠지 아마.. 그건
그렇고 이 스레 나랑 너밖에 없는것 같아 ㅋㅋ
20:이름없음:2010/01/05(화) 21:24:48 ID:J/FeJWrP/Y
>19
고백을 받는다니 말도 안된다 -_-
그리고 나도 방금 젠됬음
21:이름없음:2010/01/05(화) 21:29:57 ID:Tz40CCqQg2
>>20
고마워 한명이라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끝까지 써내려갈수 있을거야
22:이름없음:2010/01/05(화) 21:30:24 ID:Tz40CCqQg2
아무튼 사귀고 난 후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있어지만 학교안에서의 연애는 거의 없었어. 내가 정말
바보같고 연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적도 없었던 때니까. 분명 그애도 사귀었는데 달라지지 않은 환경탓에
굉장히 실망을하고 화가 났을거라 생각해. 내가 여자였다면 바로 차버렸을정도로ㅋㅋ
23:이름없음:2010/01/05(화) 21:34:14 ID:J/FeJWrP/Y
>>22
뭐.......................원래 고등학교고 중학교고 연애는 당당하게 하는사람보다는 비밀리에 하는 사람이많은 법이거든.
그런의미로 당당하게 공식적으로 사귀고 있는 너희들이 조금 이상한 느낌도 나는 가지고 있다 ?
24:이름없음:2010/01/05(화) 21:44:28 ID:Tz40CCqQg2
그렇게 시간이 지난후 그애로부터 데이트 신청을 받았어. 남녀 공동외출은 안되지만 꾀를 내서 몰래 빠져
나왔지ㅋㅋ 그렇게 첫데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밖은 비가 내리고 거리는 물로 추적추적... 최악..!
너희들은 비 오는 날의 데이트라고 하면 당연히 한 우산속의 이벤트를 생각하겠지만 나는 그걸 먼저 제안할
정도로 용기를 가지지 못했다. 아니 한 우산속 이벤트 자체를 생각못했다는게 더 정답일거야. 진짜 연애에
잼병이었으니까ㅋㅋ 아무튼 그렇게 둘이서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노래방도가고 그 카페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노래방값은 내가 더 비싼 아이스크림값은 그애가.. 최악이야.. 나!! 정말 지금 생각하면 나 패고
싶을 정도로 염치가 없어ㅋㅋ 아무튼 이렇게 데이트는 끝났고 돌아오는길에 그애가 먼저 우산을 접고 내
우산속으로 쏙 들어와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정말 그애로서는 용기를 내어 데이트 신청했을것이고 우산을
함께썻을것이다.엄청난 용기를 내어 한 행동이었을것이다. 하지만 난 그 기대에 배신을 한 바보같은 남자다
아니 남자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용기없는 인간이다. 그 시절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그 과거를 고치기 보다는
나 자신을 혼신의 힘으로 때려눕혀 정신을 차리게 하고싶다.
25:이름없음:2010/01/05(화) 21:46:59 ID:J/FeJWrP/Y
ㅋㅋ;;
첫데이트니 어쩔수 없지 .
뭐 ; 지금 후회해봤자 할수 없잖아 ?
비오는 날의 데이트는 나도 조금 피하고 싶다.......물론 지금은 같이 데이트할 여자도 없지만 ;
26:이름없음:2010/01/05(화) 21:47:14 ID:jaDKBE6ThE
>>24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
정신차려!!!
27:이름없음:2010/01/05(화) 21:52:37 ID:Tz40CCqQg2
그리고 얼마 안되어 우리관계는 흐지부지하게 변해버렸고 그대로 이별통보를 받고말았다. 그것은 당연한 것
이라고 생각했는지 그 당시의 나는 왠지 별 감흥이 없었고 헤어진후에도 상냥하게 말걸어준 그애에게 나는
약간 메몰차게 대하고 말았다. 죽어라..나!! 아무튼 그때의 경험으로 좀더 여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조금씩이지만 대학 여자애들과도 얘기를 주고받으면 숫기없는 자신을 바꿔가고 있어. 그런데.. 그런데..
왜 이젠 여자친구가 안생기는거야!!!!!!!!!!!!!!!! 으아아앜ㅋㅋㅋㅋ 아무튼 스레 읽어준분들 고마워요ㅋㅋ
그리고 그때 그 여자애에게 고등학교시절의 기적을 보여준것에대해 감사하고 좀더 나를 성장할수있게 도와줘
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
28:이름없음:2010/01/05(화) 21:55:36 ID:Tz40CCqQg2
아ㅋㅋ 그리고 기숙사 생활하면서 가끔 새벽에 기합을 받았을때가 있는데 애들이 잠옷바람으로 나온단말야.
한번은 잠옷바람인 그애랑 눈이 마주쳤는데 막 당황하면서 머리눌린거랑 이것저것 감추려다가 결국
벽뒤쪽으로 숨었을때 굉장히 모에했어 ㅋㅋ
29:이름없음:2010/01/05(화) 21:56:24 ID:J/FeJWrP/Y
ㅋ 그래도 남녀공학을 나온게 어디냐.
난 남고출신이다......
30:이름없음:2010/01/05(화) 21:58:21 ID:Tz40CCqQg2
>>29
나도 남중 출신이라 그 기분 이해해..
31:이름없음:2010/01/05(화) 22:04:00 ID:F+JwnyARd+
우와- 이거 이렇게나 많이 진행한거야?
나 아까의 >>2인데, 정주행하겠다
32:이름없음:2010/01/05(화) 22:16:23 ID:Tz40CCqQg2
>>31
별로 참가한 사람이 없어서 쓸쓸해ㅋㅋ
33:이름없음:2010/01/05(화) 22:23:33 ID:J/FeJWrP/Y
그래도 내가 끝까지 있었지 않는가ㅋ
34:이름없음:2010/01/05(화) 22:24:30 ID:Tz40CCqQg2
>>33
고마워ㅋㅋ
35:이름없음:2010/01/05(화) 22:37:04 ID:F+JwnyARd+
우선 다 읽었다.
이거 좀 슬프네 .. 음 -
헤어지고난 후에 별 감흥이 없었다는건 >>1이 상대를 많이 좋아하지 않았다는건가?
아니면 실감이 나지 않아 얼떨떨했다는거겠지?
그러고보니 >>1의 연애사 읽고 내 얘기가 생각이 났다
스레 세워보는거 고려해야겠다.
36:이름없음:2010/01/05(화) 22:40:44 ID:Tz40CCqQg2
>>35
응응 들려줘 ㅜ 사실 헤어지고 난후 그녀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된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