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숭이를 좋아해
엘바렌스
2010. 8. 7. 13:42
1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09:01.75 ID:hIPf+iKate+난 원숭이를 좋아해.
주변에서 되게 싸게 팔더라구.
보통 몇백만원씩 하지 않아?
그래서 그자리에서 바로 사버렸어
2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10:56.92 ID:hIPf+iKate+200마린가? 샀어
난 원숭이들을 좋아하거든.
그런데 원숭이들 전부 이름이 있더라구.
200개 이름을 외워야해서 힘들었다니까.
3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10:58.74 ID:9Z5m4F5MHzY귀여운 원숭이도 있지.
그런데 난 원숭이가 싫어,
4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11:42.51 ID:USasNeJy2fc>>2 어디서 200마리씩이나 사온거야?
200마리를 한꺼번에 기를만한 공간이 있음?
5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12:34.86 ID:hIPf+iKate+시그먼드라는 녀석은 정말로 싸이코였다니까.
사실 모두들 그닥 성격이 밝진 않았지만.(웃음)
6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14:36.85 ID:hIPf+iKate+난 녀석들은 내 집에 가둬놨어.
그런데 그거 알지? 병아리들도 적응 못해서 픽픽 죽어버리는거.
그 녀석들은 소리지르고 문도 차고 벽도 긁고 별 짓을 다하더라.
처음엔 그냥 웃기기만 했는데 3시간인가 흐르니까 이골이 나더라.
7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15:09.67 ID:9Z5m4F5MHzY재벌인가봐?
8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16:49.82 ID:hIPf+iKate+왜 원숭이들이 싼 줄 알았어.
일주일이 흘렀나? 전부다 죽어버렸어.
이유는 잘 모르겠단말야? 전부 흐느러져 죽어버렸네(웃음)
그런거 알지? 병아리나 금붕어들이 금방 죽는거. 그런게 아닐까?(웃음)
상관없어. 쌌었거든.
9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17:11.99 ID:hIPf+iKate+싸구려 원숭이들.
10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18:45.90 ID:hIPf+iKate+어떻게 해야할줄 몰랐어.
200이나 되는 녀석들이 방 이곳저곳 쌓여있었거든.
침대던, 화장실이든. 북박이장이든.
200개의 쓰레기자루 같았어(웃음)
11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18:51.34 ID:YvrU5vK6ft+킁.. 그래도 생명인데 싸니까 괜찮다니..
12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20:01.21 ID:hIPf+iKate+그래서 나는 변기통에 버리기로 결심했어!
물론 실패했지. 변기통에 팔만 끼었네(웃음)
그래서 그녀석을 팽개쳤지. 변기통에 끼인채로.
13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20:55.64 ID:A4ARuC+qKak그래서 어떻게 됐어?
14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22:19.25 ID:hIPf+iKate+난 변기통에 끼인 한마리를 제외한 199마리의 녀석들을 인형으로 생각하자고 결심했지. 그런데 얼마 안가서 썩는 냄새가 진동하더라.
이녀석들은 죽어서까지 나를 고생시켜(웃음)
참, 변기통에 끼인녀석의 팔이 다 썩어서 다행이였어.
소변 참고 있었는데.(웃음)
15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23:22.67 ID:hIPf+iKate+하지만 썩은 살덩이들이 변기통에 막힌걸알고 화가났어.
그래도 변기 뚫는 사람은 부르기 싫었어. 집에 썩는 냄새가 진동하거든.
16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23:44.01 ID:hIPf+iKate+하하하
매우 좋은생각이 났다.
17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24:21.36 ID:USasNeJy2fc시그먼드?;; 대체 뭐지....
18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25:27.34 ID:hIPf+iKate+녀석들을 얼리는거야. 그렇다면 썩는게 좀 늦춰지겠지?
하지만 내 냉동고는 2마리밖에 들어가지 않았어.
2마리 넣느냐고 냉동고에 있던 음식들 다 먹었다니까(웃음)
정말이지..
19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26:34.34 ID:hIPf+iKate+그래서 난 녀석들을 태우기로 결정했어.
전부 화르륵하고 말야.
재밌을거야. 불놀이 어렸을때도 자주했는걸?
20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27:12.59 ID:YvrU5vK6ft+인터넷에서 죽은동물처리법같은걸 검색해서 실행하는게어때?
변기통이니 냉장고니 힘들게 처리하지말고..
21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28:57.85 ID:hIPf+iKate+난 녀석들전부를 침대 주변에 옴기고 침대에 불을 지폈지.
그래서 나한텐 총 1마리의 팔이 없이 달랑거리는 원숭이, 2마리의 언 원숭이.
197마리의 탄 원숭이가 생겼어.
아 물론 모두 죽었구.
22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31:25.61 ID:hIPf+iKate+다행히 냄새는 심해지지 않았어.
하지만 원숭이들이 썩는것은 막을 수 없더라.
내 무능력에 매우 화가나서 화장실에 있는 녀석을 두드려 팼어
한결 괜찮아졋다(웃음)
23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32:24.86 ID:hIPf+iKate+마침 쓰레기차가 오네.
잠깐만
24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33:38.53 ID:hIPf+iKate+멍청한 미화부놈이 탄 물건은 못버린다네?
그래서 난 그 멍청한놈한테 젖은건 되냐고 물어봣지.
안된다네?
난 그래서 언건 가져갈수 있냐고 물어보지도 않았지.
25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33:52.77 ID:9Z5m4F5MHzY야 임마 원숭이가 불상해
26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35:15.27 ID:hIPf+iKate+한가지 좋은방법을 찾았어.
난 곧 이곳에서 이사가거든.
사람들한테 나눠주는거야.
내가 가기전에. 이곳에서 모두 택배로 보내버리는거지.
아무리 반송이 와도 난 이곳에 없을거니까 (웃음)
27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35:24.57 ID:YUufSeHeul+그냥 땅에 묻어. 중노동이겠지만;
28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35:33.12 ID:hIPf+iKate+난 원숭이를 좋아해.
29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36:01.76 ID:hIPf+iKate+내 얘기는 끝이야
30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36:44.33 ID:9Z5m4F5MHzY정신분열증.
31 이름:이름없음 :2010/08/07(토) 12:38:33.76 ID:u+5S7abiNLQ정신분열증 같지만 재밌는 스레네 약간 토끼귀스레 느낌나고